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전교인 수련회

好學 2012. 8. 9. 21:05

[겨자씨] 전교인 수련회


우리 교회는 2년마다 전교인 수련회를 갖는다. 올해는 4년 전에 갔었던 양평 미리내 캠프에서 600여명의 교우들이 2박3일을 함께했다.

그저 감사하고 좋기만 하다. 부서별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하고 팀별로 단기선교를 다녀왔기에 빠진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기꺼이 참석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전교인 수련회를 하면서 몇 가지 요령이 생겼다.

첫째, 장소가 멀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하루라도 다녀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잘 먹어야 한다.

음식이 부실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지기 때문이다.

셋째, 일정이 느슨해야 한다.

시간에 쫓기다보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넷째, 재미있어야 한다.

일부러 시간 내서 교제하려고 왔기 때문이다.

다섯째, 은혜가 있어야 한다.

회는 은혜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수고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 앞에서 진행하는 사람들, 숨어서 봉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깔아주는 멍석 위에서 우리는 기쁨으로 춤춘다.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누군가의 수고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수고는 주님께서 알아주실 것이고.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