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억울하고 악한 일들 앞에서

好學 2012. 10. 20. 08:09

 

억울하고 악한 일들 앞에서

시편 37:1~11

 

 

악한 사람이 잘 되고 선한 사람이 고난 받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혼돈스러워진다. 무당 앞에서 절하고 굿하며, 모난 성품에 못된 짓은 다하는 나쁜 사람이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고 명예까지 얻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을 믿은 것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닌지 갸우뚱해질 때가 있다. 법 없이 살아도 될 사람은 오히려 하는 일마다 실패를 면치 못하고, 심지어 몹쓸 병에 걸려 일찍 죽거나 끔찍한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악인의 형통 앞에서 감사보다 의문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특별히 억울한 일을 당해 애매히 고난당하는 선한 사람들을 보면 왜 하나님은 침묵하시는지 묻고 싶어진다. 성도들이 신앙을 지키며 열심히 일하다가 애매히 고난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의 의도가 궁금했다.

직장에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불신자가 승진을 하고, 주일성수를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경쟁에서 자신을 이길 때 성도들은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바보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시편 기자는 의인이 고통 당하고 도리어 악인이 형통하는 것에 대해 성도가 가져야 할 태도를 말해준다.

그것은 악인의 파멸이 멀지 않았음을 알고 불평하지 말며(시37:1), 하나님을 의뢰하여 선을 행하고(시37:3), 마음의 손원을 이루어주실 하나님으로 기뻐하며(시37:4), 공의를 행하시는 하나님께 앞 길을 맡기고(시37:5), 분노를 버리며 잠잠히 참아 기다리라고(시37:7~11) 말씀한다. 선보다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투기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으며(시37:1,8), 성실하게 여호와를 의뢰하며 선을 행하고(시37:3), 여호와를 기뻐하며(시37:4), 자신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며(시37:5), 여호와 앞에 잠잠히 기다릴 것을(시37:7~11) 말씀한다.

악인이 때로는 이 세상에서 형통을 누리기도 하지만 결국은 비참한 멸망을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의인은 때로 고난을 당하나 결국은 영원한 영광과 축복을 누리되 정오의 빛같이(시37:6) 나타날 것임을 말씀하신다. 따라서 의인은 일시적으로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통당하는 모순된 현실 때문에 낙담하거나 좌절할 것이 아니라 오직 공의로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맡기는(시37:5) 태도를 가져야 한다.

성경은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라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잘 되는데 왜 나는 모든 일이 잘 안될까"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다. 악인의 형통함을 보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고백으로 바꾸어 말해보도록 하자.

"여호와를 기뻐하라 하나님께 내 마음의 소원을 내게 이루어주시리라"(시37:4)고 고백하며 기도하고, 내 길을 맡긴 하나님을 의뢰하고 선을 행하자. 세상의 악인들이 성공해도 소유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악인들의 마음에는 욕심을 채우기 위한 분노와 얻은 것을 지키기 위한 두려움과 포학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주께 맡기고 기다리는 성도들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소유하고 있다. 악인들의 소유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삶의 평안과 “풍성한 화평”(시37:11)이다.

남자들이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보다 주일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 없이 성공도 하고 평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결코 얻을 수 없는 평안과 천국백성의 특권은 세상 어떤 악인도 소유하지 못한 것들이다. 세상 모든 것들을 다 가진 것 같아도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면 뿌리 없는 나무와도 같은 인생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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