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에서 뽑은 242가지 明言明談 3
101. 말이라는 것은 의사가 정확하게 상대에게 전달만 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쓸데없이 수식하거나 중언부언하고 길게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논어
102. 말이 성실하고 믿을 수가 있고 행동이 진실하고 조심스러우면 야만 미개인의 나라에서라 할지라도 행해질 것이다. -논어
103. 매일 자기를 반성하여 자기의 부족한 점, 알지 못한 점을 발견하여 배우도록 힘쓴다. 이것이 호학(好學)하는 사람이다. -
논어
104. 맨손으로 범에게 달려들고 황하를 맨발로 건너며 죽어도 뉘우침이 없는 사람과 나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반드시
어려운 일을 당해서 두려워하고 미리 계획해서 성공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행동을 함께 할 것이다. 자로(子路)가 선생께서 삼
군(三軍)을 통솔하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느냐고 물은 데 대한 공자가 답한 말. -논어
105. 먼 앞길, 넓게, 깊은 헤아림이 없으면 반드시 몸 가까운 일에 근심할 일이 생기는 법이다. -논어
106. 먼저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 다음 그 사람의 행동의 동기를 관찰하고 다시 그 사람이 그 행위에 안정하고 있는가를 살
핀다. 이 세 가지를 보면 반드시 그 사람의 정체를 밝힐 수가 있는 것이다. -논어
107. 먼저 널리 배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박식(博識)으로 만족해 있어서는 안 된다. 예(禮), 즉 실행으로써 그 지식을 요약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예(禮)는 이(履)이다. 사람이 밟고 가야 하는 행동. -논어
108. 멀리 있는 공겅는 친구가 생각지도 않게 찾아왔다.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있을 수 있겠는가.
-논어
109. 모두가 물질적으로 평등한 생활을 하고 있으면 가난하다는 생각은 없는 것이다. -논어
110. 모든 사람이 미워하고 있어도 반드시 자기 자신이 직접 확인한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있어도 반드시 자기 자신이 직접
확인한다. 세상의 평판만으로 인물을 평가하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논어
111. 몸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는 난폭하거나 교만한 티를 없애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난폭한 자나 교만한 자도 나에게 가까이
올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증자(曾子)가 군자가 도를 실천하는 데 있어 세 가지를 들어 말한 것. -논어
112. 몸을 지니는 데 공손한 것은 귀중한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예절이 없으면 심신이 피로해진다. 용기가 있는 것은 좋은 것이
다. 그러나 예(禮)가 없으면 난폭한 자가 된다. -논어
113. 문(文)은 닦아서 몸에다 수식한 후천적인 것이고 질(質)은 천성적으로 실질적인 것이다. 문과 질이 섞여서 조화를 이룬 연
후에라야 군자라 할 수 있다. 수식적인 면과 실질적인 면이 반반으로 섞여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고 그 어느 쪽에
치우쳐도 군자라고 불리울 수는 없다. -논어
114. 물욕에 동하지 않고 과단성있게 행동하고 꾸밈없이 소박하고 말수가 적은 사람은 인자 그 자체는 아니지만 인자(仁者)에
가까운 사람이다. -논어
115. 발분하면 열중해서 식사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러한 것을 즐거워하여 근심을 잊어 늙음이 닥쳐오리라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 섭공(葉公)이 공자가 어떤 분인가를 물은 데 대해 자로(子路)가 대답한 말. -논어
116. 배운 것을 항상 복습하고 연습하면 그 참 뜻을 알게 된다. 즉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 터득의
즐거움이야말로 배우는 것의 진정한 즐거움이다. -논어
117. 백성에게 일을 시킬 때에는 시킬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서 일을 시키면 된다. 그렇게 하면 힘껏 노력하면서 원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논어
118. 백성은 충분히 늘어 있고 또 부(富)해서 생활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이 위에 무엇을 할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다음은
백성을 교육하는 일이다. 염유(염有)의 물음에 공자가 답한 말. -논어
119. 백성이 가난하게 살고 있는 것이 걱정거리다. 그러나 위정자는 그런 걱정보다는 백성들이 안심하고 걱정없이 살고 있는가
어떤가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논어
120. 백성이란 잘 이끌어서 당연한 이치에 따라서 행하도록 할 수는 있으나 그 이치를 다 이해시킬 수는 없다. -논어
121.백이(百夷)와 숙제(叔齊) 형제는 서산에 들어가서 굶어 죽었다. 그러나 모두 인(仁)의 도(道)를 구해서 인(仁)을 얻은 것인
데 인간으로서 후회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무엇을 원망하리오. -논어
122.법률 제일주의 하에서는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만다. 백성은 법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어떤 짓을 해도 좋다고 생각하게 된
다. 결국 법망을 빠져나가기만 하면 어떤 악한 짓을 범해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논어
123.봉황이여, 어떻게 해서 이처럼 덕이 쇠퇴했는가. 봉황은 세상에 도(道)가 행해지면 나타나고 그렇지 않으면 숨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도(道)를 잃어버린 이 때에 나타났다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봉황의 덕도 쇠한 것이구나. 세상을 구
하고자 동분서주하는 봉황에 비유해서 그 태도를 풍자한 초(楚) 나라 은자(隱者) 접여(接與)가 한 말. -논어
124.부모를 섬길 때에는 기색(氣色)을 삼가지 않으면 효도를 할 수 없게 된다. 색(色)은 단지 얼굴색만이 아니고 태도, 언행 등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논어
125.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 것, 그것이 효도이다. 세상에서 부친이나 모친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내 자식의 질병이다.
자기의 부주의로 병에 걸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기질(其疾)을 부모의 질환으로 해석하고 부모의 병환에는 특히 조심해
야 하는 것이 효도라는 설도 있다. -논어
126부친이 죽자 곧 부친이 하던 주의나 일상 생활을 변경해 버리는 것은 인정의 경박함을 말하는 것이다. 만일 삼 년간 부친이
하던 그대로를 지킨다면 그것이야말로 효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논어
127.분수에 지나친다. 이런 것은 모두 예의가 아닌 것이다. 관혼상제 모두 사치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검소하게 하는 것이 예에
맞는 일이다. -논어
128.비록 가난하다고 해서 걱정할 것도 비관할 것도 없다. 목적을 가지고 살고, 믿음을 가지고 살고, 수양에 힘쓰고 하면 저절로
적극적인 인생의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논어
129비록 이단(異端)의 설이나 쓸데없는 속설이라도 반드시 얻을 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설에 깊이 들어가게 되면 결국
은 진흙탕에 빠져서 꼼짝 못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논어
130. 사각진 것의 한 귀퉁이를 가르쳤다면 나머지 세 귀퉁이는 자기가 생각하면 알 일이다. 이런 것도 알려고 하지 않는 자에게
는 두 번 다시 가르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가르쳐도 소용이 없는 일이다. 그럴 필요도 없다. -논어
131.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목한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예(禮)의 활용에 있어 화의 필요성을 설한 유자가 한 말. 유자(有子)
는 예라는 것은 잘못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시키기 쉽게 된다. 그 폐단을 없애기 위해 화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
논어
132사람에게는 제각기 지닌 능력이 있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중요한 것은 그 그릇
에 알맞게 써야 하는 것이다. -논어
133.사람은 대개 어떤 일이라도 그 말초적인 것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그 근본을 파악하도록 힘써야 한다. 근본인 것을 행
하게 되면 뒤는 자연적으로 방법이 서는 것이다. 이 말에서 유학(儒學)은 무본의 학(務本學)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도(道)는 방
법이라는 뜻이다. 유자(有子)가 한 말. -논어
134.사람은 변하지 않는 지조가 필요한 것이다. 지조가 없는 자는 무당이나 의사라도 고칠 수가 없는 것이다. 공자가 인용한 남
방인(南方人)의 말. -논어
135. 사람은 여러 가지를 배운다. 하지만 그것을 깊이 생각하고 자기 자신에게 해당시키고, 또 시세(時勢)에 해당시켜서 생각해
보지 않으면 배운 것이 희미하고 불안정하여 확실한 것을 파악할 수가 없다. 참으로 몸에 밴 학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논어
136.사람은 자기만 못한 사람으로 자기에게 영합하는 자를 친구를 사귀기 쉽다. 그러나 이런 친구는 자기의 향상에는 도움이 되
지 않는 것이다. 자기보다 학문이나 경험이 우수한 자를 친구로 사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논어
137.사람을 사귈 때에는 널리 두루 공평한 마음씨로 사귀어야 한다. 편협된 사귐으로 붕당(朋黨)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
한 행동이다. -논어
138.사람의 일생은 죽은 뒤에 비로소 정해지는 것이다. 군자는 이 세상을 떠난 후에 그 이름이 남지 않을 경우를 마음 아파해야
한다. -논어
139.사람이란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받지 못할 경우에는 실망하고 늘 끙끙거린다. 그러나 이런 것은 아주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
그보다는 다른 사람의 진실된 가치를 인정할 줄 모르는 자기 자신에게 마음 써야 할 것이다. 환(患)은 마음을 쓴다는 뜻. -논어
140. 사람이란 사치하면 순종하지 않게 되고 검약하면 고루하게 된다. 순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낫다. -논어
141.사람이란 아는 척하기가 쉽다. 확실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하거나 가르치지나 않았는지 반성한다. -논어
142.사람이란 제각기 장점과 단점이 있다. 사람을 쓰는 데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논어
143사람이 조우하는 길흉화복(吉凶禍福), 그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나(공자)는 쉰 살에 깨달았다. 따라서 나는 이 세
상을 구제할 사명을 하늘에서 받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논어
144.사람인 이상 잘못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참으로 잘못이라는 것은 잘못인 줄 알면서 반성하지 않고 또 고치지 않는 것이
다. -논어
145. 사마환퇴(司馬桓퇴)라는 무뢰한이 내 목숨을 빼앗으려 하지만 하늘이 나에게 덕을 부여하였는데 환퇴가 나를 어쩌겠느냐.
공자가 송(宋) 나라에 갔을 때 제자들과 큰 나무 밑에서 예(禮)를 실습하고 있었는데 사마환퇴라는 자가 공자를 죽이려고 나무를
뽑아 버렸다. 제자들이 빨리 떠나기를 권하자 공자가 한 말이다. -논어
146.사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군자의 머리에는 자기의 행동이 의(義)에 어긋나지 않았는가를 생각하고 소인(小人)은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논어
147.사십 세는 활동할 때로서 오히려 미혹하기 쉬운 때이나 나(공자)는 사십에 세상일에 미혹한 것이 없어졌다. 40세를 불혹년
(不惑年)이라는 어원. -논어
148.싸움에서 후퇴하면서 혼자 뒤에 처져 오고서는 성문에 들어갈 무렵에 자기말에 채찍질 하며 "곳 뒤에 처져 오자는 것은 아
니었다. 말이 느렸다"라고 말했다. 맹지반(孟之反)은 자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공자가 평해서 한 말. -논어
149.사회나 조직에는 일정한 질서가 있다. 자기가 소속해 있는 이외의 일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간섭을 해서 질서를 문란하게 해
서는 안 되는 것이다. -논어
150. 삼 년 동안 학문에 종사하고도 녹(祿)을 타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학문을 소중히 여기고 벼슬을 경시하는 태도라 하겠
다. 사람들은 대개 학문보다는 수입에 더 마음을 쓰는 것이다.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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