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5과 레위기(5): 대속죄일과 추가 제사규례(16-17장) 3

好學 2011. 2. 14. 22:09

제25과 레위기(5): 대속죄일과 추가 제사규례(16-17장) 3

 

2-3. 세 번째 출입(15-19)-백성의 속죄 제물 피로 속죄소, 회막, 단을 성결케 함

 

  가. 백성과 지성소, 성소를 성결케 함
  그 후에 대제사장은 지성소에서 나와서 백성들의 속죄 제물로 준비된 염소를 잡으려고 성전 뜰로 나왔다. 대제사장은 백성들을 위한 속죄 제물을 잡은 후에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으로 들어가서 속죄소 위에 한번, 속죄 소 앞에 일곱 번 피를 뿌려서 속죄 소를 부정으로부터 정결하게 했다. 그리고 나서 성소로 나가서 지성소를 향해 휘장에 피를 7번 뿌려서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죄로 인해 부정케 된 지성소를 위해 속죄하였으며, 회 막을 위해서도 똑같이 하였다. 성소는 1년 동안 백성들이 지은 죄로 인해 부정케 되었기 때문에 속죄제물의 피로서 정결케 해야만 했다. 대제사장은 이 모든 행사를 홀로 진행했으며, 대제사장이 절차를 따라 가족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해 속죄 행사를 다 마칠 때까지 아무도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 후에 대제사장은 하나님께 그 해에 이스라엘을 축복해 달라고 기원하는 기도를 드렸다.

  나. 분향단과 번제 단을 성결케 함
  그리고 이 모든 성소 안에서의 속죄 행사가 마치게 되면, 대제사장은 이제 여호와 앞에 있는 단으로 나와서, 수송아지와 수 염소의 피를 섞었다. 그리고 그 피를 가지고 분향단과(피를 위에서 아래로 바름) 번제 단 네 귀퉁이 뿔들에 발랐다(아래에서 위로 바름). 그리고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으로부터 단을 성결케 하였다.


 2-4. 아사셀의 염소에게 백성의 모든 죄를 지워서 광야로 보냄(20-22)


  이 모든 예식이 끝나게 되면 대 제사장은 아사셀을 위해 제비 뽑은 염소를 취해서,  두 손으로 그 머리에 안수하고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다.

  "오! 주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오! 주님! 주님 앞에 용서를 비오니,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고백과 안수가 끝난 후에 이 염소는 그들의 죄를 지고 광야로 갔다. 본문에서 백성들의 죄를 나타낼 때에 세 가지 말("불의"-아온: iniquity, "반역"-페사흐: rebellion, '죄"-하타아: sin)이 사용되었다. 이 세 단어는 인간이 하나님의 율법을 깨뜨리는 모든 차원을 포함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공평치 못한 행동을 했고, 하나님께 반역했으며,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인간의 본분을 지키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인류가 하나님께 범하는 죄악이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동안 범한 모든 죄를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그에게 전가시킨다. 그리고 나서 그 염소를 광야로 보내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지고 죽게 했다.

  이 염소는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내졌는데, 이 사람은 이 염소가 그들의 모든 범죄를 지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무인지경에 가서 그 염소를 놓아주었다. 유대인의 속죄일 예식서인 요마서에 보면 이 염소를 절벽에 떨어뜨려 죽인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 염소를 죽일 절벽이 있는 곳은 예루살렘에서 약 12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도중에 약 10개의 오두막집이 준비되어 염소를 데리고 간 사람이 쉴 수 있게 준비되었다. 그는 각 오두막집에 도착할 때마다 그 곳에 준비된 떡과 음식을 먹었으며, 오두막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2 사람과 함께 다음 오두막집을 향해 출발하였다. 그리하여 드디어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면, 그 사람은 염소의 뿔에 있는 진홍색 끈을 풀어서 반은 바위에 묶고, 반은 염소의 뿔에 맨 채로 절벽에서 떨어뜨려서 죽였다. 유대인의 전승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셨을 때에 그 붉은 색 끈이 하얗게 변했다고 한다.

  염소가 죽게되면 이 소식은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 의해 신호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백성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되었다. 그리고 이때에 성전 입구에 매여져 있던 붉은 색 리본이 순간적으로 흰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했다는 표시였다. 염소가 죽은 사실이 이스라엘 회중에게 전달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 주신 것을 감사 드렸다.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예언에서 잘 설명되어지고 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짓고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는 동시에 우리의 죄를 지시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이 염소는 결국 방황하다가 짐승들의 밥이 되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떠나 각기 제 길로 간 인류들의 죄를 위해서 친히 영문 밖으로 나가셔서 저주를 받고 나무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소멸하셨다. 주님께서는 세례 요한의 말대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었다(요1:29).


 2-5. 번제와 속죄제물의 기름을 드림(23-25)


  이러한 속죄 행사가 끝나게 되면, 아론은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에 두고, 회막 안에서 휘장을 치고 그 곳에서 물로 자기의 몸을 씻었다. 이때에 대제사장은 한 장소에서 대 속죄일과 관계된 성경(레 16:, 23:26-35)을 크게 낭독하였으며, 백성들과 성소들을 향해 8가지 축복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 대제사장의 복장을 갖추고 자기와 백성의 번제를 드렸다. 그리고 난 후에 대제사장은 속죄제 희생의 기름을 단에 불살랐다.

  이때에는 동시에 두 행사가 거행되었다. 한 곳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고 축복의 기도가 드려졌고, 다른 장소에서는 번제물을 태우는 불이 하늘 높이 타오르고 있었다. 이때에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장소에 가서 그 광경을 보면서 자기 죄가 용서받은 것을 확인하고 새롭게 1년을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때에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렸다.
 

 2-6. 아사셀 염소를 끌고 간 사람의 처리(26-)


  아사셀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사람은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으로 들어왔다.


 2-7. 속죄제의 쓰레기를 버린 자의 처리(27-28)


  속죄제를 드린 후에 남은 속죄 제물의 가죽, 고기, 똥은 진 밖에서 불살라졌다. 그리고 그것을 불사른 사람은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야 진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3. 대 속죄 일에 임하는 백성들의 자세 (레 16:29-34)


  이 부분에서는 백성들이 대 속죄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스라엘 회중들은 7월 1일에 나팔 절을 지켰으며, 속죄일이 되는 7월 10일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은 죄를 회개하며 선한 일을 하려고 힘썼다. 그리고 속죄일이 되는 7월 10일이 되면, 그들은 본토인이든지 그 땅에 거하는 객이든지를 막론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날은 성회로 모여서 스스로 괴롭게 하고(금식), 속죄 행사를 거행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않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죽을 것)이라고 경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음으로 준비하고, 즐거움을 억제하고 참회의 태도를 나타내도록 지시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9일 저녁부터 다음 날인 10일 저녁까지 스스로 괴롭게 하며 속죄 행사를 치렀다. "스스로 괴롭힌다"는 말은 "굽힌다", "낮춘다"는 뜻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비케 하고 스스로 낮추는 자세를 말한다(금식). 이러한 자기 부인의 태도는 자신들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대속죄일은 1년에 한 차례씩 행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 날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위해 대제사장이 정해진 규례 대로 속죄행사를 거행했다. 이 행사를 돕는 사람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된 제사장들이었다. 그들은 평상시에 입는 제사장 예복이 아닌 세마포로 만든 성의를 입고 이 행사를 거행했다. 대제사장은 이러한 속죄의 절차를 진행하여 자신과 백성의 모든 죄를 정결하게 하였고, 그들의 죄로 인해 부정하게 된 회막 안의 모든 것(지성소와 회막과 단)을 위해서도 속죄 예식을 거행했다.

 * 여기에서 말하는 안식일은 속죄일을 안식일처럼 지키되 안식일보다 더 엄숙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 대 속죄 일에 이스라엘이 통회 자복 하는 기도가 (사 53:3-12)에 나타나 있다. 이 본문을 자세하게 읽어보면 대 속죄 일의 의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연결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가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 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될 것이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사 53:3-10)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사 53:11-12)

 * 유대인의 전승은 대 속죄 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섬겼던 죄를 용서하시고, 모세에게 두 번째 율법의 돌 판을 주신 날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에 이 날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언약을 다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대 속죄일 규례의 결론>(34-)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3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 하심이라. 이러한 대 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히7:24-27)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히8:1-2)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 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1:29)
 

                  

<미래의 나타날 이스라엘의 대속죄일의 모습>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 에게 은총과 간구 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그 날은 영혼을 괴롭게 하는 날이라."(슥1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