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5과 레위기(5): 대속죄일과 추가 제사규례(16-17장) 4

好學 2011. 2. 14. 22:10

제25과 레위기(5): 대속죄일과 추가 제사규례(16-17장) 4

 

  2. 추가 제사 규례들(제물의 도살 규례와 피의 식용금지)(17:1-18)

  본 장은 네 개의 법규가 결합되어 나타난다(3-7, 8-9, 10-12, 13-14). 이 네 개의 법규는 한결 같이 "무릇 이스라엘 집의 누구든지"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금지된 행위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것을 어길 경우에 대한 심판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네 개의 규례가 끝난 후에 "주검을 먹는 것을 금하는 다섯 번째 규례"가 나타난다(15-16).

 

2-1. 대상(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1-2)

  (17:1-16)에 나타난 명령들은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에게 주어졌는데 이것은 이 명령이 백성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2. 회막 문 앞에서-귀신(개역 성경-수 염소)에게 제사 금지(3-7)
  이스라엘 자손은 누구든지 소나 어린양이나 염소를 진안이나 진 밖에서 잡을 경우에 먼저 그것을 회막문 앞으로 끌어와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려야 했다(3-4). 그 이유는 그들이 이전에 음란히 섬기던 귀신들에게 다시는 제사하지 못하게 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드리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7).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 살면서 광야에 거하는 귀신들의 존재를 믿어왔다. 그 귀신들은 "쉐딤"(귀신들)과 "세이림"(7)으로 나타난다. 애굽인 들은 자연의 생산적 원리를 상징하는 염소의 형상으로 된 "Pan"이란 신을 섬겼는데 그들은 그것을 "멘데스"라고 불렀다. 이 신은 애굽의 8대 신 중에 하나였다. 아마도 학자들은 이스라엘 사람들도 애굽에 살면서 이 신을 섬기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날에도 유목민인 베드윈 족들은 이러한 귀신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이러한 귀신인 "진스"를 섬기고 있다. 당시의 사람들은 이러한 신들에게 짐승의 일부를 드리고 나서 식사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학자들은 아마도 본문의 지시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금지시키기 위해 주어진 조치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는 것이 되기에 당연히 금지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이러한 일을 계속해서 행하는 자들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4).

  그러므로 이스라엘 회중 들은 짐승을 잡을 때에 들에서 잡지말고 회막 문 앞으로 끌어와서 제사장에게 화목 제물로 드려야 했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에 드리고, 가름을 불살라서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로 드렸다(5-6).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전에 행하던 모든 우상 숭배에 대한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도들은 주님을 믿은 후에 믿기 전에 가졌던 모든 이방 습관과 가치관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중심과 말씀 중심의 습관과 가치관을 따라 행동해야 한다. 이러한 법은 이스라엘 사람들 뿐 만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사는 나그네들도 지켜야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이라 해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살면서 귀신들에게 제사 드리는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귀신을 섬길 수 없으며 하나님만 섬기고 그에게만 헌신해야 한다. 만일 이것이 싫으면 그는 회중을 떠나 살아야한다.


 2-3. 피를 먹는 것을 금하심(10-1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들 중에 함께 거하는 사람들에게 피를 먹는 것을 금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중에서 피를 먹는 자가 있다면 그들을 죽이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10, 12). 그 이유는 바로 생명이 피에 있었기 때문이었다(창 9:4).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짐승의 고기를 먹게 허락하셨다. 그러나 짐승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므로 생명을 상징하는 피는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만 한다. 만일 사람이 이 피를 먹는다면 그것은 바로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피를 먹는 것을 금하시고, 이 피를 제단에 드려서 생명을 속하는 일에 사용하게 하셨던 것이다.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에 피로서 만이 죄를 지은 생명을 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11).

  그러므로 이스라엘인이나 그들과 함께 거하는 사람들은 먹을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았을 경우에 피는 땅에 흘리고 그것을 흙으로 덮어야만 했다. 그들은 이렇게 함으로 짐승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그 생명을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한 후에야 비로소 그들은 그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만일 그들이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이 흘린 피가 하나님께 호소함으로 그들은 피 흘린 죄를 담당해야만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죄를 짓지 않도록 거듭하여 피를 먹는 것을 금하셨던 것이다.


 2-4. 주검을 먹는 것을 금하심(17:15-16, 22:8, 출 22;31, 겔 4:14, 44:31 등)
  본문에는 이스라엘인이나 그들과 함께 거하는 타국인들이 스스로 죽은 것이나(자연사), 들짐승(맹수)들에게 찢겨 죽은 짐승을 처리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짐승들은 정결한 짐승이고 또 적절한 방법으로 도살되었을 경우에만 먹을 수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짐승들의 피를 모두 빼고, 남은 피는 모두 물로 씻고 나서 고기에 소금을 뿌린 후에 그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11:39-40). 그러나 제사장은 이러한 고기를 먹는 것이 금지되었다(겔 44:31). 일반인들은 이러한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이것을 먹은 경우에 그들은 몸을 물로 씻어야만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게 취급되었다. 만일 그들이 이러한 고기를 먹고도 스스로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그들은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으로 취급되었다(15-16). 그러나 이러한 짐승들이 적절하게 도살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러한 시체는 먹지말고 개에게 던져주어야만 했다(출 22:31). 그러나 이 고기를 허비하지 않기 위해서 팔거나 타국인이나 객에게 주는 것은 허용되었다(신 14;21).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제사장 나라의 백성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음식은 정결하고 정당한 것이어야만 했다. 신약에 오면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자주 논란이 되었다(행 15:20, 29, 21:25 등). 신약에서는 이러한 문자 적인 금지는 폐지되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거룩한 백성이 된 사람들이 모든 일에 있어서 정결함을 지켜야 한다는 원리만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들의 몸은 그 안에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었다(고전 3:16).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