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60과 사무엘하(1): 다윗 왕국의 확립 (1-장) 4

好學 2012. 9. 14. 16:35

제60과 사무엘하(1): 다윗 왕국의 확립 (1-장) 4


 2-4. 아브넬의 투항과 죽음: 소강 상태가 깨짐(3:6-39)


  사울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은 사울의 집에서 권세를 잡기 시작했다(6). 그러다가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첩인 리스바를 취함으로 자신이 권세를 잡으려는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자기의 첩과 간통한 것에 대해 분노하여 아브넬을 크게 책망했다. 이로 인해 아브넬과 이스보셋 사이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아브넬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한대로 다윗을 이스라엘 집의 왕으로 세울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7-11). 결국 아브넬은 다윗에게 사신을 보내어 자신과 언약을 맺으면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넘기겠다고 제안하였다(12). 다윗은 이 제언을 받아들이면서, 그 조건으로 자신의 아내였던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다윗은 사울의 딸을 아내로 삼음으로 자신의 왕위가 합법적인 것임을 보이려고 했다(13). 그리고 나서 다윗은 이스보셋에게 자기의 아내였던 미갈을 돌려보내라고 연락했다. 그리고 이스보셋은 그 말대로 미갈을 그 나면 발디엘에게서 데려다가 다윗에게 보냈다(14-15). 그 후에 아브넬은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그들이 요청했던 대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도 좋다고 허락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이러한 뜻을 베냐민 집에도 전하고, 그 결정 사항을 다윗에게 전하기 위해서 헤브론으로 올라갔다(16-19). 아브넬이 부하 장수 20명을 데리고 다윗에게 나아갔을 때 다윗은 그를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다. 그리고 아브넬은 그 자리에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을 것을 약속하고 돌아갔다(20-21).

 

  다윗은 자신을 왕으로 삼은 것이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임을 굳게 믿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아브넬과 언약을 맺고, 또 사울의 딸 미갈을 취함으로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르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다윗의 시도는 요압이 아브넬을 죽임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아브넬이 헤브론을 떠난 뒤에 요압과 그의 부하들은 적군을 치고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베브론으로 돌아왔다. 요압이 헤브론으로 돌아온 후에 그는 아브넬이 왔다가 간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는 다윗에게 어찌하여 아브넬을 살려서 보냈느냐? 고 항의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급히 사람을 보내서 시라 우물가에서 아브넬을 다시 불러왔다. 시라 우물이 어디인지에 대하여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이곳은  헤브론에서  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으로 이 곳에는 대상들을 위한 숙박 시설이 있었다(Josephus). 2) 이 곳은 헤브론에서 서북쪽, 즉 예루살렘 쪽으로 2.4km 떨어진 곳에 있는 오늘날의 '아인 사라' 저수지라는 견해이다(R. Young).

어쨌든 아브넬은 뜨거운 사막의 열기를 피해 이곳에서 쉬면서, 행군하기에 알맞은 서늘한 때를 기다리다가 요압이 보낸 사자들을 만나게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때에 요압은 다윗이 아브넬을 부르는 것처럼 위장해서 아브넬을 불렀을 것이다. 아브넬은 자신이 요압의 아우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에 요압이 불렀다고 하면 결코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요압은 아브넬이 돌아온 것을 보고 비밀스러운 말을 그에게 하는 것처럼 하다가, 그의 배를 찔러서 죽이고 말았다.

요압은 이렇게 하여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원수를 갚게 되었다. 그 후에 다윗은 요압이 아브넬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간교한 계교를 써서 아브넬을 죽인 요압과 그의 집을 저주했다. 다윗은 요압을 비롯한 모든 백성에게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아브넬 앞에서 애통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다윗은 직접 아브넬의 상여를 따라가서 그의 시체를 헤브론에 장사했으며, 그 무덤에서 소리를 높여 울었다.

 

이 때에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를 지어 노래로 불렀다. 그리고 다윗은 그 날 저녁 해가 질 때까지 금식하여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지켜 본 모든 백성들은 아브넬을 죽인 것이 다윗이 시킨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윗은 요압이 자기의 뜻과는 다르게 아브넬을 죽인 것을 알았지만, 자신의 힘에 약해서 요압을 처벌하지는 못했다. 그러므로 그는 그 모든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게 되었다(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