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평화

好學 2012. 7. 3. 20:54

[겨자씨] 평화


6월은 우리에게 큰 상처와 고통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전쟁이 그치고 60년 세월이 지나도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고 나누어진 겨레의 가슴속에도 원망과 복수심의 여진은 계속된다.

 

아마 우리가 쉽게 통일에 이를 수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전쟁의 상처가 깊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서로에 대한 적개심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우리의 심성일 것이다.

그래서 전쟁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무한의 파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화의 긴급성과 중요성은 나라의 큰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일상에서 평화를 만들지 못하면 큰 평화를 만들 수 없다.

너무 쉽게 비난과 다툼을 일삼고 거친 몸짓과 필요 이상의 독한 말을 내뱉는 우리 모습은 결코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라는 말씀은 우리가 일상의 작은 일에서부터 평화를 위해 살아야 하나님의 자녀일 수 있다는 교훈이다.

다툼과 전쟁을 결코 용납 않는 기본이 우리에게 절실하게 느껴지는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