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世界信仰人]

죠지 뮬러 5

好學 2011. 8. 15. 21:46

죠지뮬러.jpg

 

 

죠지 뮬러 5

 

새로운 하나님의 뜻

 

조지 뮐러는 거의 10년 동안 고아원을 세우고자 하는 욕망을 가져본 적이 없었고 오히려 들어온 기금들을 현재의 필요에 충당하고, 주님께서 주신 액수에 맞게 확장시키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러나 1845년 10월말, 네 개의 고아원이 위치한 윌슨가에 살고 있는 한 신사로부터 고아원 때문에 근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니 이 일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정중히 부탁하는 편지 한 통을 받고서 조지는 마음이 무거웠다. 그는 고아원이 윌슨가에서 이전해야 하는 이유와 이전하면 안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써 보면서, 이 문제에 대해 기도하며 몇시간 동안 깊이 생각했는데, 고아원 입원신청서가 그때 가장 많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주님께서 새 건물을 지으라고 인도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다. 주님의 뜻은 고아들의 복지를 위하고, 그들의 필요를 주님께 의탁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공급해 주시는 분임을 나타내시는 것이었다.

 

조지가 교회의 동료 사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그들에게 이 문제를 털어놓았을 때 그들 모두가 건물 신축에 동의하였다. 다음날부터 아침에 아내 메리와 함께 고아원 신축을 위해 기도드리기 시작했다. 한푼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들이 전혀 실망하지 않았던 이유는 주님께서는 그분만이 정하신 시간에 그분만의 방법으로 그에게 자금을 주시리라는 확신이 점점 커져갔기 때문이다. 기도를 드리기 시작한 지 36일째 되던 날, 1845년 12월 10일. “조지, 이것은 1천 파운드에요! 바로 이 봉투 안에! 우리가 일찍이 보아온 것 중 최대의 것, 1천 파운드!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침착할 수가 있지요?” “내가 침착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고아원을 세워야만 하는가에 대한 증거를 구했을 뿐 아니라 그 증거를 받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야.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그것이 무엇이겠오?” 이제 조지는 하나님께서 그 나머지의 것들을 보내 주시리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더 많은 기도와 인내를 요구하며 신실하게 주님을 의지해야 함을 의미했다.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

 

4일 후 그의 처제가 방문하여 ‘고아원에 대한 조지의 책을 읽은 한 건축가가 조지를 도와 고아원을 세우겠다는 것과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하나님, 당신의 발걸음의 속도에 맞춰 저의 대담함을 받아 주시고 제가 구했던 것을 제가 전혀 꿈도 꾸지 못했던 방법으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나이다.” 12월 30일 조지는 아침에 에스라서 1장을 읽으면서 하나님께는 필요하다면 수만 파운드라도 공급해주시는 것과, 그 자녀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 일을 돕도록 하시는 것이 아주 쉽다는 것을 신선한 충격과 함께 깨달았다.

 

두 달이 지나갔는데, 기부금은 쫄쫄 새어들어 오는 정도였고 건축금은 점점 늦추어져 갔다. 1846년 2월 2일, 그는 애쉴리 다운(Ashley Down)의 경매지에 대해서 들었다. 그것은 약 7에이커 가량의 땅이었는데, 그에게는 안성맞춤으로 여겨졌다. 다음날 그는 그 땅의 소유주를 찾으러 떠났다. 집에 없어서 사무실로 갔는데, 금방 집으로 갔다는 것이다. 기대에 어긋나버린 이런 처사는 어떤 목적을 갖고 있다고 여겼는데, 바로 그에게

 ‘그 소유주를 찾는데 고집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며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일찍이 그 소유주의 사무실에 도착하자 그는 “이것봐, 어째서 자넨 어제 밤에 다시 오지 않았나? 난 자넬 기다리고 있었네. 사실 말이지, 뮐러! 난 지난밤 거의 잠을 이룰 수가 없었네. 3시에 깨어서 5시까지 눈을 뜨고 있었으니까. 그시간 내내 한 음성이 들려왔었네 ‘애쉴리 다운을 뮐러에게 팔라!’” 뮐러는 하나님이 하신 일에 놀라고 있었다. “오-!” “사실, 그 성가신 음성은 ‘뮐러에게 지나치게 청구하지 말라. 에이커당 60파운드를 감하라’고 말했네. 그 땅을 에이커당 180파운드로 매기려고 했는데, 그 음성을 듣고 120파운드로 감하기로 했네.” 그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선생님, 제가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요?” “감사는 하지 않아도 좋네, 다만 내게 즉시 지불하고 나를 다시는 괴롭히지 말게.”

 

그래서 조지는 땅과 건축가를 얻었다. 건물신축기금 총액은 6월 4일 2,700파운드를 약간 넘어섰다. 그 액수는 필요한 총액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정하신 시간에 그 총액을 다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조지는 계속 기도했다. 그는 주님께서 겸손히 이 건물을 짓도록 하신다는 확신을 강하게 느꼈다. 그가 만약 단지 열정만 가지고 고아원신축을 결정했다면 그는 갖가지 난관에 부딪쳐 좌절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하도록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그를 도와주셨고 또 끝까지 도와주실 것이다.

 

인내속에 온전해져 가는 믿음

 

11월 19일 아침 5시에서 6시 사이에 조지는 무엇보다 먼저 건축기금에 대해 기도드렸다. 그리고 오랜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읽다가 마가복음 11:24을 보게 되었는데,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구절을 새 고아원 건축에 적용했다. “주님, 저는 이 일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당신께서 주시리라 믿습니다. 기도한 것은 반드시 응답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날 저녁 300파운드짜리 수표가 든 등기우편이 전해졌다. 이토록 멋지게 격려해 주신 거룩한 이름이여 찬양받으소서! 건물신축기금은 이제 6,000파운드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12월 9일. 고아원 신축을 위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 지 400일이 지났지만 계속 하나님께서는 조지의 믿음과 인내를 시험하고 계셨다. 주님께서는 “아직도 나의 때가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혜로 그의 믿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1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건물 신축에 적당한 토지와 건물신축기금으로 6,304파운드를 주셨다. 그분의 도우심을 신실하게 믿으면서 뮐러는 이 길을 끝까지 가기로 다짐했다.

 

1847년 1월 고아원 기공 계절이 다가오고 있었으므로 더욱더 열심히 나머지 건축기금을 신속히 보내주시도록 기도드렸다. 그날 아침 하나님께서 그 기금을 곧 보내주실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무릎을 박차고 일어났는데, 기도를 마친 지 약 1시간쯤 지나서 건물 신축용으로 2,000파운드의 돈이 들어왔다. 이 기부금을 받았을 때 하나님 안에서 누린 기쁨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 조지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액수에 대하여 주님의 응답을 447일간 기다려왔다. 그는 감사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인내심을 가지고 응답을 기다림으로써 우리의 영혼이 받은 축복은 얼마나 큰 것인가!”

 

1845년 12월 10일부터 1847년 1월 25일 까지의 전적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9,285파운드의 돈이 들어왔다. 주님께서는 고아원 신축 후 1년에 경비가 2,500파운드씩 더 증가하더라도 일단 건물이 완공되면 필요한 모든 것을 기꺼이 채워 주실 것이다. 4월 29일 드디어 건물 신축을 위해서 기부받은 총액이 11,000파운드를 넘어섰다. 이 액수로 땅을 사고 건물을 신축하는데 드는 모든 경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되었다.

 

1847년 7월 5일, 애쉴리 다운에서 기공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모든 증서가 지불되었던 2년 후에는 7백 파운드가 기금으로 남았으며 한편 애쉴리 다운의 집이 고아들을 위해 완공되었다. 1849년 6월 18일 300명의 고아들이 그들의 새 집으로 기쁨에 차 들어가는 모습은 참으로 경사스러운 광경이었다. “메리, 난 지난 3년 반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야.” “실링과 파운드의 이적, 이것이 우리가 지난 3년 반을 가리켜 이름지어야 할 것이에요.” “너무도 많은 이적들이었어. 하나님 찬양 받으소서!”

 

'好學의 神學 > [世界信仰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리캅의 순교  (0) 2011.08.15
죠지 뮬러 6   (0) 2011.08.15
죠지 뮬러 4   (0) 2011.08.15
죠지 뮬러 3   (0) 2011.08.15
죠지 뮬러 2   (0)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