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함께 숲을 이룰 때 아름답다

好學 2012. 7. 2. 19:41

[겨자씨] 함께 숲을 이룰 때 아름답다


산을 걸으면 아름다움을 느낀다. 자신만을 드러내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꽃으로 인해 산길은 참으로 아름답다.

산을 걷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은 계절마다 다른 꽃이 새롭게 피어나기 때문이다.

꽃마다 서로 피는 시기가 다르다.

 

봄에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가을에 피는 꽃도 있다. 양지에서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큰 나무 아래에서 다소곳이 피는 꽃도 있다.

이름도 없이 피고 지는 꽃 때문에 자연은 아름다운 것이다.

아름다운 산길을 지나가며 모든 꽃의 이름을 무식한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전문가인 식물학자는 알아본다.

모든 사람이 유명한 꽃이 되는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알고 계신다.

일찍 드러나는 사람도, 늦게 드러나는 사람도, 은밀한 곳에서 평생을 아름답게 산 사람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진짜 아름다운 꽃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깊은 산속에서 피고 진다.

자연이 꽃 때문에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수많은 잎이 있음으로써 숲은 더욱 아름답고, 꽃은 피우지 못하지만 열매를 맺는 무화과와 같은 나무도 있어서 풍성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