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과 민수기(4): 모압에서 일어난 사건들(1)(22:2-25장)1 |
우리는 지난 시간에 광야에서 새로 태어난 제 2세대들이 다시 승리하기 시작해서 가데스에서 모압까지 진격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에 도착해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 몇 시간에 걸쳐서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민 22-36장)에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단강 건너편, 즉 모압 평지에 있을 때에 일어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리고 맞은 편에 있는 모압 평지에 진을 치고 있었으며, 그 곳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곳에 있을 때에 일어난 사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압 평지에서 일어난 사건들(22-36장)> 참고지도 보기
1. 발람의 예언(22-24장)
2. 바알브올 사건(25장)
3. 두 번째 인구 조사(26장)
4. 땅 분배에 대한 규례(27장,34장,36장)
5. 제물에 대한 규례(28-29장)
6. 서원에 대한 규례(30장)
7. 미디안 정복 사건(31장)
8. 요단 동편 땅의 분배(32장)
9. 광야 여정(33장)
10. 레위인의 성읍들과 도피성(35장)
우리는 위의 10가지 사건을 앞으로 세 시간에 걸쳐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 첫 번째 시간으로 첫 번째 부터 세 번째 사건(발람의 예언과 바알브올, 인구조사)까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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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람의 예언(민22-24:)
1-1.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서 발락 왕이 발람을 고용함(22:2-40)
가. 발락이 발람을 초청함(2-6)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압 땅의 동편 경계를 따라 진행할 때에 모압인들은 그들을 공격하지 않고 돈을 받고 물과 양식을 공급해 주었다(신 2:29). 모압 왕은 시혼 왕이 이스라엘에게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하는 것을 본 모압 왕은 공포와 당황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숫자가 많은 것을 보고 두려워 하고 심히 번민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사실 모압 왕은 이스라엘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압을 해하지 말라고 지시하셨기 때문이었다(신 2:9).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모압을 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진행한 것은 모압을 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모압 왕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모압 왕은 이스라엘에 초자연적인 힘이 함께 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힘으로는 이스라엘을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모압 왕 발락('약탈자'란 뜻)은 이스라엘을 칠 방법을 찾기 위해서 미디안의 장로들을 불러서 조언을 구하였다. 미디안의 장로들은 고용된 마술사이거나, 여러 지역을 다니며 상업을 하는 대상들이었으므로, 그들은 여러 지역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여러 지역을 다니다 알게된 유명한 술사 한 명을 알고 있었다. 그 이름은 발람이었다. 미디안 장로들은 발락 왕에게 발람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할 것을 권하였다. 발락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발람을 데려오기 위하여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 강변에 있는 브돌로 예물과 함께 사자들을 보냈다. 당시에는 마법사들이 특수한 곳에 모여 사는 관습이 있었는데, 브돌은 당시 바벨론 마법사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발락은 발람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6) 발락의 말을 보면 아마도 발람은 축복과 저주를 하는 능력을 가진 자로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발락은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마도 발람은 이때에 여호와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출애굽 때의 10대 재앙 사건이나, 홍해 도하 사건 등은 여러 여행자들이나 대상들에 의해서 두루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후에 가나안에 정탐꾼들이 들어갔을 때에, 라합은 이미 가나안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두려워 떨고 있다고 고백하였다(수 2:9).
발람은 분명히 여호와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여호와를 알게 된 것은 참 선지자로서 계시를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간접적인 루트를 통해 알게 된 것이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사람들에게 알리시기 위하여 이방 땅에 이러한 거짓 선지자를 두셨는지도 모른다. 이 사람은 마치 신약 시대에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서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아내려던 사람과도 같으며(막 9:38-39, 눅 9:39), 성령의 능력을 돈으로 사려고 했던 마술사 시몬과도 통하는 점이 있다(행 8:13).
발람은 그의 근본적인 탐욕과 인격 때문에 결국 하나님을 올바르게 믿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싶어 하였으나, 결국 하나님의 신은 그 반대를 말하게 하는 이중적인 행동을 하게 되었다. 결국 그는 여호와를 진정으로 경외하는 자가 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그는 거짓 선지자의 특징인 이중 인격을 나타낸 전형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참 선지자를 말하는 '선지자(나비)나, '선견자'(호제)라는 말로 불리지 않고, 시종일관 '술사'(학코셈)라는 말로 불리우고 있다(수 13:22). 이 복술은 성경에서 엄격하게 금해지고 있으며, 여호와께 가증하게 취급되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게 되자. 하나님의 뜻이 아닌 줄을 알면서도 이스라엘을 저주에 빠뜨릴 계책을 가르쳐 주게 되었다. 성령으로 중생되지 못한 채로 하나님을 믿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이중적인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디든지 진신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은 열납해 주신다. 이것은 고넬료의 사건이나(행 10장),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의 경우를 보아서 알 수 있다. 그러나 발람은 이러한 사람들과 같인 진정한 회심자는 아니었으며, 그는 단지 직업과 돈을 위해서 여호와 종교를 받아들였을 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에게도 간섭하셔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축복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할 수 있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셨다.
모압과 미디안의 장로들은 복술의 예물('케싸밈': 복술이나 예언의 대가로 주는 돈)을 가지고 떠나서 발람의 집에 도착하여 발락의 말을 전하였다(7). 발람은 그 먼 땅에서 자신을 불러오기 위해서 왕의 보냄을 받은 장로들을 맞이했다. 발람은 자기 때문에 수백 km를 여행한 그들을 영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발람은 그들을 자기 집에 유숙하게 하고 하나님께 물어보겠다고 대답했다(8). 사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남을 저주한다는 것은 참 선지자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날 밤에 발람에게 나타나셔서 "너와 함께 한 이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으셨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들이 누구인지 몰라서 물어본 것은 아니었다(9). 발람은 그들이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보낸 자들이며, 그들은 지금 애굽에서 나와서 온 지면을 덮고 있는 한 백성을 저주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대답했다(10-11). 하나님께서는 즉시 분명하게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고 지시해 주셨다(12). 발람은 서운한 마음으로 다음 날 아침에 장로들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였다. "너희는 너희 땅으로 돌아가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여호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느니라"(13). 모압의 귀족들은 할 수 없이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그 말을 전하였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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