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59과 사무엘상(3): 사울과 다윗 (16-31장) 3

好學 2012. 3. 18. 07:13

제59과 사무엘상(3): 사울과 다윗 (16-31장) 3

 

 

  이때에 이 전쟁터에는 이새의 3아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새는 다윗에게 전쟁터로 가서 그들에게 양식을 주고 형들이 안전하게 있는 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다윗이 형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서 엘라 골짜기에 왔을 때에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군사들과 싸우고 있었다. 다윗은 그때에 골리앗이 하나님과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모독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으며, 이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게 두려워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은 다윗에게 사울이 골리앗을 제압하는 자에게는 많은 재물과 왕의 사위가 되게 할 것을 약속했다는 말을 전해 주었다. 이때에 다윗은 할례 받지 못한 자가 하나님과 그 백성을 모욕하는 것을 보고 의분을 느꼈다. 이때에 이새의 맏형 엘리압이 다윗의 말을 듣고 그에게 노하며 그의 행동을 자제시켰다. 그러나 다윗이 한 말은 곧 사울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울은 골리앗을 치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불렀다(12-31).  다윗은 사울 앞에 가서 자신이 골리앗과 싸울 것이므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울은 소년의 몸으로 골리앗과 싸우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시닝 양을 칠 때에 사자와 곰도 쳐죽였는데,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독한 블레셋인을 치지 못하겠느냐? 고 대답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구해 주신 것처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구해주실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울은 다윗이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자신이 입던 투구와 갑옷을 입혀주었다. 그러나 다윗은 무거운 갑옷과 칼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벗어버리고 맨 몸으로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창이나 칼 대신 손에 막대기 하나를 들고, 골짜기에 흐르는 시내에 있던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목자의 주머니에 담고, 물배를 가지고 골리앗과 싸우려고 나아갔다(32-40). 물매(켈라)는 양가죽으로 만들어졌는데, 돌을 넣을  수 있도록 가운데 부분이 넓게 엮어져 있었다. 이 물매의 한쪽 끝에는 끈이 달려있어서 엄지에 연결하여 물매를 돌려 던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당시에 이러한 물매는 막대기와 더불어 목자들의 필수 도구였다. 목자들은 이러한 물매로 1) 옆길로 새는 양떼를 통제했으며, 2) 양을 노략하려는 야수들을 쫓아냈다. 또한 물매는 조직된 군대에 의해서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사람들은 성경에서 물매 사용의 명수들로 언급되고 있으며(25:29; 삿 20:16; 대상 12:2; 대하 26:4), 최근에 발견된 앗수르 왕 산헤립의 궁궐 벽에는 구리로 된 투구를 쓰고 쇠사슬로 만든 갑옷을 입은 물매 군이 그려져 있는 사실도 이러한 점을 증거 해주고 있다.

 

  골리앗을 중무장을 하고 다윗과 싸우기 위해서 가까이 나아왔다. 그러나 그는 젊고 용모가 아름다운 다윗을 보고 그를 업신여겼다. 골리앗은 다윗에게 "네가 나를 개로 알고 막대기를 들고 나왔느냐?"고 비난하면서 자기의 신의 이름으로 그를 저주했다. 골리앗은 다윗에게 "내가 너를 새와 짐승의 밥이 되게 해주겠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골리앗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너는 칼과 단 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45).

 

다윗은 자신이 골리앗을 죽여 그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사들의 시체를 짐승의 밥이 되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렇게 해서 1)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단 창에 있는 것이 아니며, 2)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 말을 들은 골리앗은 다윗을 치기 위해서 다윗이 있는 곳으로 오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에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서 물매 돌을 돌리면서 나아갔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물매 돌을 꺼내서 물매로 골리앗의 이마를 쳐서 그를 단숨에 죽여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달려가서 골리앗의 칼을 빼서 그의 목을 베었으며, 이를 본 블레셋 군사들을 혼비백산해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이스라엘과 유다 군사들은 즉각적으로 블레셋 군사들을 추격하며 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군사들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으며, 부상당한 블레셋 군사들은 사아라임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쓰러져 있었다(41-52). 이것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대해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음을 강력히 시사해 준다. '가이'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1)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 명사 '골짜기'로 보고, '에그론'에 속한 한 지점이었다는 해석(Targum, Vulgate)이 있으며, 둘째는 이를 2) 필사자의 실수에 따라 잘못 기록된 것으로 보고, 골리앗의 고향인 '가드'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는 해석이 있다(Keil, Klein, LXX) .  

블레셋이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다는 언급과(52b절) 둘째, 블레셋에 대한 이스라엘의 완전한 승리를 말하는 구절 속에 '가드'와 '에그론'이 나란히 언급됐다는  점(7:14)을 보면, 두 번째 해석이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사아라임 가는 길은 '엘라  계곡'을  가리킨다. '사아라임'은 (수 15:36)을 볼 때에, 소고 및 아세가와 인접한 곳에 있었음이 분명하다. 가드와 에그론은 블레셋의 주요 5 도시들에 속한 성읍이었다. 이날에 승리한 이스라엘은 패전한 블레셋의 진에서 탈취물을 취했다(53). 그리고 다윗은 블레셋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그의 갑옷은 자기의 장막에 두었다(54).

 

  그때에 사울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는 것을 보고 군대 장관 아브넬에게 이 소년이 누구냐?고 물었다. 아마도 사울은 다윗이 군사들에게 잘 알려진 용사인 줄로 알고 군대장관에게 물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브넬은 다윗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아브넬이 다윗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대답하자, 사울은 아브넬에게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후에 돌아올 때에 아브넬은 다윗의 손에 골리앗의 머리가 있는 채로 다윗을 사울 앞에로 인도했다. 사울은 승리하고 돌아온 다윗을 보고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고 물었다. 그러자 다윗은 자신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라고 대답했다(5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