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과 민수기(4): 모압에서 일어난 사건들(1)(22:2-25장) 5 |
2. 바알브올 사건(25:1-18)
2-1. 바알브올에게 부속된 이스라엘(1-5)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발람의 저주로부터 신실하게 지켜 주셨으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했다. 그들은 발람의 계책에 말려서 이교와 성적 타락에 빠지게 되었다. 그들은 모압 평지의 싯딤에 있는 동안에 우상의 제사에 참여하고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였다. 그들은 모압인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모압 신들을 섬기는 제사 의식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우상에게 드려진 제물을 먹고, 그 신들에게 절하였으며, 바알브올의 음란한 제사의식에 참여하였다. 발락 왕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는데 실패하였으나, 이와 같은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저주받게 만드는 일에 성공을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신실하게 대해 주셨으나, 이스라엘은 너무도 쉽게 그 언약을 버렸다. 그들은 우상 숭배에 빠져서 바알에게 소속된 자가 되어 버렸다. 이것은 마치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말을 따라 선악과를 먹었다가 사단에게 속하게 된 것과도 같았다(1-3(상)).
이 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는 크게 진노하셨으며, 이 일에 관계된 두령들을 찾아서 태양을 향하여 나무에 매달라고 지시하셨다. 나무에 매다는 것을 그 당시 사형 제도 중의 하나였다. 앗수르와 파사에서는 사형수들의 몸에 막대기를 꽂아서 죽이거나, 기둥이나 십자가에 못을 박아서 죽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하여 이스라엘의 죄를 제거하시려고 하셨다. 모세는 이 명령을 사사들에게 전했다. 아마도 모세는 이들이 모압의 제사의식에 초대된 일을 알지 못했던 것 같다. 모압인들은 모세가 알면 그들의 일을 성사시킬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은 은밀하게 추진했던 것으로 보인다(3(상)-5)
2-2. 비느하스의 헌신(6-9, 14-15)
모든 죄인들이 색출되어 나무에 매달렸고, 하나님의 진노는 이스라엘 백성에 염병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백성들은 회막 앞으로 모여서 울고 있었다. 바로 그때에 이스라엘 중 한 사람이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왔다. 이 일은 그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은밀히 일을 추진했지만 이제는 공공연하게 죄를 지으면서도 가책을 받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이 남자는 시므리라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살루의 아들이며 시므온 족장 중의 한 사람이었다(14). 그가 데려온 여인은 고스비라는 여인으로서, 그녀는 미디안 백성의 한 종족의 두령이었던 수르의 딸이었다(15).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서 지도자들이 이 범죄에 깊숙히 관련되었으며, 이로 인해 백성들이 큰 시험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그때에 대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이 광경을 보고 마음에 거룩한 분노를 느꼈다. 그는 즉시 일어나서 손에 창을 들고 그 남자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그 남자는 자기 장막에서 태연하게 미디안 여인과 음행을 하고 있었다. 비느하스는 손에 잡은 창으로 그 남자와 여인을 죽여버렸다. 이로 인해 여호와의 분노가 그치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에 내렸던 염병이 그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날에 염병으로 죽은 자는 24,000명이나 되었다. 바울은 (고전 10:8)에서 염병에 죽은 자의 수가 23,000명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아마도 나무에 달려 죽은 자가 1,000명이었고, 병으로 죽은 자가 23,000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3. 평화의 언약(9-13)
하나님께서는 비느하스가 족장을 죽인 일이 이스라엘의 죄를 속하게 만들었다고 하셨다. 이것은 마치 제사장이 백성을 위해 속죄제사를 드린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비느하스의 의로운 분노로 인해 가라앉게 되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백성들이 죄에 빠져 갈 때에 하나님을 위해 거룩한 분노를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죄에 대한 거룩한 분노는 죄를 제거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하는 놀라운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 후에 비느하스와 그 후손들이 대대로 백성들의 죄를 속하고, 하나님과 백성들을 화목하게 하는 제사장의 직분을 맡을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을 "평화의 언약"이라고 부르셨다. 이 약속에 따라 비느하스의 자손은 엘리 제사장 때를 제외하고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였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게 되자. 그들은 그 자리를 만민의 대제사장이 되시는 메시야께 돌려 드렸다.
2-4. 미디안에 대한 심판(16-18)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일으킨 미디안을 박해하고 그들을 치라고 명령하셨다. 이 일은 그들이 이스라엘을 고의로 저주에 빠뜨리기 위해서 음모를 짜서 그 일을 실행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시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이 일은 신실하게 지켜졌다.
<적용과 교훈>
1.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신실하시지만, 그 백성들은 쉽게 하나님을 버리고 죄에 빠진다.
2. 사단은 발람과 같이 항상 성도들을 넘어뜨리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인 전쟁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3. 죄에 대한 거룩한 분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행한 자들을 축복해 주신다.
4. 하나님의 약속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담대히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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