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부흥운동의 주역 이반 로버츠 (Evan Roberts) 1
1904년 영국의 웨일즈 부흥운동의 주역은 이반 로버츠이다.
전형적인 웨일즈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로버츠는 성직자가 되기 위해서 신학교에 들어가 침체된 신앙의 회복을
위해 10년이상 기도했다.
그러던 1904년 봄 어느 날 밤 로버츠는 새벽 1시에 잠에서 깨어나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온 몸으로 체험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외와 기쁨으로 충만한 것을 느꼈다.
그해 여름이 지나고 다시 가을이 되어서 로버츠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다.
학교 주변에서 조그만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 집회의 주제는 ‘나를 굴복하게 하소서’였는데 이것이 특별히 로버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성령께서 “이것이 네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로버츠는 앞으로 나가서
“오 주여! 나를 굴복하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로버츠는 이 기도 가운데서 자신을 굴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사랑을 느꼈다.
로버츠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굴복하자 그의 마음 속에는 강같은 평화가 가득차게 되었다.
로버츠가 이런 놀라운 체험을 한 다음에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게 되었다.
만일 지금 하나님 앞에 나와서 굴복하지 않으면 언젠가 마지막 심판의 날에 무서운 심판 가운데 굴복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그들의 영혼이 불쌍해졌다.
그후 그는 위대한 전도자가 되었다.
부흥의 불길
"놀라운 부흥이 웨일즈 전역을 덮고 있다.
나라 전체와 도시에서, 지하의 탄광까지 복음의 영광으로 불타고 있다."
1904년 이 거대한 영적 각성의 지도자는, 머리카락은 탄진으로 뒤범벅이고 손톱 사이에는 새까만 때가 낀 웨일즈
출신의 한 젊은 광부였다.
그는 웅변가의 어떤 기술도 없었고, 박학도 아니었다.
그가 알고 있는 유일한 책은 성경이었으며, 그의 마음은 하나님과 그의 거룩한 말씀에 대한 정열로 불타고 있었다.
몇 년 동안, 이반 로버츠 청년은 복음 선포하기를 동경해 왔으며, 그는 자신을 변화시키시고 사용하여 주시기를 하늘
아버지께 날마다 부르짖었다.
로버츠가 25세가 되었을 때, 그가 방에서 큰 소리로 설교를 하고, 기도를 한다고 집주인이 그를 내쫓았다.
지하 탄광 안에서 휴식시간에 동료들이 담배를 피운다든지 웃으며 지내는 동안, 그는 조용히 앉아서 성경을 읽었다.
1904년 어느날 로버츠가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웨일즈에 부흥을 보내실 것이며, 10만명의 불신자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올 것을 계시하여 주셨다.
그런 후 성령님은 로버츠에게 앞으로 올 부흥은 프레리 초원에 불이 번지는 것처럼 영국에 퍼진 후,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전역에 퍼져갈 것을 보여주셨다.
이 비전에 불타서, 로버츠는 설교할 기회를 찾았지만, 전혀 없었다.
그는 그의 목사에게 설교를 시켜 달라고 간청했으나, 처음에는 당황한 목사가 이처럼 너무 열광적인 탄광 노동자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여러 번 더 간청한 후에, 목사는 마지못해 허락하였다.
"좋아, 이반, 다음 주 수요일 저녁예배에서 설교를 할 수 있네, 만일 누군가가 남아서 듣는다면 말이야."라고 말했다.
17명이 의아해하며 뒤에 남았다.
젊은 전도자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들은 말씀을 선포하였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했다.
1) 당신은 생각나는 모든 죄를 하나님께 고백해야만 한다.
2) 당신은 생활 속에서 좋지 않은 습관은 모두 제거해야만 한다.
3) 당신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즉각 순종해야 한다.
4) 당신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대중에게 나아가야만 한다.
비록 로버츠의 설교는 미숙했지만, 목사와 17명의 교인들은 마음이 하나님을 만남으로 불타기 시작했다.
다음날 밤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젊은 설교자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으며, 부흥의 불길은 순식간에 다른
교회에 퍼져갔다.
그후 30일 안에, 3만7천명이 강단 앞에 나와서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했다.
그리고 5개월 안에, 10만명이 웨일즈 전역에서 울면서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모여들었고 결국 로버츠의 비전은
성취되었다.
양의 뿔이라고 불리는 신문은 다음과 같이 게제했다.
"이반 로버츠는 무명의 청년이지만, 어느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는 순종하였다.
그는 자신이 지금의 사역에 인도된 것은, 성령님의 직접적인 인도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번의 의심이나 망설임도 없이 그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다.
그가 어디를 가든지, 마음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불붙었다."
또 감리교 기록지는 이렇게 보고하였다.
"웨일즈는 지금, 과거의 어떤 부흥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부흥의 격렬한 아픔과 환희의 한가운데 있다.
이것은 이른바 ‘도덕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웨일즈의 신문들은 새롭게 태어나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사람들의 명단을 싣기 시작했다.
대학은 문을 닫고, 학생들은 하나님을 찬미하고 노래하면서 기도 모임으로 향했다.
어린이들은 집안에서, 타작마당에서 그들 자신의 모임을 가지면서 그들의 영웅인-교회 목사들을 열심히 흉내 냈다.
남자들의 ‘기도 부대’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보고에 의하면, 그들의 기도는 뜨거웠고 정열적이었다고 한다.
어떤 마을에서는 ‘침대에서 나오자(Get-out-of-the-bed)’라는 기도 부대가 자랑스럽게 생겼다.
이들은 밤 늦게까지 - 때로는 밤새 철야기도로 -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다른 남자들을 침대에서 일으켜 세워서,
그들의 죄를 깨우쳐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한밤중에 일어나 침대에서 기어 나와 집회장소를 찾으며 자신들을 구원해 달라고 주 예수께 부르짖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어떤 기사에 의하면, 법정에서 재판관과 배심원이 심리를 중단하고 피고를 위해 기도하자 피고인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한다.
부흥은 탄광 안에서도 똑같이, 갑자기 시작되었다.
광부들의 불경건한 말투가 완전히 바뀌어져서, 짐을 운반하던 동물들이 광부들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되어,
그들을 순종하지 않게 되어 버렸다는 보고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 부흥을 기뻐한 것은 아니었다.
교회의 성직자들은 경이롭고 엄중한 태도로 종교생활을 하였으므로, 어떤 성직자들은 이반 로버츠를 비전통적인
방법의 젊은 선지자라고 별명을 붙였다.
그들은 왜 로버츠가 기도할 때 미소지으며, 설교할 때 왜 소리를 내서 웃는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설교를 들으러 온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는 하나님의 빛이 있고, 그의 마음에는 주님의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대로, 로버츠는 영국에 급격한 부흥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영국에서 약 200만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다.
그런 후에 성령님은 서유럽과 북유럽으로 부흥을 확산시켰다.
성령님이 노르웨이에 ‘임하셨을’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왔기 때문에 회중에게 성찬을 베풀 성직자들이
부족하여, 평신도들에게 안수를 주고 성찬을 베풀게 하였다.
그런 후에 부흥의 불길은 한국과 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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