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과 민수기(1): 여행을 위한 준비(시내산에서)(1:1-10:10) 9 |
5-2. 등대에 대한 추가 규례(8:1-4)
족장들의 봉헌 예물에 대하여 언급이 끝난 뒤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등대에 관한 규례를 제정해 주셨다. 이것은 이제까지는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등을 간검하게 하셨으며, 등을 켤 때에 앞쪽을 향해서 비취도록 켜라고 지시하셨다. 이 등불은 성소 안에 있는 유일한 빛이었다. 이 불은 성소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었으며, 평상시에는 성소 안에 있는 떡 상과 분향 단, 그리고 성소 안의 장을 비추어 주었다.
우리는 계시록을 통해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을 발견한다. 이 일곱 가지가 있는 등대는 바로 이 성령을 의미하였다. 하나님께서 일곱 영으로 표현된 것은 성령님의 완전성과 전지성을 상징한다. 성령께서는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이신 주님께서 성도들을 위해 섬기실 때에 성도들을 감찰하시며 조명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다. 이 빛은 12개의 진설병이 진열되어 있는 떡 상을 비추어 주었는데, 이것은 성령 안에서 성도들이 교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빛은 제사장이 분향하는 분향단도 비추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중보 기도와 성도들의 기도에 성령의 역사와 인도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빛은 꺼트리지 않고 계속 그 빛을 비추어야 했다. 이것은 성령의 충만의 역사가 계속되어야 함을 말한다. 성령께서는 세상 끝날 까지 그 역사를 계속하실 것이다.
신약 시대에는 성령께서는 성도들 안에 임재 하셨다. 그러므로 성경은 신약의 성도들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고 부른다(고전 3:16). 성령께서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오셔서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보증하시며, 그들의 기도를 도우시고, 또 그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다. 하나님의 영을 마음에 모신 성도들은 세상에 나아가서 등대와 같이 진리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성도들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공급해 주신다. 우리는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성령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성도들은 항상 성령의 인도와 지시를 따라야 하며, 항상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성도들이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할 수 있다.
5-3. 레위인의 봉헌식(8:5-26)
가. 레위인의 봉헌을 명령하심(5-19)
하나님께서는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들을 성별하게 하셨으며, 그 안에서 봉사할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위임하여 주셨다. 이제 성막 위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떠있었고, 번제단에서는 여호와께서 내리신 불이 제물을 태우고 있었다. 이제 남은 일은 성막에서 제사장들을 도와 수종들게 될 레위인들을 봉헌하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대신해서 레위인들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예식을 거행하도록 지시하셨다. 봉헌 예식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로 그들은 스스로 내적, 외적으로 정결케 해야했다(6-7): 레위인들은 먼저 속죄의 물을 뿌려서 그들을 정결하게 해야 했다. 그들이 성막에 거하며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로부터 정결함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그들은 이같이 자신들의 영혼을 정결케 한 후에 이제는 몸을 정결하게 하였다. 레위인들은 이제 자기 몸을 털을 밀고 의복을 세탁하였으며, 목욕을 하여 자신들의 몸을 깨끗하게 하였다(7,21).
둘째로 그들은 제물을 통해서 죄를 속하고 온전히 헌신하였다: 그들은 번제물로 수송아지 1마리와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 그리고 속죄 제물로 수송아지 1마리를 준비하여 회막 앞으로 나왔다. 이것은 죄를 씻고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기 위한 예물이었다.
세�로 온 회중은 그들에게 안수를 하여 자신들의 일을 위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의 회중들을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하고, 그들이 레위인들에게 안수를 하게 하셨다(9-10). 이 절차는 온 회중을(장자) 대신하여 레위인들이 하나님께 드려진다는 표시였으며, 성막의 일을 위임한다는 의미였다(16-19)
넷째로 안수를 받은 레위인을 하나님께 요제로 드렸다(11-13): 레위인들은 먼저 속죄제물과 번제물로 준비한 수송아지 두 마리에 안수를 하였고, 제사장은 그 제물을 가지고 레위인들을 위해 속죄 제사를 드렸다(11-12). 그후에 레위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서 요제로 드렸다. 요제의 의식은 하나님께 드렸다가 그것을 다시 받아서 제사장들에게 들리는 예식이었다. 이 예식을 통해서 레위인들은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들로서, 성소에서 제사장들을 돕기 위해서 제사장들에게 주어졌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레위인들 하나님께 봉헌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전체를 받으셨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의 각 장자들을 대신하였으며, 각 장자들은 각 가정을 대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결국 레위인들이 드려졌다는 것은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헌신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19).
나.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레위인들을 봉헌함(20-22)
이 명령을 따라서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모여서 레위인을 봉헌하는 예식을 시행하였다(20). 레위인들은 스스로 죄로부터 정결케 하였고, 그들의 몸과 의복을 세탁하였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이 안수를 레위인들에게 한 후에 모세는 그들을 하나님께 요제로 드렸고, 제물을 통하여 그들의 죄를 씻고 하나님 앞에 헌신하게 하였다. 그후에 레위인 성막에서 아론의 아들들을 도와 봉사할 수 있게 되었다.
레위인들의 정년은 30세에서 50세까지였다(4:3,47). 그러나 성막을 메거나 거두고 운반하는 일외에 성막에서 하는 일은 비교적 어린 25세의 사람들도 할 수 있었다. 어떤 학자들은 25세에서 30세까지의 기간이 레위인들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견습 기간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정식 멤버로서의 나이는 30세였지만 실제로 일은 25세부터 할 수 있었다(24). 그러나 후에 성막이 없어지고 성전이 세워졌을 때에 레위인들은 짐을 운반할 책임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때에 다윗은 20세 이상의 레위인들로 하여금 성전의 일을 감당하게 하였으며(대상 23:24-25), 이러한 규정은 후에 히스기야(대하 31:17)와, 에스라(스 3:8) 때에도 적용되었다. 레위인들의 정년은 50세였다. 그들은 50세가 되면 힘든 노동의 사역(장막을 걷고 세우며, 청소하고 제사를 위해 물을 나르며 회중이 매일 드리는 제물을 잡는 일 등)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모든 일을 쉬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직무'(미스마로트'), 즉 회막을 지키고, 젊은 레위인들의 고문으로서 회막 일을 감독하는 일은 계속했다. 이런 점에서 레위인들의 봉사는 일생동안 지속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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