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6과 레위기(6): 하나님과의 동행(18-27장) 1

好學 2011. 2. 14. 22:12

제26과 레위기(6): 하나님과의 동행(18-27장) 1

 

* 들어가는 말

 

레위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네 가지 길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 제사(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감(1-7장)-성막(교회) 중심 -
2. 제사장(중보자)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감(8 -10장)-성막(교회) 중심-
3. 정결규례(거룩한 삶)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감(11-15장)-일상 생활 속에서-
4. 대 속죄일을 통해서(16장)-1년에 한 번 씩 모든 백성의 죄를 사함.

  

우리는 그 동안 위의 네 가지를 모두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하신 후에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임할 축복과, 불순종하는 자에게 임할 징계에 대해서도 미리 경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하나님께 대한 서원이 신실하게 이루어지고 지켜질 수 있도록 각종 서원에 대한 규례도 정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볼 (레 18-27장)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레 18-27장)


1) 거룩한 삶을 통해서(18-22장)
 가. 일반인(18-20장)
 나. 제사장(21-22장)
2) 절기를 통해서(23-25장)
3) 순종과 축복, 불순종과 징계(26장)
4) 서원 규례(27장)
......................................................................................

1. 평신도가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18-20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악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이며, 제사장 나라인 이스라엘은 이러한 땅에서 자기 신분에 맞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것인지 가르쳐 주셨다. 후반부 내용(18-27장)의 핵심 구절은 다음과 같다.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19:26)    

  레위기는 대부분 종교 생활에 관련된 의식 법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18-20장의 내용은 시민법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제사와 제물(1:-10:), 그리고 음식과 의복, 그리고 주택 문제에 있어서까지 거룩할 것을 요구한다(11:-16:). 이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어떻게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지를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회막에서(교회 안에서) 드리는 형식적인 제사(예배)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순종하는 산 예배를 원하신다. 우리는 교회의 삶과 일상적인 삶이 모두 말씀 안에 살 때에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1. 너희는  내 앞에서 거룩하라!-성결과 순결-(18장)

  시민법 중에서 가정과 성적인 문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분야가 가나안 족속들이 가장 많은 죄를 짓고 있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고대의 근동 세계에서 종교는 결혼의 성결함을 요구하지 않고 음란한 행동을 조장했기 때문에 음란한 행위가 종교의 이름으로 공공연하게 행해졌다. 그리고 이 때에는 일부다처 제도가 보편적인 가정 형태였기 때문에 성적인 영역에서 부정적인 영향력이 매우 만연해 있었다. 이 때에는 남자를 '바알' 즉 '주'라고 부를 정도로 남성 중심적인 가정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들은 인격적인 대접을 받지 못하고 물건 같이 취급을 받았다. 따라서 이러한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서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애굽이나 가나안의 습관을 따르지 말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시하셨던 것이다.  
 

 * 순종과 충성의 권면(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너희는 그 거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좆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나의 법도를 좆으며, 나의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희는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인하여 살리라. 나는 여호와니라"(1-5)

 

 "소속이 분명한 삶"(1-2)
  (레 18:-19:) 에서는 "나 여호와는 너희 하나님이라."는 말이 계속하여 반복되고 있다(4, 5, 6, 30). 이스라엘이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과 함께 하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1-2). 신자들이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성도들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다. 여인이 결혼을 하면 그 남편에게 속하듯이, 이스라엘은 언약을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과 같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을 기준으로 삼지 않음"(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살던 애굽 사람들의 풍속을 좆지말라고 하셨다. 신자들은 불신자들의 풍속을 따라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앞으로 들어갈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성도들은 예수를 믿은 후에 타락한 세상 사람들의 풍습과 규례를 따라서는 안 된다. 신자들의 삶의 기준은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따르는 삶"(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이 세상 풍습을 좆지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따라서 살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믿기 전에 가졌던 자기 가치관이나, 세상의 풍습에 따라 살아서는 안된다. 성도들은 주님을 믿은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구원하신 후에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 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러한 규례를 잘 배워서 그대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이 말씀에 순종할 때에 우리는 진정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게 된다.

 

 "생명의 길"(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를 지키면 생명을 얻게될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은 성도들을 영생으로 인도하고, 형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3-5)


 * 금지된 결혼들(6-18)
  신자들의 삶은 가장 먼저 가정의 성결이 유지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가정에서 성결을 유지하지 못하면 다른 분야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정을 귀하게 여기고 성적인 면에서 거룩을 유지해야 한다. 신자들은 가정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으로 세울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성적인 문제는 항상 유혹이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다. 우리 신앙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교회보다 우리가 부담 없이 살아가는 가정이며, 자녀들이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곳도 역시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에서 진정한 순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근친상간을 금함"
  이 말은 원문상으로 보면 "너의 육체(네 육체로부터 나온)의 육체"에 접근하여 그것을 범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일들은 당시에 고대 중동과 가나안에서 실제로 빈번히 일어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과 가나안 족속들, 그리고 아모리인들 사이에서 행해지고 있는 온갖 부정한 행위들을 금지시켰다. 우리는 창세기에서도 유다와 다말 사건, 또는 르우벤이 서모를 취한 사건 등을 읽을 수 있으며, 요셉을 유혹하던 보디발의 아내 사건에 대하여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기록들을 통해서 이러한 사건들이 그 당시에 종종 일어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일은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이러한 가증하고 인륜을 거역하는 일들을 행치 말라고 강하게 경고하셨다.

  가) 어머니(7)-첩도 마찬가지였다(창 49:4). 처벌은 사형(20:11, 신 7:20).
  나) 계모(8)
  다) 자매- 다른 자매를 범하면(9)-반드시 죽이라.(20:17)-
  라) 손녀, 외손녀(10)  마) 계모의 딸(11)  바) 고모, 이모(12)
  사) 백 숙모(아버지의 형제의 아내)(13)-그 죄의 대가로 자녀 없이 죽게 됨(20:20)
  아) 자부를 범한 자는(15)-반드시 둘 다 죽이라-(20:12)
  자) 형수나 제수를 범한 자는(16)-자녀가 없게 될 것이다(20:21).-
  차) 어머니와 딸이나 그 여인의 손녀나 외손녀를 동시에 취하는 것 금지(17).
  카) 아내와 그 자매를 동시에 취하는 일 금지(18).
  타) 장모(신 27:23)-아내와 장모를 동시에 취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20:14).
 

 * 부정의 다른 경우들(19-23)
  가. 월경 중인 여인과의 성행위(19-): 이를 범하면 둘 다 죽이도록 지시함(20:18).
  나. 이웃의 아내와의 동침(20)-이를 범하면 반드시 죽이라(20:10).
  다. 몰렉에게 자녀를 주어 불에 통과케 하는 행위(21).
  우상 숭배는 영적인 간음이다.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하나님과 결혼한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게 되면, 그것은 마치 여인이 자기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편과 정을 맺는 것과 같다. 우리가 하나님 것보다 다른 무엇을(공부, 명예, 재물, 여자...) 더 사랑하면 그것이 몰렉, 즉 우상이 된다.


                             
  

<참고: "몰렉에 대해서">

  몰렉은 황동 신상으로서 그 속은 텅 비었고 열을 가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 모양은 수소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팔은 제물로 드려진 아이를 받으려고 앞으로 내민 모습이었다. 아하스 시대로부터 예루살렘의 벤 힌놈의 골짜기에서 어린아이들을 잡아 가열된 무기 위에 놓아 불태워 제사 드렸다(왕하23:10, 16:3, 17:17, 21:6). 에스겔은 이를 가리켜 '아이를 도살하는 행위'라고 하였고(겔 16:20, 21, 20:31), 예레미야는 '아이를 불살랐다'고 말하였다(렘 7:31, 32:35). 그러나 유대 학자들이나 교부들, 그리고 초기의 교회 지도자들은 이 말은 어린아이를 죽인 것이 아니라, 불을 지나가게 하는 '불 세례의 성결 의식'이었다고 설명하였다. 어느 경우에든지 이스라엘은 자기 자녀들을 몰렉에게 드리는 일을 금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에게 제사 드리는 자는 이스라엘 사람이든지 아니면 타국인이든지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들이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만일 그 지방 사람들이 이것을 알고도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친히 우상 숭배자와 그 모든 추종자들을 끊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위를 방치할 경우 그 사람으로 인해 온 지방이 우상 숭배의 영향을 입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죄는 그 지역 사람 전체와 깊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죄에 대해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행위도 역시 죄의 공범에 속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예) 기윤실
 

 "동성간의 동침(호모섹스)금지"(22)
 - 처벌-사형(20:13)- 당시 소돔에서 호모섹스가 유행함.

 

"짐승과의 동침을 금함"(23)-수간 금지-
  애굽에서는 여인들이 수염소와 교접하였고(헤로도투스 2, 46. 스트라보 17, p.802), 근대의 애굽에서는 애굽의 남자들이 악어의 암놈과 교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Aelian, nat. an. vii. 19). 그리고 로마에서는 개와 교접하는 범죄가 있었으며(Sonnini:R.11, p.330), 당시의 가나안에서도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면 스스로 타락하게 된다. 하나님은 이러한 문란한 일을 행하는 자를 죽이라고 명하셨다(20:15-16)). 애굽인들은 누이들과 배 다른 누이들과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였고 성적으로 매우 문란했다. (예) 보디발의 아내(창 39:6-). 페르시아에서는 어머니, 딸, 누이들과의 결혼이 허용되었다(카일 델리취 p.180).
 

 * 결론적인 충고(18:24-30)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그러므로 너희의 동족이나 혹시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을 하나도 행하지 말라. 너희의 전에 있던 이 땅 거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 있기 전 거민을 토함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 있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좆음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24-30)

 *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인들이 멸망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일 때문이라고 하셨으며, 따라서 이스라엘 사람들도 이러한 행위를 따르면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 풍습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자신을 거룩하고 순결하게 지켜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시단은 세상 풍습을 통해서 끊임없이 성도들을 유혹하나,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께서는 성도들이 이들을 이길 수 있도록 성도들은 인도해 주신다.

 *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풍습을 따라 살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남들도 다 하는 데 하면 어때!"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성도들의 삶의 기준은 세상 풍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다. 성도들은 믿은 후에 이전의 모든 사상과 가치관과 풍습을 떠나 성경 적인 가치관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예수를 믿은 후에는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의 흥망 성쇠는 영적, 도덕적인 순결에 달려 있다. 우리는 진정으로 개인과 사회와 나라를 사랑하는 길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