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7과 민수기(1): 여행을 위한 준비(시내산에서)(1:1-10:10) 7

好學 2011. 2. 18. 22:46

제27과 민수기(1): 여행을 위한 준비(시내산에서)(1:1-10:10) 7

 

 

 4-5. 제사장의 축도(22-27)


  본문은 5-6장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내적이고 윤리적, 그리고 영적인 조직을 위한 규례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축복 받은 민족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할 내용을 가르쳐 주셨고, 축복할 때에 그것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약속해 주셨다. 신약의 성도들도 왕 같은 제사장 나라로 부름을 받았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을 향해서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할 권리가 있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이 남을 축복할 때에 그 축복을 이루어주실 것이며, 만일 그 축복이 그에게 합당하지 않으면 축복한 사람에게 그 복을 주실 것이다.

 

 가. 복의 근원이 되기 원함(24)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라고 축복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축복한 자를 저주할 자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축복한 자를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신다. 우리는 물질이나 명예, 또는 장수를 축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성도들이 축복 받을 수 있는 자격자가 되는 것이다. 축복 받을 자격이 없는 자가 복을 달라고 구하는 것은 합당하지 못한 기도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이 축복 받을 수 있는 자격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도 축복을 받게 되어있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만 축복을 받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이러한 사람들이 되길 원하신다. 성도들은 이웃에게 저주가 아닌 축복을 비는 자들이 되길 원하신다.   

  

 나. 지키시고 보호하심(24)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여호와께서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라고 축복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해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이나 낮의 해와 밤의 달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도록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지켜 주셨다.  오늘날과 같이 사고와 어려움이 많은 때에 성도들은 하나님을 보호하심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실 때에만 자신과 가정, 그리고 나라가 평안할 수 있다. 또한 성도들은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보호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다. 은혜 베푸시기를 원함(25)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라고 축복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자들에게는 진노하시고, 그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가리우신다(레 10:2, 17:10, 20:3, 출 14:24, 시 34:17 등). 이들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는 은혜의 얼굴로 나타나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이것은 성도들이 죄가 없어서가 아니다. 성도들은 매일 매일 하나님 앞에서 죄를 행한다. 그러나 그들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계속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 하심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죄인을 향해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얼굴은 마치 햇빛과도 같아서 모든 피조물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어 준다. 이러한 은혜의 얼굴은 죄인들의 영혼을 소생시켜 준다(신 30:30, 시 27:1, 43:3, 44:4 등).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항상 그들을 향하도록 간구해야 한다.

 

 라. 평강 주시기를 원함(26)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하게 하셨다. 인간 세상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단절되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단절되게 되었다. 세상에는 온통 하나님께 저주받을 일들로 가득하고, 전쟁과 싸움의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평화(샬롬)를 주기 원하신다. 이 평화는 전쟁을 통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관계가 바르게 되고 이웃의 관계가 바르게 되어지는 데서 주어지는 온전한 평화이다. 이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땅에 찾아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던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평화로다"라고 노래하였다.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될 때에 찾아온다.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주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인식해야 한다. 성도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린 후에는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평화를 만드는 사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때에 사람들은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마. 축복의 선포와 축복이 임함(27)
  이러한 네 가지의 축복은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축복을 주시는 분은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내 이름으로 이같이 축복하라"고 하셨다. 우리는 축복이 제사장들에 의해 선포되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축복하시며, 그들을 보호해 주시고,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며, 평강을 주시기를 위해 기도하신다. 그러므로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도 세상을 향해 축복하면서 살아가는 제사장들이 되어야 한다. 성도들은 축복하는 자들이며, 세상은 성도들을 통해서 축복을 받게 되어 있다. 성도들은 가정과 이웃과 나라를 위해 축복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성도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축복하시기를 원하시며, 또 우리가 남을 축복하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의은혜와 공로로 남을 축복하고 또 축복받을 수 있는 자녀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