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創造論]창조.신학.과학

진화론이 기독교에 미친 영향 (1) 자유주의 신학

好學 2011. 7. 14. 21:02

진화론이 기독교에 미친 영향 (1) 자유주의 신학

 

진화론은 산업혁명, 공산주의 혁명과 더불어 진화론 혁명이라고 불리울 만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생각과 모든 학문, 그리고 사회 및 교육 등 여러 방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 중에서도 진화론과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창조론을 믿는 기독교의 신학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19세기 들어 진화론이 널리 퍼지게 되자 기독교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본질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것에 대한 응답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대정신에 근거하여 기독교 신앙을 재해석함으로써 기독교를 변호하려는 노력으로 나오게된 것이 바로 자유주의 신학이다.

성 경

과 학

변하지 않는다

변한다

절대적 진리

일시적

하나님의 계시

인간의 관찰

완전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 것

불완전하고 오류가 있는 인간에 의해 발전된 것

자유주의 신학은 과학을 진리의 척도로 여기고 이것에 맞추어 성경에 기록된 창조, 노아의 홍수 등의 초자연적인 사건을 신화로 해석하고,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부활, 그리고 성경의 무오성 등을 부정하였으며 복음의 본질적인 부분을 왜곡하였다.
     이러한 자유주의 신학의 오류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인간의 능력이나 경험을 신학의 출발점으로 삼은 데서 비롯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과학의 본질은 어떤점이 서로 다른가?
     성경은 완전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인간에게 주어진 불변의 절대적 진리인데 비해서, 과학은 불완전하고 오류가 있는 인간의 관찰에 의해 얻어진 것으로 일시적이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됨에 따라 자꾸 변한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이것을 거꾸로 판단하여 현대과학에 비추어 볼 때 오히려 성경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과학이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는 것은 우리가 얼마든지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는 빛이 직진하는 것으로 생각했었으나 큰 질량을 가진 천체의 주위를 지날 때는 휘어져 가는 것이 관측되었고, 물질의 질량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여 과거에는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불렀으나 원자탄이나 수소폭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질량이 변하여 에너지로 되기 때문에 현재는 이것을 '질량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수정하게 되었다.

성 경

진 화 론

육지의 식물이 태양보다 먼저

태양이 육지의 식물보다 먼저

새가 파충류, 곤충(땅에 기는것)보다 먼저

파충류, 곤충이 새보다 먼저

별보다 지구가 먼저

별이 지구보다 먼저

창조는 완전히 끝났음

현재도 계속 진화하고 있음

인간은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됨

인간은 진화된 고등동물에 불과

인간이 죽음과 고통의 원인

죽음과 고통이 인간보다 먼저

또, 원자를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로 생각했었으나, 그후 원자를 구성하는 더 작은 입자인 양성자, 중성자, 전자가 발견되었으며 최근에는 낯선 이름의 입자들이 더 발견되어 원자의 구조에 대한 모델이 계속 바뀌고 있다. 이와 같이 인간이 더 멀리,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함에 따라 과학은 자꾸 변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많은 자연법칙이나 과학지식 중에는 앞으로 수정되어야할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진화론도 그 중의 하나라고 확신한다. 실제로 진화론자들이 기대했던 중간 생물들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자, 조금씩 연속적으로 진화한다는 종전의 점진적 진화론 대신에 어떤 시점까지는 생물이 변하지 않다가 돌연변이가 일어나 갑자기 많이 변화한다는 진화론으로 바뀌어져 가고있다. 그러나 그것도 궁여지책으로 나온 이론이고 결국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과학자들도 제한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못 판단할 수도 있고 때로는 선입견이나 편견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따라서 만약 성경의 내용이 과학지식과 다른 것이 있다면, 성경을 의심하거나 타협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아직 과학자들이 바른 것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한다.

     또 어떤 기독교인들은 창조도 옳고 진화도 옳다면서 두 가지를 적당히 타협하려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내용을 알고 보면 서로 판이하게 다르고 전혀 공존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가 없다. 우선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의 순서와 진화의 순서가 많이 다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성경에는 육지의 식물이 태양보다 먼저 만들어 졌으나 진화론적인 생각으로는 태양이 식물보다 먼저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성경에는 새가 땅에 기어가는 동물인 파충류보다 먼저 만들어 졌으나, 진화론에서는 파충류는 중생대에 출현하고 새는 그보다 나중인 신생대에서 출현하였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차이는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고귀한 존재인데 비해서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인간은 진화된 고등동물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세상에 삶의 고통과 죽음이 오게 된 것은 피조물로서 창조주이신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불순종한 원죄 때문이며, 이와 같은 고통과 죄악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친히 인간의 몸으로 오신 창조주가 예수님이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나, 진화론에서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겪게되는 고통과 죽음은 처음부터 있었고 그 생존경쟁에서 이긴 자가 살아남아 대를 이어감으로써 하등동물로부터 진화되어 인간이 태어나게 되었다고 주장하여 고통과 죽음을 오히려 진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이 성경의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진화론이 우리들의 머리 속에 들어가게 되면, 성경은 사람의 생각으로 쓰여진 오류가 있는 책으로 여겨지게 되고 복음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게된다.

그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실한 믿음을 가진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히 성경과 진화론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된다. 만약 진화론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기독교인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신앙이 바로 서있지 않거나, 진화론이 무엇인지 잘 모르거나, 아니면 두 가지를 적당히 타협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이 시대에 진화론은 우리의 신앙을 약하게 할뿐만 아니라 복음을 파괴하여 선교를 방해하는 기독교의 최대의 적임을 분명히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