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과 민수기(1): 여행을 위한 준비(시내산에서)(1:1-10:10) 8 |
5. 시내산에서의 마지막 사건들(7:1-10:10)
5-1. 이스라엘 족장들의 예물 봉헌(7장)
오늘 분문에 나타나는 족장들이 예물을 드린 사건은 (민 1장)에 나오는 인구조사 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것이다. 원래 이 기사는 시간적으로 보면 (레 8-9장) 뒤에 나왔어야 할 사건이었다. 이 사건이 여기에 기록된 것은 족장들이 봉헌한 예물들이 레위인들이 헌신되고 그들의 일이 분담된 후에야 분배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로 시내 산에서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성막 완성 낙성식 끝
(제사장 위임식) (유월절) 추가 유월절
| | 낙성식 | 족장들의 예물봉헌 | 인구조사 시내 산 출발
+--+-----------+-------------------+--------+--------+------------+--------------+-----| | 8 일 | 12 일 | 7일 | | | |
2년1월1일 1월 8일 1월 14일 1월20-21일 2월 1일 2월 14일 2월 20일
* 성막 봉헌식: 출애굽 제 2년 1월 1일(출 40:2,17)-완성된 성막을 세우고, 그 안에 모든 기물들을 들여놓고, 그것들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하게 하심.
* 제사장 위임식: 성막을 세운 후 첫 7일간에는 제사장을 위한 위임식 예식과 제사가 매일 반복해서 드려졌고, 제 8일에 모든 봉헌식이 끝났다. 그리고 제 8일에 하나님으로부터 불이 나와 제단에 있는 제물을 사르는 역사가 일어났다(레 8:1-9:24). 이 날은 2년 1월 8일이었을 것이다.
* 족장들의 예물 봉헌식: 매일 한 지파씩 예물을 드림-12일이 걸림: 2년 1월 20일에 끝남.
* 유월절 예식 거행: 이 사이에 1월 14-21일 동안에 계속되는 유월절 예식이 거행됨.
* 인구조사: 2월 1일에 인구조사 명령-각 지파별로 조사가 시행됨(민 1:1).
* 추가유월절: 시체로 인해 1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2월 14-21일에 일주일간 추가 유월절이 시행됨(민 9장).
* 시내산에서의 마지막 기간: 레위인의 성별식, 나팔 신호 규정, 등대에 대한 추가 규례.
* 시내 산 출발: 2년 2월 20일에 시내산을 출발하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듣게 됨(민 10:10).
가. 성막을 위한 봉헌 예물(1-9)
성막이 완성되었을 때에 이스라엘 각 지파의 족장들은 성막을 위해 예물을 봉헌하였다. 그들이 가져온 예물들은 덮개 있는 수레 6대와 소 12마리를 가져왔다. 유세비우스는 이 수레('에켈로트 짜브')가 "바퀴가 둘 달린 수레"라고 하였으나, 헬라계 주석가들은 이것이 "포장이 달린 포장마차"라고 주장하였다(1-3). 각 족장은 소를 한 마리씩 드렸고, 족장 두 명에 수레 한 대씩 봉헌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물을 레위인들에게 주어서 그들의 직임대로 회막에서 봉사를 할 때에 사용하도록 지시하셨다(4-5). 이것은 레위인들이 성막의 기구를 관리하고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다.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서 비교적 무거운 건축 자재들을 운반하는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넷과 소 8마리를 주었고, 성막과 그 기구들을 맡은 게르손 자손들에게는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 주었고, 이것을 제사장 이다말의 관리하에 두었다(6-8). 그러나 성물을 어깨로 나르는 고핫 자손들에게는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았다(9).
나. 단을 위해 드린 봉헌 예물(10-88)
앞에서 드린 것은 성막의 봉헌을 위해서 드린 예물이었다. 족장들은 이 예물들을 드린 후에 또 다시 번제단의 낙성을 기념하여 하루씩 돌아가면서 매일 한 지파씩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였다. 이때에 제단에 예물을 드린 족장들과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막의 낙성식이 끝나고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나와 제물을 사른 후에, 번제단에서 최초의 제사가 드려지게 되었다. 이 제사는 족장들이 지파를 대표해서 예물과 제물을 드리는 제사였다. 이 제사는 속죄보다 제단의 낙성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속죄제물 보다 번제물, 특히 화목제물이 많이 드려졌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장소를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성막의 설계도를 주셨고, 또 그대로 만들 일꾼들을 정해 주셨으며, 이것이 완성된 후에 구름과 불로써 그 성막을 인준해 주셨다. 그러므로 12지파의 족장들은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충성을 다짐하였다. 그러나 그들 역시 죄인이었기 때문에 먼저 자신들을 위해서 속죄제사를 드려야 했다. 12 족장들이 드린 제사는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드린 것이므로 결국은 이스라엘 전체가 드린 제사였다.
예물을 드린 순서는 유다 지파가 가장 먼저 드렸고, 그 뒤에 계속 진의 행진 순서를 따라서 예물을 드렸다. 그들은 속죄제물을 가지고 자신들의 죄를 정결케 하였으며, 번제와 소제를 드려 하나님께 헌신과 충성을 다짐하고, 화목제를 통해서 성막과 제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드린 제사를 기쁘게 열납 하셨을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들과 함께 먹고 마시면서 기쁨의 교제를 누리게 되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성막과 제단에 완성되어 하나님의 인준을 받았으며, 그 안에서 일할 제사장이 위임되고, 12지파의 족장들이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제사 드림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민 7:89)의 말씀은 이스라엘을 대표한 족장들의 제사가 하나님께 열납 되었다는 사실을 증거 해 준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드린 제사에 대해서 아무런 잘못도 지적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모세가 성막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말하려 할 때에 직접 음성으로 대답하여 주셨다. 모세는 이와 같은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모든 제사가 열납 되었음을 확인하고 그들을 인도할 모든 규례들을 모세에게 지시해 주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복 주신 이스라엘이 아니라면 어찌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하시며, 사람의 음성으로 함께 대화를 하는 은혜를 받을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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