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희년까지 이르게 하는 인생매뉴얼

好學 2012. 11. 6. 22:33

 

희년까지 이르게 하는 인생매뉴얼

에스겔 46:13-15

 

 

부모는 자녀들의 세계관이다.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공감하는 것들이야말로 자녀들이 인생을 살면서 평생 사용하게 될 자산이 된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인생각본을 써줄 순 없지만,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유일한 근거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사회는 잇따른 연예인들의 자살은 물론 젊은이들의 자살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아버지들은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있다. 자녀들이 받은 정신적, 신앙적, 물질적 유산이 자신만의 자산이 되려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겔46:16) 인생매뉴얼도 함께 가르쳐주어야 한다. 부모가 갖고 있는 긍정적 자산을 가지고 자녀들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인생매뉴얼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들도 행복해진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할 그 첫 번째 인생매뉴얼은 이기는 법이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이루어내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한 번의 성공경험은 남은 평생을 성공하며 살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자신의 목표를 찾았다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도록 그 곁에서 함께하며 도와 주어야 한다. 성공하고 성취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마치 맹수가 새끼에게 사냥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자녀들은 어려울 때마다 기도를 통해 힘을 얻고 믿음으로 이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녀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할 두 번째 인생매뉴얼은 견디는 법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생각하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인내(忍耐)라는 단어다. 2009년 인구통계 발표결과를 살펴보면, 15세에서 34세까지 젊은 층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3.2명으로 1990년보다 2.5배가 늘어났다. 자살동기는 비관이 45.7%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삶의 위기 앞에서 자신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성공하는 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무너졌을 때 자신의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어린시절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견딜 수 있는 힘은 더 커진다.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실패했을 때는 다시 일어설 때까지 기다려주며, 가족들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가족문화를 만들어준다면 자녀들은 비관하고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자녀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할 세 번째 인생매뉴얼은 누리는 법이다. 인생은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비관적인 삶의 환경이 닥쳐와도 하루 하루 견디며 살아간다. 이렇게 견디고 애써서 이루어놓았다면 누리고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만족도와 행복지수는 얼마나 내가 누리며 사느냐에 달려있다.

물론 과다한 비용으로 사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제대로 된 환경에서 마음껏 누리며 행복한 순간을 자신에게 제공해주는 것은 또 다른 시련에 견딜만한 힘을 제공해준다. 움켜쥐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누리는 것에 낯선 사람들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 배려하고 돌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남자들이여, 나의 인생이 내 삶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은혜의 기업으로 세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나님과 나 사이에 이루어진 사랑과 믿음의 매뉴얼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자. 세 가지 인생매뉴얼을 통해 하나님의 선물이 내 기업이 되었을 때 그 영광과 축복을 나누며 살자.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며 인내와 희망으로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자녀들의 인생은 우리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