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과 민수기(1): 여행을 위한 준비(시내산에서)(1:1-10:10) 5 |
4. 이스라엘의 영적 도덕적 헌신(5-6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적인 군대로 조직하기 의한 행정적인(외적) 준비를 하셨다.(인구조사(군인) 실시(1장), 진의 배치와 행진 시의 순서(장). 레위 지파의 진의 배치와 업무(3-4장)).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외적인 준비를 하신 후에 이제는 이스라엘을 내면적이며, 도덕적이고 영적인 군사로서의 준비를 하게 하셨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정치적인 통일체로 조직한 후에 도덕적이며 신앙적인 내적 뒷받침을 갖추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5-6장에는 다음과 같은 5가지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 부정한 자를 격리시킴(5:1-4)
* 남의 소유를 부당하게 범한 죄를 처리하게 하심(5:5-10)
* 부정의 의심이 있는 소제에 대한 규례(5:11-31)
* 나실인에 관한 규례(6:1-21)
* 제사장의 영적 축복(6:22-27)
4-1. 부정한 자들을 격리시킴(5:1-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적인 거룩을 유지하기 위해서 첫 번째 내린 지시는 부정한 자들을 이스라엘 진과 분리시키는 일이었다. 이때에 진 밖으로 나가도록 지시를 받은 사람들은 문둥병자들과 유출병자들, 그리고 시체로 부정케 된 자들이었다. 이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이스라엘의 진이 더럽혀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여기서 진 밖으로 추방되는 것은 가족들과 제사와 모든 율법의 혜택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말한다. 죄를 짓거나 부정케 된 자들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할 수 없다. 죄와 부정함은 하나님과 자신을 단절시킬 뿐 아니라, 이웃과도 단절되게 만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죄와 부정함으로부터 분리시켜 주셨다. 왜냐하면 거룩하지 못한 백성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4-2. 죄를 해결함(5:5-10)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적인 성결을 위해서 해결하지 않은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 중에서 죄를 지은 자들은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하게 갚으라고 지시하셨다. 만일 그들이 남의 물건을 취하거나 그것에 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그 물건에 1/5을 더해서 갚아주어야 했다. 그러나 만일 그 물건을 돌려줄 사람이 죽었을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돌려주고, 친족도 없으면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서 제사장에게로 가져가야 했다. 우리는 때때로 살면서 죄를 짓고 남에게 상처나 해를 입히게 된다. 그리고 그 죄를 회개하거나 처리하지 않고 그냥 지낼 때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 과의 교제를 단절시킨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문제는 반드시 공의로 해결하시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죄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교회)와 함께 하실 수 없는 것이다.
4-3. 의심의 소제(5:11-15)
하나님께서는 세 번째로 의심의 문제를 해결하게 하셨다. 우리는 살다가 보면 의심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서 그 죄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를 만나게 된다. 사람들이 죄를 지었는데도 그것을 부인하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죄를 처리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법정에는 이런 일들이 용납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성도들이 이유 없이 남에게 의심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받아 의심을 받는 문제도 해결해 주셨다. 이러한 규례는 일반적인 사회에서는 불가능한 법이었다. 이것은 오직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창조주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규례였다.
본문에 나타나는 사례는 이러한 예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내와 남편이 살다가 보면 때때로 여인이 다른 남자와 동침한 것 같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여인이 부정한 일을 저지르고 남편을 속일 수도 있고, 여인이 깨끗하지만 남편이 의처증으로 아내를 의심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모두 다 신속한 해결을 필요로 한다. 여인이 죄를 범하고도 남편을 속이는 문제도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일이며, 또한 죄 없는 아내를 의심하는 것 참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다 가정의 안정과 평화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해결책을 마련해 주셨다.
1) 이러한 경우 남편은 여인을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야 했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서 보리 가루 에바 1/10을 소제로 드렸는데, 이 소제는 죄악을 생각나게 하는 소제였기 때문에 고운 가루나 기름, 그리고 유향을 첨가하지 못했다. 이 거친 보리 가루의 소제는 죄로 의심받는 여인을 상징하였다.
2)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나오게 해서 하나님 앞에 서게 했다. 이것은 이 문제에 대한 판결을 내리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16, 18, 21). 제사장은 토기에 물을 담고(물두멍에서 떠왔을 것이다) 성막 바닥에 있는 티끌을 그 물에 넣었다.
3) 그리고 여인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게 하고 그녀의 머리를 풀고 의심의 소제를 들고 있게 하였다. 그리고 나서 제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대가 타인과 동침한 일이 없으면 이 쓴 물의 독을 면할 수 있을 것이나, 만일 죄를 범하였으면 이 물이 그녀의 배로 들어가서 여인의 넓적다리를 떨어지게 하고, 배가 붓게되어 온 백성에게 저주거리와 맹세거리가 될 것이라" 그러면 그 여인은 이 말에 "아멘, 아멘"으로 응답해야 했다(16-22). 여기에서도 금그릇이나 놋그릇이 아닌 토기가 사용된 것이나, 땅의 티끌을 물에 넣은 것은 그녀가 죄인으로서 의심을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서 뱀이 죄를 짓 고 난 후에 그 형벌로 배로 기어다니며 티끌을 먹게 된 일을 알고 있다(창 3;14). 이것은 그녀가 저주를 받을만한 상태, 즉 극심한 수치와 불명예에 처해 있음을 말해준다. 또한 여인의 머리를 풀게 한 것도 그녀가 정조를 상실한 일로 의심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4) 이러한 맹세를 한 후에 제사장은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두루마리를 자기가 들고 있는 물에 빨아 넣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 있는 의심의 소제물을 받아 하나님 앞에서 흔들어 요제를 드리고, 그 중에서 기념으로 한 웅큼만 제단에 불태웠다. 여기서 저주의 글을 물에 빨아넣는 것은 정조를 버리고 그 죄를 은폐하는 여인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를 상징한다.
5) 이 소제가 드려지고 나면 여인은 그 물을 마셔야 했다. 이 과정은 그녀가 죄를 범했는지 안 범했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의 판결을 위한 것이었다. 만일 그녀가 죄를 범했을 경우에 앞에서 말한 저주가 그녀에게 임할 것이지만, 죄가 없을 경우에는 아무 해도 받지 않고 오히려 아이를 잉태하게 될 것이다.
* 이 규례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하심을 반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부정한 죄를 짓고도 그 사실을 은폐하거나 부정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죄를 찾아서 징계하신다(공의). 그 처벌은 매우 혹독해서 저주를 받고 배가 부으며 다리가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여인에게 이렇게 혹독한 형벌을 가함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경계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반대로 여인이 아무 죄도 없는 데 남편의 의심을 받은 경우에는 의심을 받은 여인을 위로하시고 남편과 이웃들에게 그녀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아이를 낳게 해 주셨다(자비). 하나님께서는 죄를 짓고 이를 부인하는 자는 엄하게 처벌하시지만, 무고히 의심받는 여인에게는 은혜를 주시는 공의와 자비의 하나님이시다(23-28). 이러한 재판 결과로 여인이 무죄함이 드러났을 경우에도 남편은 무죄하였다. 왜냐하면 남편이 아내를 해치려고 고소한 것이 아니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한 일이기 때문이었다(29-31). 우리는 이 규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은밀한 일을 아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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