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8과 민수기(2): 광야에서(10:11-19장) 1

好學 2011. 2. 18. 22:50

제28과 민수기(2): 광야에서(10:11-19장) 1

 


*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요약(10:11-19장)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에 대한 지도 보기

1. 시내산에서 가데스까지(10-12장)
 1) 시내산을 떠남(10장)
 2) 바란 광야까지(11장)
 3) 미리암과 아론의 비난(12장)

2. 가데스바네아에서(13-14장)
 1) 12정탐꾼 파견(13장)
 2) 이스라엘의 반역과 하나님의 심판(14장)

3. 광야 38년의 방황기에 있었던 일들(15-19장)
 1) 추가로 드리는 소제, 전제의 규례(15장)
 2) 고라당의 반역과 심판(16장)
 3)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다(17장)
 4) 제사장, 레위인의 직무와 분깃(18장)
 5) 시체로 부정케 된 자의 정결 규례(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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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내산에서 가데스까지(10:11-12:16)

 1-1. 시내산을 출발하는 이스라엘(10:11-36)

  이스라엘 자손은 시내 산에서 약 11개월간 머물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필요한 모든 제도를 정비하였다. 마침내 제 2년 2월 20일에 증거막 위에 머물러 있던 구름이 떠올랐다. 이는 시내산을 떠나 광야로 행진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였다. 이제 행진을 개시하라는 제사장의 은나팔 소리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레위인들은 성막을 운반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각 지파들은 자기의 장막을 걷고 짐을 정리하여 나팔 신호를 따라 행진할 준비를 했다.

  시내산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롯 핫다아와와 하세롯을 경유하여(11:34,35, 12:16, 33:16-17) 3일 만에 바란 광야에 도착하였다. (11:1-12:16)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산을 떠나서 바란 광야에 이르기까지의 일어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바란 광야는 거대한 고원지대로 된 광야로서 동으로는 아라바 골짜기(사해 남단에서 엘랏만까지), 서로는 술 광야(블레셋과 애굽 땅의 경계), 남으로는 시내산, 그리고 북으로는 가나안 땅의 남방 경계인 아모리인의 산지까지 뻗어있는 광야이며, 이곳은 사람이 거할 수 없는 황량한 곳이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온갖 악조건이 산재해 있는 광야의 척박한 땅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와 같은 환경에 처하도록 하신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적용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는 여러 가지 환경들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때에 성도들은 환경보다 그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서 불만과 낙심을 버리고, 감사와 용기를 유지할 수 있다.

 

    <참고: 이스라엘이 행진한 경로에 대해서>(민 10:11-17, 33:16-19): 참고 지도

   이스라엘은 계속 북쪽으로 행진하여 가나안의 남쪽 끝에 위치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게 되었다. (창 14:7)을 보면 동방의 4명의 왕들이 이 곳에서 아말렉을 친 기사가 나오며, 하갈이 술로 도망가던 도중에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난기 기사를 읽을 수 있다(창 16:7-14). 가데스가 있는 지역은 비교적 그 위치를 잘 확인할 수 있다. '아인 쿠데이스'(이곳은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가데스"라고 불렀다)와 '아인 쿠디라트'는 브엘세바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0마일에 걸쳐서 펼쳐져 있는 지역이다. 이 두 지역은 5마일 정도 떨어져 있으며, '아인 쿠디라트'에는 가장 좋은 수원지가 위치해 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이 시내 산을 출발하여 가데스로 온 경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 않다. 성경에는 단지 이스라엘이 통과했던 두 지역(기브롯 핫다아와, 하세롯)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민 11:34-35 12:16, 33:16-18). 그리고 (민 33:16-18)에는 시내 산과 가데스 사이의 지명을 21개나 기록해 주고 있는데, 아마도 이 지역들은 가데스를 향해 갈 때에 통과한 지역 외에, 가데스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돌이켜서 38년간 방황한 모든 지역들을 포함하고 있는 듯 하다. 이스라엘은 처음 시내산에서 가데스로 갈 때에 기브롯 핫다아와와 하세롯에서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데스에서 돌이킨 후 38년간 광야를 방황하면서 수많은 지역을 방황하며 돌아다니게 되었다(참고 지도). 

      

 * 행진 순서(10:13-28)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순서를 좆아 진행하였다. 각 지파는 나팔 신호를 따라 족장들이 인도하였고 그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1. 법궤
(모세, 아론,  제사장)

 

2. 유다
  잇사갈
  스불론

 

3.성물
(게르손
 므라리)

 

4. 르우벤
   시므온
      갓

 

5. 성물
   (고핫)

 

6.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7.단
아셀
납달리

 

 * 모세가 처남인 호밥의 동행을 청함(29-32)


  모세는 자기의 징인인 르우엘의 아들인 호밥에게 동행하며 길 안내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29). 모세의 장인인 르우엘은 (삿 1:16, 4:11)에서는 겐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출 2:26, 3:1)에서는 미디안 출신의 족장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출 3:1)에서는 그의 이름을 이드로  라고도 부르고 있는데, 아마도 이 이름은 그의 신분을 나타내는 이름인 것으로 추정된다.  호밥은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올 때에 함께 온 것으로 보인다. 모세는 호밥이 광야에서 나서 광야에서 살았기 때문에, 광야에서 샘이나 오아시스 또는 목초지를 찾고 텐트를 치거나 기후 적응 등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했다. 호밥은 처음에 자기의 친족에게 가기 위해서 모세의 청을 거절하였다(30). 그러나 모세는 재차 호밥에게 함께 동행하여 그들의 눈이 돠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가 동행해 주면 그에게 선처할 것을 약속했다(31-32). 

 

  이것은 모세의 불 신앙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수백 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효과적으로 인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인도를 따르는 동시에, 광야 길에 익숙한 처남의 안내를 받음으로 경험부족으로 발생하는 위험을 막기 위한 조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지만 상식을 외면하시지 않으신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봉사의 길이 이방인에게도 열려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호밥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베푸셨다. 이런 점에서 구약의 광야 교회는 이방인들에게 배타적이 아니었다.   

      

 * 진이 떠날 때와 출발할 때의 모세의 기도(33-36)
  이스라엘이 길을 행할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는 3일 길을 앞서 행하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다. 그들이 행진할 때에 여호와의 구름 기둥이 언약궤와 함께 이동했으며, 낮에는 이스라엘 진  위를 덮어서 뜨거운 햇빛의 열기로부터 보호했다(33-34).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광경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동행하시는 알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앞서 가시면서 그들의 쉴 곳을 예비하셨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은 이와 같이 구체적이고 완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성도들을 이렇게 인도하시며,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신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며,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모든 길이 평탄하게 되며 형통케 된다.

 

  모세는 궤가 출발할 때와 쉴 때에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반복하였다. 모세는 궤가 진을 떠날 때에는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고, 궤가 쉴 때에는 "여호와여 이스라엘 천만인에게로 돌아오소서"라고 기도하였다(35-36). 모세는 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는 일은 자기 힘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으로 된다는 것을 고백했다. 이스라엘의 대적은 곧 하나님의 대적이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 이스라엘을 그 대적으로부터 지켜주실 것이다. 이러한 모세의 기도는 오늘을 사는 성도들도 드려야 할 기도이다 !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며 사단의 세력을 멸해주실 것을 기도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궤보다 앞서서는 안되었으며, 단지 하나님의 언약궤를 바라보며  그 뒤를 따라갔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가야 하며, 그 뜻을 따르고 순종해야 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쉴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돌아오시기를 기도하였다. 우리는 일을 마치고 안식할 때에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해야 한다. 하나님과 동행함이 성도들의 모든 생활의 전부이다. 우리는 일할 때에나 안식 할 때에 항상 하나님의 은혜와 동행하심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