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부흥운동의 주역 이반 로버츠(2)
부흥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교회들은 몇번 흥미진진한 예배를 드리고, ‘부흥’했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부흥은 그보다 더 큰 것이다.
부흥의 특징을 몇 가지 간단히 살펴보겠다.
첫째로 부흥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역사이다.
성령은 이반 로버츠를 사용하여 1904년에 부흥의 불을 붙였으며, 이 부흥을 위해 웨일즈의 사람들은 1901년부터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다.
기도하는 신앙인들은 그들 안에서 행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응답함으로써 성령의 역사에 협력한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썼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즉 무한하게 우리의 최고의 기도와 소원,
생각, 소망)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엡 3:20,21).
성령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들의 사랑까지도 가능하게 하신다.
우리는 말씀에 영감을 주신 성령이 없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성령이 우리를 위해 중보해 주시지 않으면 기도할 수 없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이 없으면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없다.
따라서 부흥은 삼위일체 중 제 삼위이신 성령님의 산물이다.
다음은 국제 C.C.C. 창설자 빌 브라잇 박사의 간증이다.
"1951년 주님이 나에게 대학생선교회(Campus Crusade for Christ)의 비전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역사에
의한 것이었다."
그때 나는 주님에 대해서 생각하지도 않았다.
나는 풀러신학교의 친구들과 같이 최종시험을 위해 공부하고 있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나의 체험은 다메섹 도상에서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만난 사도 바울의 체험과 비슷하다.
바울과 동행한 사람들은 주 예수가 바울에게 이야기하시는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바울의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밝게 빛나는 빛도 보지 못했다.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셨을 때, 한 친구가 나와 같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었지만 나에게 무엇이 일어났는가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나는 음성을 듣지는 못했지만, 주님의 메시지는 만일 대형 스피커 100대를 사용해서 방송한다 해도 그렇게 확실하고
생생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성령님이 나에게 비전을 주신 이후, 나는 너무나 흥분하고 힘이 넘쳐서 나의 모든 혈액 안의 혈구까지도 하나님께
찬미를 드리는 듯했다.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나와 함께 달리자!"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같이 달렸으나 내가 왜 그렇게 기쁨으로 가득차서 하나님을 찬양하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했다."
둘째로, 부흥은 하나님이 방문하신 것이다.
영적으로 새롭게 되는 것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당신은 발견할 것이다.
신앙인들은 자신들이 다만 하나님께 응답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다.
때때로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오셔서 당신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엇이 계기가 되어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전혀
모르며 - 그리고 사실, 그것은 아마도 당신의 경건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빌 브라잇 박사의 간증을 계속 들어보자.
"1947년 나는 남가주 소재 Forest Home Christian Conference Center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나의 절친한 친구이며 허리우드 제일장로교회의 기독교교육 부장인 헨리에타 미어즈 박사가 강사였다.
수석 목사의 아들인, 루이스 이반스 2세와 나는 미어즈 박사를 캐빈까지 걸어서 배웅했다.
우리는 서로 이야기하며 교제를 즐기었고, 그녀는 캐빈 안으로 우리를 초대했다.
우리가 계속 이야기할 때, 갑자기 성령님이 우리를 둘러싸셨다.
아직 초신자였던 나는 성령의 성품에 대해 잘 몰랐으므로, 무슨 일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기쁨으로 충만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이반스 박사는 마치 불타는 석탄이 그의 척추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차드 핼버슨 박사가 미어즈 박사의 캐빈에 들어왔다.
그는 남가주 콜링거의 장로교회 목사로 패배감과 좌절감으로 열매가 없었다.
그는 목사직을 사임하고 신앙을 갖기 전에 일하던 허리우드의 오락세계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 미어즈 여사에게
상담하러 들어왔다.
그가 방에 들어왔을 때, 우리는 기도하고 있었으며 아무도 그에게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즉시 성령님이 그의 패배감과 좌절감을 치유하셨고, 그의 마음은 기쁨과 사랑으로 넘쳤다.
순간적으로 우리는 완전히 변화되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이전과 똑같은 사람은 이제 없었으며,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주님의 포도원에서 중요한 책임을 맡겨 주셨다.
이반스 박사는 후에 전 미국에서 유명한 장로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오랫동안 그는 ‘역대 대통령들의 교회’인 내셔널 장로교회를 목회하였다.
핼버슨 박사는 미국상원의 채플린이 되어 30년 이상 국제적인 그리스도인 정치가로 인식되어졌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방문하심을 경험하였다."
셋째로, 부흥은 성령 안에서 개인적인 겸손과 용서와 회복의 시간이다.
부흥은 성령이 각 사람에게 명백한 죄를 회개하도록 부르시는 때이며, 명백하지 않은 죄-즉, 냉담함, 처음 사랑의 상실,
우리의 개인적인 ‘안전지대’를 넘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 것, 절망적으로 빛과 소금이 필요한
이 사회의 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비밀 요원’처럼 조용히 사는 죄 등이다.
부흥이 오면 치유하기 전에 먼저 타버린다.
목사나 성도들의 신실하지 못함, 이기적인 삶, 십자가를 무시하는 것 등을 정죄하며, 그들을 일상적인 생활에서 주님과
다시 하나가 된 삶,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고 그리고 매일 깊은 헌신으로 부르신다.
이 이유로 부흥이 교회 안의 많은 숫자의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흥은 (세상적인 방법으로) 그들이 배웠던 사랑이나, 편안함이나, 성공과 같은 능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부흥은 그들의 죄를 비난하고, 그들이 죽었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이 세상과 이별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부른다.
넷째로, 부흥하는 동안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아래 두려움 없이 말씀을 선포한다.
사도행전 4장 31절처럼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기 시작’하게 된다.
청교도 설교자이며 후에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이 된 조나단 에드워드의 메시지가 좋은 예이다.
1741년 7월, 그가 코네티컷주 인필드에서 설교를 했을 때 미국의 대각성운동에 불을 붙였다.
설교 제목은, ‘분노한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죄인들’로 지옥을 분명하게 묘사하여서 회중의 많은 사람들이 공포로
하얗게 된 손으로 의자를 꽉잡고 간절히 기도했다.
어느 시점에서는 그들이 죄에 대해 크게 자각하여,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잠잠해질 때까지 에드워드는
설교를 계속하기 위해 오랜시간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는 무난한 제스처로 청중의 눈을 즐겁게 한다든지, 능숙한 화술로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하려고 한다든지, 듣기 좋은
말로 즐거운 공상을 하게 하는 것은 전혀 안중에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과 양심을 목표로 하여 파멸을 초래하는 환상을 밝히 드러내고, 신앙생활에서 그들의 수많은
은밀한 위선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힘 없고 불경건한 모습으로 그저 쉽게 지내려는 거짓된 도피처에서 나오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았다.
그의 설교는 자주 무섭기도 하고 또 예리하게 마음을 탐색하는 것 같았다."
영국과 미국의 부흥에 크게 쓰임 받았던 존 웨슬레는 이전에 벌써 비슷한 시도를 하였다.
웨슬레는 전도자들이 메시지를 전할 때의 교훈으로 이렇게 말했다.
먼저 일반적으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런 후에 양심을 깊게 성찰하기 위해 가능한 한 온 힘을 다하여 성결의 법칙을 선포한다.
그런 후에, 그때까지는 말하지 않던 용서와 생명의 복음의 영광을 드높인다.
의도적이건 아니건, 그의 설교 방향은 로마서의 전개 방법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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