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創造論]창조.신학.과학

진화론이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된 이유

好學 2011. 7. 14. 21:01

진화론이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된 이유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진화론은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못한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전세계에 널리 퍼져서 오늘날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게 되었을까?

우선 다아윈의 진화론이 발표될 당시(1859년)의 과학이
진화론의 허구성을 지적할 만큼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던 것이 주된 이유이다.
당시는 부모의 형질이 어떻게 자손에게 전해지는가를 확실히 알지 못하던 시대였다.
그후 1900년경이 되어서야 멘델(Mendel)이 완두콩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서
발견하게된 유전법칙이 알려지게 되어 유전자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었고
그 유전자(DNA)에 대해서 정확히 알게된 것은 그보다 훨씬 후인
1953년에 왓슨(Watson)과 크릭(Crick)에 의해 DNA의 분자구조가 밝혀지면서부터이다.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에 대해 무지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진화론의 등장이 가능했던 것이다.
    
만약 오늘날에 다아윈이 진화론을 내놓았다면 인정을 받기는커녕
"뒷받침할만한 화석상의 증거가 어디 있느냐?"
"어떤 이유로 DNA의 유전정보가 바뀐다는 것이냐?"라고
다른 과학자들로부터 빗발치는 공격을 당해야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진화론이 검증을 받기도 전에 일반대중에 널리 퍼지게 되고,
고고학, 인류학, 지질학, 역사학, 천문학, 등 주위의 학문들이
진화론에 맞추어 체계를 세웠기 때문에 진화론은 오히려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아성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진화론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열광적으로 받아들였다.
그 이유는

첫째, 일반 대중이 진화론을 원하고 있었다.

19세기 중엽은 미국을 위시해서 많은 서양나라들이
자유주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을 때였다.
종교적인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망이 팽배했던 사람들에게
진화론은 하나님을 떠나는데 아주 적당한 구실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손을 잡고 가다보면 처음엔 즐겁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손을 놓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다아윈이 진화론을 내놓을 때가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이 무렵에 해당되는 것은 아닐까?

둘째, 정치가들이 진화론을 이용했다.

당시의 과학,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영국에서는 의회제도가 있었으나,
통치자의 권력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는 성경에 근거를 둔
왕권신수설에 따라 절대권력을 왕이 가지고 있었다.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왕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으려는 국회의원들은
성경과 왕권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성경의 오류를 지적하려고 노력해 왔다.
때마침 등장한 진화론은 성경의 무오함을 부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로 이용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 순수 학문인 지질학, 생물학, 천문학을 연구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귀족계급이거나 의사, 변호사와 같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정치성향이 강했다.
이들 중에서 진화론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앞장 세워서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림으로써 왕으로부터 권력을 빼앗게 된 것이다.

셋째, 고용주들이 진화론을 이용했다.

당시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현대적 공장의 고용주들은
생존경쟁에서 적합한자 만이 살아남고(적자생존),
적합하지 않은 자는 사라지게된다(자연도태)는 진화론의 논리를
노동자들을 혹사시키고 착취하는데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진화론은 반가운 이론이었다.

넷째, 일부 기독교인들이 진화론을 받아들였다.

진화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였다.
기독교의 기초를 위협하는 진화론이 등장하였을 때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거세게 비판하였지만,
일부는 창세기에 대한 문자적 해석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최초의 생물을 창조하신 후 진화의 방법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을 두고 여러 종류의 생물을 만드셨다는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으로 타협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생각은 전통적인 복음주의적 해석과는 달리
성경을 현대과학에 맞추어 다시 해석한 자유주의 신학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성경은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한발씩 물러서게 되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왜냐하면 최초의 생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것마저도 지금에 와서는
무생물로부터 생물이 저절로 발생했다는 진화론으로 바뀌어
하나님이 서실 자리를 완전히 잃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기독교인들이 진화론이 무엇인지
진화론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것도 원인이 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다.
현재 교회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고있는 진화론 교육에 대해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지도자를 비롯한 성도들이 확고한 성경적, 과학적 창조론으로 무장하여
타협하거나 굴복하는 일이 없이 우리의 신앙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 창조과학 사역이 필요한 것이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벧전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