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8과 민수기(2): 광야에서(10:11-19장) 7

好學 2011. 2. 22. 21:25

제28과 민수기(2): 광야에서(10:11-19장) 7


3. 광야 38년의 여정(15:1-19:22)  참고 지도

 

   이스라엘은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의 지시를 불순종함으로 인해서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홍해 길로 돌이켜서 다시 광야로 들어왔다. (민 15:-19:)에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하던 때에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이 홍해 길로 돌이켜서 광야에 들어온 후에 신 광야에 있는 가데스로 나오기까지 그들이 거한 장소는 (민 33:17-37)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지명들은 현재에 확인될 수 없는 곳들이어서 우리는 이 지명만 가지고 이스라엘의 38년간의 정확한 여정을 파악할 수 없다.

 

 15-19장에서는 그 기간 중에 일어난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으로는 고라 당의 반역 사건과(16장), 대제사장 아론의 권위에 대한 도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아론의 권위를 세워 주신 사건(17장)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때에 제사 규례(15장)와 제사장 및 레위인의 분깃(18장), 그리고 정결 규례(19장)등과 같은 몇 가지 율법을 추가해 주셨다. 이 기간은 반역의 기간이었으며, 시련과 은혜의 시간이었고, 또 하나님에 대한 반역에 대해 자신이 세운 종의 권위를 세워주신 기간이었다.

                        

<광야 38년 동안 일어난 주요 사건들>

 

1. 부속 제사 규례, 안식일 범한 자의 처벌, 옷단에 술과 청색 끈을 달게 하심(15:)
2. 고라의 반역(16장)
3. 아론의 싹 난 지팡이(17장)
4. 제사장, 레위인의 분깃(18장)
5. 시체로 부정케 된 자를 정결케 하는 규례(19장)
 

 3-1. 부속 제사 규례 및 기타 사건(15장)  

  

* 부속 제사 규례(1-31)

 

  가. 부속제로 드리는 소제와 전제의 규례(1-16)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젊은 세대들에게 몇 가지 새로운 규례를 추가로 지시해 주셨다. 이러한 지시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소망과 기대를 주고, 그들의 마음을 가나안으로 향하게 했을 것이다. 이 규례는 단독 제사가 아니라, 번제나 서원제, 낙헌제, 절기제 등과 같은 제사를 드릴 때에 추가로 곁들여진 소제나 전제의 양을 규정하는 것이었다. 그 양은 짐승에 따라 달라졌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제와 전제의 부속 제물"(3-12)
  1. 모든예물에 고운가루 1/10 + 기름 1/4힌의 소제 추가
  2. 어린양 제사-한마리에-포도주 1/4힌의 전제 추가
  3. 수양의 제사-한마리에-고운가루 2/10에바+기름 1/3힌의 소제+포도주 1/3힌의 전제 추가
  4. 수송아지 제사-한마리에-고운가루 3/10 에바+기름 1/2힌의 소제+포도주 1/2힌 전제 추가  

  이 규례는 본국인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적용되었다. 앞으로 가나안 땅에서 외국인들은 본토인 같이 동일한 규례를 따라 제사를 드리는 일이 허용될 것이다.

 

  나. 거제에 관한 규례(17-21)  
  두 번째로 주어진 규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추수 후 첫 열매를 드리는 제사에 대한 것이엇다. 이스라엘이 백성들은 가나안에서 추수를 한 후에 처음 익은 곡식을 거칠게 빻은 가루로 만든 떡을 유월절 후 첫 번째 안식일 다음 날에 첫 이삭과 함께 드려야 했다. 이 첫 이삭은 제일 먼저 익은 곡식 한 단을 묶어서 하나님께 거제로 드린 이삭을 말한다. 이러한 예물들은 한 해 동안에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풍성한 열매와 소출에 대해 감사하는 예물이었다. 이 예물들은 거제로 드려진 후 제사장의 몫이 되었다(출 29:27-28, 레 7:14, 32). 이 떡은 안식일 다음 날, 즉 주일에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전 15:23) 

  

  다. 속죄제에 관한 규례(22-31)
  세 번째로 주어진 제사 규례는 속죄제에 관한 규례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중이나 개인이 하나님께서 명한 율법들을 위반하거나, 지키지 못했을 경우에 속죄제를 드려 그들의 죄를 속하게 하셨다. 회중이 죄를 지은 경우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수염소 한 마리를 제사장에게 주어정한 규례를 따라서 속죄해야 했는데, 이때에 함께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죄도 사해졌다. 개인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길 경우에는 일 년 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렸으며, 이 법도 외국인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러나 이 속죄제는 실수로 지은 죄를 속하는 제사였다. 하나님께서는 고의로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는 용서를 받을 길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만일 사람이 고의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길 경우에는 하나님을 훼방한 자로 간주되어 반드시 처벌을 받았다(30-31).      


                                
   

<적용 문제들>

 

1. 외국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유대인이나, 이방인들이 모두 다 동등하게 취급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죄인들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모두 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후에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교회를 통해서 이 일을 성취시켜 주셨다(롬 3:9-29, 고전 1:22-25, 빌 2:9-12). 교회 시대는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는 하나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   

 

2.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속죄제의 규례는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비고의적으로 지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로 주어진 것이었다. 여기에서 '그릇 범죄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솨가'라는 말인데, 이는 '방황하다', '죄를 짓다'는 의미를 가진 말이다. 이 말은 인간의 연약으로 인해 실수로 지은 비고의적인 범죄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법을 주시고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은 자들을 위해 용서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놓으신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고의적으로 지은 범죄를 위해서는 용서의 길을 허락하시지 않으셨다. 여기에서 '짐짓'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베야드 라마'인데, 이 말은 문자적으로 '높은 손으로'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짐짓 죄'란 하나님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고의로 훼방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죄를 '죽음에 이르는 죄'(요일 5;16)라고 했으며, '고의로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금생과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한다고 선언하였다(마 12:31,32).


  * 안식일을 범한 자에 대한 징계(32-36)    
  이 때에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를 하다가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나무하던 자를 잡아서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 앞으로 끌고 왔으나, 어떻게 처리할지 몰랐다(32-34). 모세는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진 밖으로 끌어내고 온 회중이 돌로 치라고 지시하셨다. 모세는 지시를 따라 그 사람을 진 밖으로 끌어내고 돌로 쳐서 죽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 짓는 범죄는 하나님께서 사형으로써 엄히 징계하셨다. 그리고 그를 죽일 때에도 모든사람이 보는 앞에서 온 회중이 돌로 치게 하여 다른 사람에게 경계가 되게 하셨다.  

 
  * 옷단에 술 장식을 하는 이유(37-4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들의 옷에 술을 만들어 달라는 지시를 하셨다. 이 지시는 안식일을 범한 자를 돌로 쳐서 죽인 후에 주어졌다. 이러한 조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방심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취해진 조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좆아 행하다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셨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매일 입고 다니는 옷의 네 귀퉁이에 술을 만들어 다는 것이었다. '술'은 히브리어로 '찌찌트'인데, 이는 '빛나는 것', 또는 '꽃'이란 뜻을 가진 '찌츠'라는 말에서 왔다. 본문에서의 술은 '꼬아서 만든 실뭉치'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날마다 입기도 하고 밤에는 이불로 덮고 자기도 하는 겉옷의 네 귀퉁이에 실뭉치를 만들어 청색 끈과 함께 달고 다니도록 지시하셨다. 이것은 그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신적 권위의 상징인 청색 끈을 달고 다님으로써 방종해 지는 마음을 단속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경계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부주의함과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항상 말씀에 대해 주의를 기울 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그러나 후에 바리새인들은 이 술을 크게 만들어서 자신들이 율법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외식으로 치우쳤으므로 이러한 표시가 아무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주님께서는 그들의 외식을 엄하게 책망하셨다(마 23장).

 

                                   

<적용 문제들>     


1. 인간은 항상 죄의 유혹에 노출되었고 또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다.
2. 우리는 항상 마음과 눈을 말씀으로 지킬 필요가 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일상 생활이 거룩하게 유지되기를 원하신다.
4.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법도 우리의 죄성으로 인해 죄를 짓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5.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함으로서만 죄를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