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59과 사무엘상(3): 사울과 다윗 (16-31장) 4

好學 2012. 3. 18. 07:14

제59과 사무엘상(3): 사울과 다윗 (16-31장) 4

 


 
2-3. 사울 가족이 다윗을 사랑함-다윗과 요나단(18-20장)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사건은 이스라엘 가운데에 다윗의 인기를 치솟게 만들었다. 이때에 이스라엘 여인들은 승리하고 돌아오는 다윗을 향해 이렇게 노래했다. "사울의 죽은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18:7)." 이 사건은 사울로 하여금 다윗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게 만들었으며, 다윗을 박해하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18:8-9). 이 사건 이후로 사울은 다윗을 궁에 머무르게 하면서 자기 곁에 있게 하였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18:1).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했으며, 그와 의형제의 언약을 맺었다. 이러한 언약은 자신들의 당대 뿐 아니라 후대에 이르기까지 영속적으로  지속되기를 원하는 언약이었을 것이다. 또한 요나단은 자신이 입었던 겉옷과 군복과 활과 띠를 벗어서 다윗에게 주었다(3-4).

이처럼 자신의 의복을  벗어주거나, 자신의 무기를 상대방에게 선물로 주는 것은 고대에 용사들 간에 우정이나 혈맹 관계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흔히 행해졌던 풍습이었다(Keil, Philippson). 그 후에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일을 처리했다. 사울은 이를 보고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으며, 온 백성과 사울의 신하들도 이를 당연하게 생각했다(5).

 

  그러나 다윗의 명성이 사울을 능가하게 되자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그에게 다시 임하게 되자, 사울은 창을 던져 다윗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다윗은 이를 두 번이나 피하여 안전할 수 있었다(6-11).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하는 것을 본 사울은 다윗을 자기로부터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모든 일을 지혜롭게 처리했으며, 여호와께서는 그와 함께 계셨다. 이로 인해 사울은 더욱 더 다윗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러나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을 사랑했다(12-16).

 

사울은 자신의 첫째 딸 메랍을 아내로 준다는 조건으로 다윗에게 블레셋 사람과 싸우라고 했다. 그러나 다윗은 이를 거절하였다. 그 후에 사울의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사울은 다윗에게 블렛세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양피 200개를 가져오면 그를 사위로 삼겠다고 제안하였다. 사울은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을 통해 죽이려 하였지만, 다윗은 무사히 블레셋 사람들의 양피 200개를 구하여 사울에게 주었다. 그러자 사울은 할 수 없이 약속대로 자기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줄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사울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요나단 뿐 아니라, 자기 딸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다윗을 더욱 더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일 후로 사울은 일평생 동안 다윗을 대적 자가 되게 되었다(17-30).

 

 2-4. 요나단과 미갈이 다윗을 살림(19:1-17)


  그 후에 사울은 자기아들 요나단과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명하였다(19:1). 그러나 요나단이 다윗을 크게 사랑했기 때문에 아침에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고 부탁했다(2). 그리고 나서 요나단은 부친 사울에게 다윗을 죽이는 일이 옳지 않기 때문에 다윗을 죽이라는 영령을 취소해달라고 부탁한다. 우리말 성경에 요나단이 다윗에 대해 포장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포장했다는 말은 "선하게 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4). 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자신이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요나단은 그 말을 듣고 다시 다윗을 불렀으며, 그 후에도 사울과 함께 있을수 있게 되었다(1-7).

 

다윗은 그 후에도 블레셋과 싸워 크게 승리하였다(8). 그러나 그 후에 다시 사울에게 악신이 임하게 되자 사울은 단 창을 던져서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다. 다윗은 그 창을 피해 그 날 밤에 집으로 도망을 쳤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이 집에 있는 것을 알고 군사들을 보내서 다윗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지키다가 아침이 되면 죽이라고 명령했다. 사울의 딸 미갈은 자기 남편 다윗이 죽게된 것을 보고 창문에 줄을 매달아서 그를 은밀하게 도피시켰다. 그리고 나서 미갈은 인형으로 다윗이 몸이 아파 침대에 누워 있는 것처럼 위장했다. 그 후에 사울이 보낸 군사들이 다윗을 죽이려 하자, 미갈은 다윗이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울은 이러한 보고를 듣고 침상 채로 다윗을 잡아오라고 지시했다. 사자들이 다윗을 잡기 위해 집으로 들어간 후에 그들은 다윗이 이미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울은 미갈에게 네가 어찌 이런 일을 했느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미갈은 다윗이 보내지 않으면 자기를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8-17). 이와 같이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계획은 모두 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딸 미갈에 의해서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