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聖經信仰/[聖書]The Bible

성경과 세계사 13

好學 2012. 10. 22. 11:11

성경과 세계사 13

 

 

한니발과 프롤레타리아  <포에니전쟁>

 

 

 

 

헬라제국이 알렉산더의 죽음으로 무너지고 여러 나라로 분열되었을 그 때에 유럽에서는 로마가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하고 세력을 확장하던 때였습니다. 로마가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기 전에 북 아프라카의 카르타고와의 전쟁은 로마가 성장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반도의 남쪽에는 시칠리아섬이 있었습니다. 그 시칠리아의 남쪽 바다건너가 아프리카대륙이었습니다. 그곳에 카르타고라는 국가가 있었습니다. 카르타고는 본래 B.C.9세기 말경에 페니키아인이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아에 세운 식민지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지중해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일찍부터 상업과 무역이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뒤로는 넓은 평야가 있어서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카르타고는 B.C. 6세기 경에는 서지중해지역에서는 가장 강력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탈리아반도의 남부 시칠리아섬과 프랑스와 이탈리아반도 사이에 있는 코르시카섬, 그리고 지금의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반도의 해안지방과 북아프리카의 서쪽 등지에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르타고는 지금의 영국이 있는 브리타니아까지 무역을 할 정도로 지중해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칠리아섬을 사이에 두고 있던 이탈리아반도가 도시국가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 시칠리아섬을 사이에 두고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을 1차 포에니전쟁이라고 부릅니다. 포에니라는 말은 라티어로 페니키아인이라는 말입니다. 이 전쟁에서 카르타고는 로마에 패하였습니다. 그리고 후에 카르타고의 식민지 에스파니아(스페인)의 총독 한니발장군에 의해 B.C. 218년에 로마를 침공하는 전쟁이 일어나니 그것을 제2차 포에니전쟁이라고 부릅니다.

 

한니발을 코끼리부대를 포함한 대군을 이끌고 에스파니아를 출발하여 로마의 북부인 알프스를 넘어 로마군을 무찔렀습니다. 로마의 시민들은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로마군이 카르타고의 본토를 공격하므로 인해 급히 한니발이 본국으로 돌아가므로 로마는 위기를 넘겼고, 결국 후에 카르타고와 카르타고의 식민지들은 모두 로마의 지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전쟁을 기회로 로마는 지중해의 강자로 그 세력이 팽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세계사에 유명한 한니발 장군의 이야기는 바로 이렇게 신구약 중간시대에 것입니다.

 

로마가 그 세력을 넓혀감에 따라 정복지로부터 들어오는 막대한 세금은 로마의 지배층을 더욱 부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지배층과는 반대로 많은 전쟁에 병사로 참전하였던 많은 농민층은 전사하였습니다. 그리고 혹 부상을 입고 귀향하였어도 그들의 토지는 이미 오랫동안 제대로 돌보지 못하였으므로 황폐해져 있었습니다. 결국 가난해진 그들의 토지는 부자들에게 헐값에 넘어가게 되고 농민들은 빈곤에 허덕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부자들의 소작농이나 일꾼으로 고용되거나, 아니면 남은 토지를 팔고 로마 시내로 들어가 국가의 보호를 받는 신분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가진 것이라고는 군대에 보낼 자식 밖에 없던 시민들이었습니다.  당시 이렇게 재산이 없어서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들을 프롤레타리아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은 본래 라틴어의 proles에서 나온 말로서 자식이라는 말입니다. 이 프롤레타리아라는 말은 본래 자신들의 자식 이외에 재산을 소유하지 못하는 이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서 당시의 하위계급을 부르던 말입니다.  현대에 칼 마르크스가 이 용어를 사회학적인 용어로 도입하여 자기 자신의 생산 수단을 갖고 있지 않아서 살기 위해 부득이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해야 하는 노동자를 칭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역사 속의 한니발이나 프롤레타리아는 신구약 중간시대의 산물인 것입니다.


 

'好學의 聖經信仰 > [聖書]The Bi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사 2  (0) 2012.11.04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사 1  (0) 2012.11.04
성경과 세계사 12  (0) 2012.10.22
성경과 세계사 11  (0) 2012.10.22
성경과 세계사 10  (0) 201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