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과 민수기(2): 광야에서(10:11-19장) 2 |
1-2. 바란 광야에 이르는 여정에서 있었던 4가지 사건(11:1-12:16)
* 다베라('불사름', 또는 '불사름의 곳')에서의 사건(11:1-3)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으로의 출발이 시작되었을 때에 기쁨과 설레임으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황량한 바란 광야로 가는 길에서 수많은 역경에 처하게 되자, 그들은 즉시로 그 환경에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어렵고 힘든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대하여 악한 말로 원망하기 시작했다. 진중에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말과 생각을 다 감찰하고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진노하셨으며, 초자연적인 불로써 그들의 진 끝을 불사르게 하셨다(1). 이 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는 원망에 대해서 진노하셨다는 표시였다. 백성들은 여호와의 진노가 자신들에게 미친 것을 알고 급히 모세를 찾았다. 그리고 모세가 그들을 위해 급히 기도함으로써 겨우 그 불을 끌 수가 있었다(2).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징계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방자하게 행동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장소를 '다베라'('불사름', '불사름의 장소') 라고 불렀다(3). 우리는 광야 여정 길에 들자마자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들은 역경을 만날 때마다 불평하기를 쉬지 않는다. 성도들은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신앙으로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연약해서 자주 원망하며 낙심하고 넘어진다. 그때에 성도들은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주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다.
* 기브롯핫다아와('탐욕의 무덤')(11:4-35)
이곳에서는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이 발생하였다. 첫 번째 사건은 70인 장로를 세워 주신 사건이고, 둘째는 메추라기를 보내주시고 그들을 심판하신 사건이었다.
가. 사건의 발단(4-9)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베라에서 출발하여 조금 진행하면서 또 다시 원망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출애굽 당시에 함께 나온 잡 족들의 무리가 있었으며(출 12:38), 그들 중에는 불순 세력들이 있었다. 그들은 애굽에서 먹던 음식들을 광야에서 더 이상 먹지 못하게 되자 불평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애굽에 내린 10대 재앙을 보고 무엇인가 더 나은 생활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스라엘을 따라 애굽을 떠났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무리들이 계속해서 척박한 환경으로 인도되자 원망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이러한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에 동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울면서 만나 외에 고기와 같은 다른 음식들을 먹게 해달라고 요구했다(4).
그들은 애굽에서 살던 때를 생각하면서 그 곳에서 먹었던 생선과 야채와 양념들을 생각했다. 그들은 애굽에 있을 때에 나일 강에서 잡은 생선과, 외('카테': 부드럽고 단 맛이 나는 야채)와 수박('밧티에': 값이 싸고 신선한 즙이 있는 과일), 부추('하찌르': 한 자 정도 크기로 자라며 잎이 부드러워 파 대용으로 먹는 백합과의 2년초, 또는 다년초), 파('베짜림': 가난한 사람들의 주식인 값싼 채소로서 순하고 상쾌한 맛이 난다) 그리고 마늘('슈밈': 값이 싸고 원기를 돋아주는 채소)들 같은 채소들을 먹던 일을 그리워했다. 그리하여 광야에서 만나만 먹어야 하는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였다. 그들은 애굽에서 나온 것을 후회하면서 자신들의 기력이 쇠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력을 돋아줄 음식이 없다고 원망했다(5-6).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것을 탐내는 것은 탐욕이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가 아름다운 음식임을 다시 한번 설명하였다(7-9). 만나는 깟씨와 같았고 그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었다. 백성들은 두루 다니면서 만나를 거두어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거나, 가마에 삶아서 과자를 만들어 먹었다. 모세는 만나의 맛이 기름 섞은 과자의 맛과 같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만나는 밤에 이슬이 내릴 때에 함께 내렸다가 햇빛이 나면 스러졌다. 그들은 만나가 하나님께서 광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넣어서 특별히 만들어 주신 양식임을 알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좀더 자극적이고 그들의 구미를 당기는 음식과 쾌락적인 것을 원했다. 그들은 단순하고 무미건조해 보이는 음식과 삶에 실증이 났다. 그들은 좀 더 탐욕적이고 쾌락적인 음식과 삶이 그리웠던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 안에도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탐욕과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처음에 교회에 나오면 무언가 큰 이익이 있을 것으로 알고 교회에 들어온다. 그러나 그들은 교회의 가르침과 삶이 단순하고 무력해 보이면 언제든지 옛날의 쾌락과 탐욕을 추구하려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로 인해 다른 성도들도 낙심하게 만든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광야 길을 가는 우리들을 위해 하늘의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해 주셨다(요 6:48-51).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인생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에게 영생을 주시며 진리로 인도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신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으며 항상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생의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해야 한다. 계시록에서는 주님께서 이기는 자들에게 감추인 만나를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계 2:17).
나. 사건의 전개(모세의 간구와 하나님의 응답(10-15)
이로 인해 백성의 온 가족들은 각기 장막 문에 모여서 울고 있었고, 그 울음소리는 하나님의 귀에도 들려졌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보시고 심히 진노하셨으며, 모세도 이를 기뻐하지 않았다. 모세는 하나님께 탄원을 했다. 모세는 애굽의 음식을 생각하며 탐욕에 빠져 우는 백성들을 보면서 한없는 무력감과 좌절감에 사로잡혔다. 모세는 음식을 달라고 하는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내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자신에게 이러한 막중한 책임을 맡긴 하나님께 탄원하였다. 모세는 자기가 어찌 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기를 먹게 할 수 있겠느냐고 항의했다. 모세는 차라리 지금 죽는 것이 낫다고 고백할 정도로 괴로움을 느꼈다. 모세는 백성들의 울음 앞에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자신을 보고 낙심에 빠졌던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소수의 불순 세력들이 용적 지도자와 온 나라를 완전히 위기로 몰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탄원하였기 때문에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하나님을 찾는 자들은 모든 일에 부족함이 없다.
다. 하나님께서 주신 두 가지 해결책(70인 장로 선택과 메추라기를 주심(16-23)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두 가지로 응답해 주셨다. 첫째는 낙심한 모세를 도와서 함께 일할 70명의 장로들을 세워 주신 것이며, 둘째는 고기를 달라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냄새가 나서 싫어할 때까지 한 달 동안 메추라기를 먹게 해 주신 것이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모두 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나타낸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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