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과 신명기(2): 모세의 두 번째 설교(1)(5-6장) 6
2-3. 자만과 우상 숭배 금지(10-15)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게 되는 것은 그들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셨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10-11). 모세는 그들이 차지하게 될 기업들을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으로 채워진 집',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들', 그리고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 라고 묘사했다. 이 묘사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것들이 가장 좋은 것이며, 그것을 얻게되는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알고 자만해져서 하나님을 잊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은혜로 구원하시는 것은 그들이 자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엡 2:8-9).
그러므로 모세는 그들이 이러한 기업들을 얻고 배불리 먹게 될 때에 조심하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잊지 말 것을 경고하였다(12). 이스라엘 백성들이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은 출애굽 사건과, 호렙산 언약 사건이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통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유를 얻게 된 사건이며, 호렙산 언약은 하나님 백성된 이스라엘이 마땅히 살아갈 율법을 받은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은 이스라엘이란 국가를 태동시킨 사건이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길을 제시받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에서 구원받은 일과, 사도들을 통해 주신 성경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구원은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우리가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기억하는 것이며,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 출애굽 사건과 율법을 잊지 말아야 했던 것처럼, 신약의 성도들도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성경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지 말고, 경외하고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하였다(13). 성도들은 형통하게 될 때에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해야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길 줄 알아야 한다. 그 이름으로 맹세하라는 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듯이 반드시 그것을 지키라는 것이다. 성도들은 모든 행위를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행해야 한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섬기는 다른 신을 좆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14). 다른 신들을 좇는다는 것은 그 신을 섬기며 그 종교가 제시하는 가치관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고 가나안의 헛된 신과 우상들을 좆아 행한다면, 그들이 제시하는 헛되고 탐욕적인 사상에 물들어서 타락에 빠지게 될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가리켜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묘사했다(15). 여기에서 말하는 '질투'는 당신에게 돌아올 찬양이나 영광과 헌신이 다른 대상에게 돌아가는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속성상 자연히 우러나오는 거룩한 분노를 말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당신 백성들이 헛된 우상들에게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빼앗기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출 34:14; 수 24:19).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이 다른 것을 추종하게 될 때에 느끼는 거룩한 분노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비유로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 적용과 교훈 >
1>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임을 기억해야 한다.
2> 우리는 하나님만 경외하고 섬기며, 그 분 앞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생활해야 한다.
3>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섬기면 하나님께서는 신랑이 신부가 간음하는 것을 보고 질투하듯이 거룩한 진노를 느끼시고 보복하신다.
4)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삼가 그 규례를 지키라.(16-19)
*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16)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다. 모세는 맛사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을 시험했던 사건을 그들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나아지는 것 같이 보이지 않게 되자,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계신지 아닌지에 대하여 시험을 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에서는 위기를 맞을 때에 맛사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도록 권면했다. 성도들은 사는 도중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에 부딪칠 때가 있다. 이런 때에는 자칫 구원의 감격을 잊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의심에 빠지기 쉽다. 이 때에 우리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비록 모든 환경이 우리를 낙심케 만들고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은 것처럼 보일 때에도 우리는 결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잊어서는 안된다.
* 율례를 지키고, 여호와 보시기에 선하고 정직한 일을 행하라(17-19)
모세는 또한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과 증거와 규례를 지킬 것을 격려하였다(17). 성도들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때에 성도들은 비로소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한 일을 행하도록 권했다(18-19). 성도들은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르고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써야만 한다. 여기에서 '정직하다'(야솨르)는 말은 '곧다'는 말로, 여기서는 '사리에 합당하며(왕상 11:38) 의로운 것'(12:25)을 의미한다. 그리고 '선량하다'(토브)는 말은 '좋다' 또는 '아름답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아름답고, 호의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을 가리킨다(창 1:4). 성도들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항상 힘써야 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같이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실 3가지 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19).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며(축복), 그들의 대적을 쫓아내실 것이고(승리), 조상에게 주시기로 맹세하신 땅을 얻게 하실 것이다(기업).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법을 준수할 때에만 '축복'과 '승리'와 '기업'이 보장될 것이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서 생기는 어려움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고 하나님을 어리석게 원망할 때가 많다. 그러나 성도들은 축복과 승리와 기업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에 보장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교 훈 >
1> 우리는 어떠한 어려운 환경을 당해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심에 대하여 시험해서는 안된다.
2>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선하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과 승리와 기업을 주신다
2-5. 자손들에게 가르칠 것(20-25)
* 자녀들이 신앙에 대하여 질문할 때
모세는 후일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근거와, 그것이 주어지게 된 이유, 그리고 왜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에 대하여 물으면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라고 하였다(20). 모세는 부모들이 후손들에게 이스라엘이 애굽에 종으로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권능의 손으로 인도하여 내시되,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10대 재앙)를 베푸셨고, 친히 율법을 주시고 그것을 지키라고 명하셨다는 것을 가르치라고 명하였다(21-23).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유래와 율법이 주어지게 된 근거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후대의 자손들에게 구속주 여호와 신앙을 전수하고,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지킴으로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신앙 교육을 해야 했다. 오늘날 성도들도 비록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의 방법과 도구는 변할 수 있을지라도, 신앙의 중심 내용(하나님의 선택과 구원, 성경말씀)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또한 후손들에게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축복을 위한 것임을 가르쳐 주어야 했다(24). 모세는 이 율법을 주신 목적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얽매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주신 이유는 그들이 그대로 살아서 복을 받게 하기 위한 것이다. 모세는 그들이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여호와 앞에서 주의하여 지키면 그것이 그들에게 의가 된다는 것을 가르치라고 하였다(25).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따라 여호와 앞에서 사는 것이 하나님과 이웃들과의 모든 관계에 있어서 공의를 이루는 것임을 설명해 주어야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그리고 또한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케 만들어 주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구비하게 해준다(딤후 3:15-16).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지킴으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적용과 교훈 >
1>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신앙의 핵심을(하나님의 선택과 구원, 말씀을 주신 이유, 말씀이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임) 자세히 가르치고 전달해 주어야 한다.
2> 하나님의 백성의 의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온전한 의를 이루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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