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60과 사무엘하(1): 다윗 왕국의 확립 (1-장) 7

好學 2012. 10. 20. 09:27

 제60과 사무엘하(1): 다윗 왕국의 확립 (1-장) 7



 2-8."승리의 비결"-여호와의 은혜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한 기사를 기록한 후에 (삼하 5:10)에서 사무엘서 기자는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해 가니라." 사무엘서 기자는 다윗의 성공을 하나님의 공으로 돌리고 있다. 다윗의 성취는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야웨 엘로헤 체바오트')는 '천군 천사의 하나님 여호와'로도 번역될 수 있는 말이다.

'체바오트'의 기본형 '체바아'는 본래 '군대','무리'란 뜻으로,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거느리고 계시는 수많은 하늘 군대인 천사들(욥 33:23; 느 9:6; 시 103:21; 마 10:27; 히 12:22)을 가리키고 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란 하나님의 큰 권능과 위엄을 강조하는 이름으로, 종종 줄여서 '야웨 체바오트'로 표기된다(6:2; 삼상 15:2; 왕하 3:14; 대상 17:24; 시 24:10; 사 1:9).  

 

전능하시고 무적이신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심으로 다윗은 점점 강성해 질 수 있었다.  하나님은 친히 하늘 군대를 통해서 다윗의 대적을 물리쳐 주셨으며, 이로 인해 다윗은 안으로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강성해질 수 있었다. 그 후에 다윗은 두로 왕 히람의 도움을 받아 그가 거할 집을 건축할 수 있었다. 두로 왕 히람은 다윗을 위해 사자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어 다윗을 집을 건축하는 일을 돕게 하였다(11). 다윗이 그의 집을 지은 것을 그가 블레셋을 정복한 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윗이 블레셋을 비롯한 이방 민족들을 보기 좋게 제압을 하게 되자(17-25), 다윗의 세력을 인식한 히람 왕이 화친의 제스처로 사자들과 백향목 등을 보내온 것으로 보인다(Leon Wood). 사무엘서 기자는 다윗의 번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이러한 사건을 먼저 기록했을 것이다. 두로는 시돈과 함께 B. C. 8-10세기경 베니게의 중심적인 도시 국가였다. 이스라엘 최북단 국경에서 약 24km 서북쪽에 위치해 있던 이 도시 국가는 지중해 연안 국가로서 일찍부터 목재, 밀기름, 포도주, 금속, 노예, 말 등을 수출하는 무역 국가였다. 그들의 전성 시기에 두로의 상선들은 애굽과 스페인까지도 진출했었다.

 

히람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두로를 다스리던 왕으로, 다윗은 물론 솔로몬의 건축 사업에 적극 조력한 왕이었다(왕상 5:1-12). 레바논이 원산지인 백향목은 왕궁, 성전(왕상 5:5,6;6:9,10), 배의 돛대(겔 27:5), 우상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최고급 건축 자재였다. 이 나무는 잘 썩지 않고 벌레가 먹지 않으며, 내구성이 강해서 방향(芳香)을 지니고 있었다. 히람 왕이 이렇게 좋은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낸 사실은 당시 다윗이 다스리던 신정 국가의 위세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높여서 이스라엘의 왕을 삼은 것과,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그 나라를 높여주신 것"을 깨닫게 되었다(12). 다윗은 여러 가지 환경을 통해서 그가 왕이 된 것과 이스라엘을 열방 중에서 높여주신 것이 자신의 지도력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이 모든 일이 여호와의 손에서 주어진 것임을 분명하게 깨닫기 시작했다.

 

  이제 사무엘서 기자는 다윗이 왕권을 얻는 이야기를 그가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의 명단으로 마무리짓고 있다(13-16). 다윗은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후에 처첩들을 더 얻었다. 다윗은 왕이 되면 아내를 많이 얻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있었다.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얻은 처첩들을 통해서 또 다시 아들들을 낳게 되었다(13). 예루살렘에서 다윗이 낳은 아들들은 삼무아와 소밥, 나단과 솔로몬, 입할과 엘리수아, 네벡과 야비아, 엘리사마와 에랴다, 그리고 엘리벨렛이었다(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