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글]긍정.행복글

링컨

好學 2012. 6. 23. 06:34

링컨

 

 

安秉煜

사람은 나이 40이 되면 자기의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의 誠實한 平民大統領 링컨의 유명한 말이다. 어느 날 링컨의 친구가 링컨에게 人物 한 분을 추천했다.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니 한번 登用해 보라는 것이다. 링컨은 그 사람을 만나보았다. 얼굴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사람같이 느껴졌다. 링컨은 그 사람을 採用하지 않았다.
그를 추천한 친구는 링컨에게 왜 그 사람을 採用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 때 링컨은 이렇게 대답한 것이다.
意味深長한 말이다. 人生을 誠實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면 어딘가 얼굴에 誠實한 表情이 빛나야 한다.
正直한 生活을 數十年한 사람은 반드시 그의 얼굴에 正直의 香氣가 풍겨야 한다. 또 그와 반대로 거짓된 생활을 오래한 사람의 얼굴에는 어딘지 거짓의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난다. 밤낮 不幸하게 살아온 사람의 얼굴에서는 자연히 어두운 표정이 드러난다.
감출 수 없는 것은 사람의 얼굴이다. 얼굴은 人品의 表現이요, 性格의 反映이요, 마음의 그림이다.
사람은 自己의 얼굴을 스스로 만들어 나아간다. 링컨이 만나본 人物은 그의 얼굴에 誠實의 表情이 없었다. 믿을 수 없는 사람같이 느껴졌다. 저런 사람을 登用했다간 어떤 背信을 당할는지 모르고, 무슨 禍를 입을는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링컨은 그 사람을 登用하지 않았다.

 


우리는 자기 얼굴에 대하여 責任을 져야 한다. 얼굴은 우리의 精神史요, 生活史요, 性格史다. 우리의 마음이 얼굴에 새겨지고, 우리의 生活이 얼굴에 나타난다. 一生을 誠實하게 살아가려고 애써 보아라. 그의 얼굴에서는 반드시 밝고 의젓한 光彩가 빛날 것이다. 거짓된 生活을 밤낮 계속해 보라. 그의 얼굴에는 虛僞의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날 것이다.
링컨의 얼굴을 보라. 誠實과 眞摯와 信念과 意志가 깊이 서리어 있다. 1863년 南北戰爭 당시에 찍은 사진은 그러한 표정과 印象이 더욱 强하다.
英國의 유명한 作家요, 뛰어난 文明批評家인 H. G 웰즈는 링컨을 가리키어 이렇게 말했다.

링컨은 人類文明을 建設한 六大人物중의 한 사람이다. 링컨은 無에서 有를 만들어낸 人物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一生은 惡戰苦鬪의 연속이었다. 그는 피와 눈물과 땀을 가장 많이 흘린 사람이다. 그는 끊임없이 前進했고, 쉬지 않고 向上했다. 그는 挫折을 당할 때마다 그의 意志力은 강해졌고, 試鍊을 겪을 때마다 성장했다.
그는 온갖 職業을 모두 경험했다. 農夫 뱃사공, 고용인, 測量助手, 辯護士, 州議會 議員, 下院議員, 그리고 마침내 大統領. 진실로 多事多難한 人生歷程이었다.
그는 20세가 될 때까지 그의 손에서 도끼자루를 놓아보지 못했다. 그가 살던 오막살이의 조그만 집은 美國 歷史의 유명한 記念物이 되었다. 링컨은 그가 말한바와 같이

나의 學校敎育의 總計는 1年도 못된다. 나는 大學이나 高等學校의 學生으로서 入學해 본 일도 없고, 辯護士의 免許狀을 얻을 때까지 大學이나 高等學校의 建物에 들어가 본 일이 없다. 나의 敎育은 모두 나 自身이 몸소 쌓은 것이다.

링컨은 일생동안 꾸준히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天才에는 두 타입이 있다. 하나는 타고난 天才요, 또 하나는 努力에 의한 天才다. 링컨은 後者에 속한다. 그는 피눈물나는 努力에 의해서 政治的, 道德的 첫째가 된 사람이다. 그는 美國뿐만 아니라 全世界에 드문 雄辯家의 한사람이다. 그의 雄辯은 그의 大人格의 産物이지만 또한 꾸준한 努力의 産物이다.
그는 聖書와 셰익스피어를 열심히 愛讀하여 말과 글의 表現力을 갈고 닦았다. “게티스버그”의 演說과 “分裂된 집은 설 수 없다.”라는 두 연설은 링컨의 生涯의 一大演說이다. 그의 雄辯은 그의 苦心慘憺한 수고의 결과요, 努力의 산물이다.
링컨은 平生敎育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두 개의 座右銘을 만들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敎育의 機會를 삼아라.
나는 공부하고 준비하리라. 그러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人生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不斷히 배우려는 意志와 努力이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열심히 배워야 한다. 우리는 人生이라는 學校에서 부단히 공부하고 배우는 부지런한 학생이 되어야 한다.
사회는 우리의 學校요, 歷史는우리의 敎科書요, 經驗은 우리의 스승이다.

三人行必有我師

라고 孔子는 말했다. 세 사람이 같이 同行하면 반드시 그 중에는 우리의 스승이 있다. 얼마나 謙虛한 姿勢냐. 링컨은 自己自身을 가리키어 “나는 항상 배우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靑年시절의 링컨을 가르친 學校선생은 링컨을 評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知識과 文化를 探究하는 學究心이 가장 强하고 가장 부지런하고, 正直한 젊은이였다.

이 정신이 그를 大人物로 만들었다. 유대인의 聖典의 하나인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다.

누가 聖人이냐. 모든 사람한데서 배우는 사람이다.

링컨은 참으로 드물게 보는 偉大한 人格을 스스로 만든 사람이다. 그는 歷史의 크고 무거운 十字架를 짊어졌던 人物이다. 奴隸解放 문제로 南北으로 갈라져서 비참하게 싸우는 戰爭 속에서 그는 놀라운 智慧와 뜨거운 사랑과 高度의 正義感을 發揮하여 美國에 平和와 正義와 統一을 가져왔다.
그의 리더십은 참으로 偉大하고 놀랍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歷史의 大業을 成就케 하였는가. 링컨은 이렇게 외쳤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惡意를 품지 말고 모든 사람에 대해서 慈愛를 가져라. 正義는 힘이라는 굳건한 信念을 가지고 이 信念위에 서서 우리가 確信하는 義務를 勇敢하게 끝까지 遂行합시다.

이 確固不動한 신념이 링컨을 大人物로 만들었다. 그의 비전, 그의 正義, 그의 勇氣, 그의 謙遜, 그의 信念, 그의 智慧, 그의 誠實. 이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인생의 大敎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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