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57과 사무엘상(1): 엘리와 사무엘 (1-7장) 2

好學 2012. 2. 4. 06:47

제57과 사무엘상(1): 엘리와 사무엘 (1-7장) 2

1. 엘리와 사무엘(1-7장)
 

* 어둠의 시대

  (삼상 1-3장)은 사사시대의 종말에 관한 기록이다. 여호수아 이후 사사시대는 재난의 시대였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은혜를 잊고, 가나안 주민들에게 동화되어 구별할 수 없을 만큼 타락하고 말았다. 종교적 부패와 도덕적 타락은 점점 더 심해져 갔으며, 옛 질서는 완전히 그 힘을 잃고 말았다(예-삼손, 기브아 사건, 실로의 제사장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의 한 귀퉁이에 자리 잡은 소수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스라엘은 영토가 크게 축소되었다. 요단강 동편의 르우벤 지파는 모압 지파의 팽창으로 인해 거의 소멸되었으며, 단 지파는 블레셋의 압박으로 인해 분배받은 땅을 포기하고 북쪽 라이스로 이주하고 말았다(삿 1:34-36 ). 그때에 블레셋은 남부 해안 지역에 자리잡고 가나안 땅을 모두 차지하기 위해서 기회를 보고 있었다. 그들은 철가공 기술을 독점하고 있었으며 중부 산악 지대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종교적,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여 스스로 구원할 능력을 잃었으며, 구원하려는 의지마저 상실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옛 질서는 파탄에 이르게 되었고, 제사장 엘리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사사 엘리가 실로에서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는 일반 백성들 뿐 아니라, 제사장마저도 타락하고 말았으며, 영적으로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계시가 사라진 영적 암흑 시대가 되고 말았다.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멸시했고, 신성모독적인 언행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겼으며, 이 소식을 들은 엘리는 죽고 말았다. 이스라엘은 이렇게해서 엘리와 함께 한 시대를 끝을 맺게되었다. 이 시대는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난 어둠의 시대"였다(삼상 4:22).


* 하나님이 준비하신 구원-사무엘, 다윗


  사무엘 기자는 철저하게 타락한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구원 사역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은 영적 암흑 시대를 인도하고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사무엘을 준비하셨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모세와 같은 지도자로 세우셨으며, 그를 통해 사울과 다윗을 왕으로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셨다. 다윗의 등장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운명은 다시 어둠에서 빛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셨다. 다윗 이후 이스라엘은 일약 팔레스타인과 가나안 지역의 최강자로 부상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에서의 안식을 이루셨다. 이러한 점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위해 주신 최고의 선물이었다. 다윗은 인간의 정치적 계산에 의해 왕이 되지 않았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약속된 영토를 점령한 것은 모두 여호와의 손에 의해 일어난 일이었다. 사무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과 죄로 인해 완전히 무너진 나라가, 하나님의 은총과 선물인 다윗을 통해 다시 회복되는 놀라운 기적을 증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