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9과 민수기(3): 가데스에서 모압까지 (20:1-22:1) 4

好學 2011. 3. 7. 21:44

제29과 민수기(3): 가데스에서 모압까지 (20:1-22:1) 4


8.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물리침(21-35)

 

8-1. 아모리 왕 시혼을 물리침(21-32)


  이스라엘은 아모리인의 동편 경계에 이르러서 아모리인의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들이 평화롭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21-22). 그러나 아모리 왕은 자기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나왔다(23).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치라고 명령하셨다(신 2:24-25). 왜냐하면 그들의 죄가 이미 관영해 있었기 때문이었다(창 15:16). 하나님께서 미리 평화를 요청하도록 구하게 하신 것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기 위한 것이었다(신 2:24,26,31).

 

  아모리인들은 이스라엘을 야하스에서 공격하였다. 야하스는 다몬(메바다)과 데부스(디본)의 동쪽에 있는 왈레 골짜기가 시작되는 광야 끝에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수 13:18, 21:37, 렘 48:21)에서 야하스와 메바앗이 나란히 언급되고 있는 것에서 확인된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모리인들을 칼로 쳐서 아르논으로부터 얍복강까지 점령하게 되었다. 얍복강은 지금은 '세르카', 곧 푸른강으로 불리고 있다. 아불페다(Abulfeda)와 버킹햄(Buckingham)에 의하면 이 강의 물 근원은 나르 암만이며, 그 물은 암몬 자손의 옛 도성에서 흘러내려 왔고, 아모리 시혼 왕국의 서쪽 경계를 이루었으며 윗 얍복강으로 불리웠다. 후에는 이 강이 갓 지파의 경계가 되었다(신 2:37, 3:16, 수 2:12).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한 요새로 되어 있었으며,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얍복까지만 점령하였다. 그러나 사실 이스라엘이 그 땅을 치지 않은 더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롯의 자손들에게 허락하셨기 때문이었다(신 2:19). 단지 아모리 왕이 모압과 암몬의 땅의 일부를 차지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차지했던 영토는 아모리인을 치면서 자연히 이스라엘의 수중에 들어오게 되었다(신 2:34-36). 이스라엘은 헤스본과 거기에 소속된 작은 촌락들을 차지하게 되었는데(25),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었는데, 이 땅은 시혼이 전 모압 왕을 치고서 아르논까지 점령할 때에 차지한 땅이었다(26). 그러므로 현재의 모압 왕인 발락 왕의 이전 시대에는 모압의 영토가 아르논과 얍복강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기까지 머물렀던 곳도 '모압 평지'(아르봇 모압)라고 불리고 있으며, 우상 제물로 이스라엘을 유혹했던 여인들도 모압 여인이라고 불리고 있다(22:1, 25:1).

 

  이스라엘이 이같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힘을 힘입어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격퇴한 사건은 한 시인의 입을 통하여 개선가로 표현되었다. 이 노래 중에서 아래의 본문에는 세 절만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므로 시인이 읊어 가로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의 백성아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 아들들로 멸망하게 하였고, 그 딸들로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케 하였도다"(27-30)

 

  이 시의 앞부분은 아모리 왕 시혼이 모압을 치고, 모압의 아르를 점령한 사실을 선포한다. 아르는 모압의 이전 도성이거나 적어도 아르논 북편 땅의 도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 2:9,18,29)에서는 이 땅에 대하여 탁월한 지위를 돌리고 있다. 아르논의 높은 곳은 시혼이 영토 중에서 모압과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보이며, 이 곳의 주인은 이전에 살던 모압의 원주민을 말한다. 시인은 모압이 화를 당했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모압 족속들을 그들이 섬기던 그 땅의 주신인 그모스의 백성이라고 부르며, 그 그모스가 그들을 시혼의 손에서 구원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을 쳤던 시혼을 또 다시 이스라엘이 점령하였다.

 

  이 시인은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참 신이심을 노래하였다. 이스라엘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을 힙입어 그들을 활로 쏘아 떨어뜨렸으며, 헤스본을 디본까지 점령하였다. 시혼왕의 도성이었던 헤스본은 아르논과 얍복강 사이의 중앙부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지금 이 도시에는 헤스반이라는 이름으로 된 광대한 폐허가 남아 있으며, 이 곳에는 벽돌로 옹벽을 쌓아올린 깊은 우물이  아직도 남아있다. 디본은 그 곳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고, 노바는 동편 광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욕브하 가까이에 있었다(삿 8:11). 노바는 헤스본 남동쪽으로 두 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그리고 지금도 메디바라는 이름을 가진 폐허에서 그 잔재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 폐허는 한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것으로서 그 주위를 도는데 약 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카일 델리취 pp. 194-195).

 

  이제 이스라엘은 아모리인의 땅에 거하면서 야셀을 정탐한 후에 그 촌락을 쳐서 취하고 그 곳에 살던 아모리인들을 쫓아내게 되었다. 야셀은 정복되었고 또 파괴되었다(32:25). 이 성읍은 오놈에 의하면 빌라델비아(랍반 암몬) 서쪽으로 10마일, 그리고 헤스본 북쪽으로 15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는 나르시스의 물 근원인 에스시르의 폐허에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젯첸은 그 근처에서 � 개의 물웅덩이를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필시 (렘 48:32)에 언급되어 있는 바 '야셀의 바다'의 잔재들일 것이다.        


 8-2. 바산 왕 옥을 정복함(33-35)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제 계속 진격하여 바산 길로 올라갔다. 이때에 바산 왕 옥이 그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서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였다. 이스라엘은 처음에 야하스에서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치고, 그 후에 아모리의 각 성읍들에 군대를 보내어 정복했으며, 이제는 바산으로 진격하여 에드레이에서 바산왕 옥을 쳐부수고, 또 군대들을 나누어 보내어 바산의 모든 마을들을 정복하였다(32:39,41,42 참조). 옥의 왕국은 길르앗의 북부 절반(얍복강-만두르 사이의 지역(신 3;13, 수 12:5)과 현대의 예벨 아일룬과, 온 바산 혹은 아르곱 온 지방(신 3:10)과 동으로는 살르가까지, 북동으로는 에드레이까지(신 3:10), 그리고 북으로는 그술과 마아가까지(수 12:5) 미치는 오늘날의 아울란과 하우란 평지를 포함하고 있었다. 시혼의 경우와 같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바산과 옥에 대하여 승리를 약속하여 주셨으며, 동시에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여 주셨다. (신 2:34)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바산 왕 옥의 모든 성읍을 취하고 그 각 성읍을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진멸하였다.

                                     <적용 문제>

1. 승리는 여호와께 달려 있다.
2. 육적인 선택을 했던 롯의 후손과, 아브라함의 자손과의 차이를 보고, 바른신앙의 결단이 후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기업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
4.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약속의 땅을 향해 정복해 나가듯이, 성도들도 약속된 땅 끝까지 가서 복음으로 정복해야 한다.  
5. 주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우리는 이미 승리해 놓은 싸움을 싸우고 있다. 그러나 이 싸움에는 말씀에 대한 순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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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모압 평지에 도착한 이스라엘(22:1)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정복하고 길르앗과 바산에 있는 그들의 영토를 점령한 이스라엘은 비스가산에서 출발하여 요단 건너 여리고 맞은 편에 있는 모압 평지(아르봇 모압)에 진을 쳤다. 모압 평지는 아라바 지역에 해당하며 이 곳은 현재에 골(Ghor)이라고 부르는 요단의 큰 평지 지역을 말한다(신 1;1). 여기서 말하는 모압 평지는 사해에서 얍복강 어구에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이제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요단을 건너기 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었다.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기 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은 다음과 같았다.

 

 *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알고 그 분만을 섬기는 법을 배움-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면 가나안의 우상들과 이교 문화를 접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고 그 분만을 섬기는 법에 대해서 철저히 배워야만 했다.

 * 모세의 사역의 마무리와 후계자를 세움-모세는 므리바 사건으로 인해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모세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인도할 후계자를 세워야만 하였다.

 *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분배할 일에 대한 규례를 배움-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그 땅을 정복하고, 분배할 지침을 받아야 했다.

 * 새 세대들에 대한 교육-광야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들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행적과 하나님을 섬기는 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서 배울 필요가 있었다. 모세는 이 일을 위해서 신명기를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