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36과 신명기(4): 모세의 두 번째 설교(3)(12-18장) 4

好學 2011. 4. 18. 20:30

제36과  신명기(4): 모세의 두 번째 설교(3)(12-18장) 4

 

2-3. 성읍 거민이 배교 했을 경우(12-18)


  가나안 입성 후에 이스라엘 12지파들은 분배받은 성읍에서 여호와 신앙을 지켜야 한다.  만일 가나안의 성읍들 중 어느 성읍이 여호와 신앙을 떠나 우상 숭배에 빠지면, 그 성읍은 더 이상 여호와의 성읍으로 간주될 수 없었다. 개역 성경에 "잡류"라고 번역된 말은 '베네 벨리야알' 인데, 이 말은 '벨리알의 자식들'(the children of Belial, KJV)이란 뜻이다. 여기서 '벨리알'은 '사악한 자', '불 경건한 자', '무익한 자'란 의미인데, 사도 바울은 이를 모든 악인의 우두머리인 사단으로 지칭하였다(고후 6:15). 따라서 '잡류'(雜類)란 하나님을 대적하여 이스라엘을 미혹하려고 하는 '사단의 세력'을 말한다. 그리고 유혹하다('나다흐')는 말은 '밀어낸다'는 말로서, 여기서는 의도적, 강제적으로 '잘못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자세히 조사하여 그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그 성읍의 모든 것을 칼로 진멸 해야 한다(15). "자세히 묻고 살펴보아서"라는 말은 '부지런히 조사하고, 추적하며, 물어 보아서'란 의미이다. 이처럼 유사한 단어가 세 번 반복 사용된 것은 죄의 진위(眞僞)여부를 충분하고도 철저히, 신중하고도 공정하게 조사하여야 함을 말한다. 비록 악이 서너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처벌은 그들에게만 국한시킬 수 없었다. 이 경우 아이와 여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처벌 대상이 되었다. 우리는 이 심판의 기혹함을 통해서 어린아이와 가축, 그리고 가옥과 성벽까지 오염시키는 죄악이 얼마나 가증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모세는 반역한 성읍을 멸할 때에 거민들 뿐 아니라, 빼앗아 얻은 물건을 모두 다 거리에 모아놓고 불살라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도록 지시하였다. 그리하면 이 성읍은 영영히 무더기가 되어 다시는 건축되지 못할 것이다(16). 이러한 지시는 아간이 여리고 성의 물건을 취하였다가 저주받아 죽은 것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헬라어에서 '아나데마'(저주의 대상;註 4)로 번역된 '(케렘)의 본래 의미는 '파멸'이지만, 여기에서는 이 말이 하나님께서 보기 싫어하여 근절시키고자 하시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 죄에 빠진 한 성읍 전체를 몰살시키면서까지 여호와 신앙을 준수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처음보다 수십 배, 수백 배 더 번성한 나라가 되도록 축복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 교 훈 >
1. 단체로 일어나는 배도에 대하여는 철저한 단체적 징벌이 동반되어야 한다.
2. 모든 징계와 심판의 절차는 자세하고도 철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3. 하나님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것을 채워주신다.
4. 하나님을 배역하는 모든 의도나 시도는 열심을 품고서 배격해야 한다. 성도들은 이러한 일에 있어서 중간에 서서는 안된다.


3. 이방인의 애도 풍습과 부정한 음식을 피함, 십일조 규례 적용(14:1-29)

 

3-1. 이방인의 애도 풍습을 금함(1-2)


  가나안 원주민들은 죽은 자를 위해 슬픔의 표시로 그들의 몸을 상해하였다. 죽은 자를 위해 자기 몸을 자해(自害)하던 행위는 고대 이방인들의 오래된 풍습이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히 구별 받은 이스라엘 자손들은 결단코 그러한 우상 숭배적인 이방인들의 장례 풍습을 본받지 말라고 지시하고 있다.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는 말은 '네 눈 사이를 대머리지게 하지 말라'는 말이다. 히브리인들은 관습상 머리털을 밀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대머리는 수치와 멸시의 대상이 되었다(왕하 2:23).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들은 참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답게 올바른 문화를 창출하여 이방 민족들에게 빛이 되도록 해야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열방 중에서 특별히 성별해 놓았기 때문이다(레 11: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