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54과 룻기(2): 엘리멜렉과 룻(2장) 1

好學 2011. 10. 29. 10:45

제54과 룻기(2): 엘리멜렉과 룻(2장) 1


룻과 엘리멜렉

룻과 나오미

룻과 보아스

룻과 다윗

타락과 회개

구원(1)

구원(2)

회복과 축복

1장

2장

3장

4장


1. 베들레헴 스타트(룻2:1-7)

필연@섭리 법칙

하나님께는 '우연'이라는 게 있는가?  
아니면 모든 것이 섭리(providence)인가?  혹은 섭리 속에 우연이, 우연 그 속에 섭리가 함께 공존하는 것인가?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나오미와 룻이 보아스를 만나는 것이 과연 '우연과 섭리'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있는가를 생각해 보도록 만든다.  

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해 성경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성경의 모든 역사는 우연의 사건들이 모여서 하나의 필연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편집물이 아니다.  성경의 모든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속에서 밝히 보여진 하나님의 사건들의 결정체들이다.  그 예들을 몇 가지로 살펴 보자.


하나님 안에는 우연은 없다.

아브라함이 부지 중에 천사를 대접하는 장면이다(창18:1- ).  그러나 천사의 입장(시각)에서 생각해 보자.  천사가 어떤 목적하는 바가 없이 우연히 이 땅에 현현했을까?  하나님의 심부름꾼인 천사가 우연히 현현할 수 없겠지만, 만약 우연이었다고 가정할 때 그 우연의 우연이 하필이면 아브라함을 만난 사건으로 연결되는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말 "지극히 보기 드문 현상" 곧 '우연'인 것이다.

또한 에서로부터 야곱에로의 축복 이동(shift of Grace)이 과연 우연한 사건이었는가?(창25:23)  요셉이 애굽에 팔려간 것이 우연한 이야기인가?  요셉은 소위 뜻 밖의 기회를 잘 포착하여 자수성가한 것인가?(창45:7-8)  모세가 애굽의 바로에 의해 시행된 '유아 살인사건'을 피해서 살아 남은 것이 아무 뜻 없는 우연이었는가?  또 요나의 일생은 어떻고?  예수님의 여리고行은 우연인가?(눅19:1-10)  그렇다면 우연한 기회에 삭개오가 구원받은 것인가?  [권영삼은 {빛과소금}(1995.12, pp.72- )에서 "크리스찬의 재난, 천국의 초청장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었다.  한번 읽기를 권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누룩과 같다.

하나님은 "보리 추수할 때"를 귀향의 때로 준비하셨다.  마침내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생각해 보라.  우연히 왔는데, 방향 없이 걸어왔는데, 우연히 베들레헴으로 오는 길을 만났고, 또 그 길을 따라 들어 온 것일까?  우연히 왔는데 그곳이 베들레헴이었는가?  

나오미는 여기서 아직 3가지의 깊은 영적인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하나님의 섭리가 누룩과 같기 때문이다.  그것만큼 그녀는 아직 아무 것으로도 하나님이 베푸실 은혜를 수납할 만 한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다.  연약한 인간 나오미를 만난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오미와 상관없이 일하신다.  그렇다.  우리가 잘나고, 똑똑하고, 거룩하고, 믿을 만 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는 '은혜'라는 말의 뜻이다.

사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만큼 은혜이다.  그러나 나오미는 이 세 가지 준비된 은혜를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첫째, 룻을 붙여주셨다.  둘째, 하나님은 그녀를 동구(洞口) 밖에서 기다리시고 계셨다.  셋째, 하나님의 섭리, 그것은 보아스를 준비해 두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