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4과 레위기(4): 정결규례(11-15장)1

好學 2011. 2. 9. 21:57

제24과 레위기(4): 정결규례(11-15장)1

 

* 들어가는 말


  레위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세 가지 길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 제사(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감(1-7장)-성막(교회) 중심 -
2. 제사장(중보자)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감(8 -10장)-성막(교회) 중심-
3. 정결규례(거룩한 삶)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감(11-15장)-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는 이 세 가지 중에서 두 가지에 대해서 이미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번 주에 3번째 길(정결규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 성막 뿐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도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중단 시킬 만한 모든 부정한 것을 멀리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들이 부정한 일을 행하거나 부정한 것과 접촉했을 때에는 정결 규례에 따라 자신을 부정에서 깨끗하게 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성도들이 세상에서 살면서 죄를 지었을 때에 그 죄를 자백하고 정결하게 해야 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요일 1:9). 이것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레 11:45)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한 규례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결 규례를 통해서 성도들이 삶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정결하게 유지할 수 있는 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레 11-15장)의 내용 요약


 1) 정한 동물과 부정한 짐승(11장)
 2) 출산한 여인의 정결 예식(12장)
 3) 피부병의 진단과 정결 예식(13-14장)
 4) 성적인 규례와 정결 예식(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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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11:1-47)

 

1-1. 짐승의 구분(1-8)

 

  가. 식용 가능한 짐승(1-3)

  
*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되새김질을 하는 것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짐승은 우선 쪽발이 되고 되새김질하는 것이었다. 이 짐승들은 초식동물로서 다른 짐승에게 해를 주지 않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짐승들이었다. 이 짐승들은 짐승이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춘 온전한 짐승으로 취급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물로 드릴 수 있는 짐승은 이런 조건을 갖춘 것이었다.

 <종류> 소, 양, 염소, 사슴, 노루, 불그스름한 사슴, 산 염소, 볼기 흰 노루, 뿔 긴 사슴, 산양들(신 14:4-5)

 <식용 짐승과 성도>
  짐승들의 온순하고 평화로운 성격은 성도들의 온유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성품을 상징한다. 혹자는 "되새김질을 하고 쪽발이 있는 것"은 초식동물이다. 이러한 짐승들은 남을 공격하지 않고 온순하며 정결하다. 하나님의 백성은 평화를 사랑하고 성결해야 한다.

 

  나. 식용 불가능한 짐승(4-7)

  가) 쪽발이 되지 않았거나,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 짐승들
  하나님 앞에는 온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짐승들은 부정하게 취급되었다. 돼지처럼 더럽거나, 토끼처럼 겁이 많고 약한 동물들은 담대하게 진리 안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아니라 부정하고 비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나)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은 것(용기가 없음): 외압에 무너짐
  약대, 사반-너구리로도 번역됨(시 104:18). 떼지어 다니는 토끼와 비슷한 초식동물-, 토끼

  <상징> 겁이 많고 약한 짐승으로 진리에 대하여 담대하지 못한 무능한 모습을 상징함.

  다)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은 하지 않음(돼지)-지혜가 없고 깨끗하지 못함-유혹에 약함:   성경에서 돼지는 거룩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과(마 7:6), 진리를 받은 후에  다시 부정한 일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상징한다(벧후 2:22).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마 7:6)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벧후 2:22)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벧후 2:20-21)  

  라) 금지 사항(8)
  죽음은 저주의 산물이었다. 따라서 사람이나 짐승의 시체를 먹거나 만지는 것은 부정하게 취급되었다.


 
1-2. 어류의 구분(9-12)


  물에서 사는 어류들 중에서는 비늘이 있고, 지느러미를 가진 것들만 식용으로 사용될 수 있었다. 이들은 물고기로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비늘은 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으로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성결을, 지느러미는 물 속에서 방향과 중심을 잡고 헤엄 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상징한다.


 
1-3. 조류의 구분(13-19)


  이곳에는 새 중에서 부정한 것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새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진 것들이다.

  가. 흉악한 새
  다른 새나 짐승을 잡아먹고 피를 흘리는 맹금류로서 시체를 먹고사는 가증한 새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거룩한 성도보다는 죽음을 의미하는 악의 세력을 상징한다.-예) 독수리, 솔개, 어응(바다 독수리), 울응(독수리과에 속하는 새), 매, 매 종류, 다호마스(매종류), 까마귀 등.

  나. 고독하고 슬픈 새
  다른 새들과는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떨어져서 슬피 울거나 돌아다니는 새들-예) 타조, 올빼미, 부엉이, 당아새 등

  다. 정상적인 환경과 처소에 살지 않는 새-갈매기, 노자, 따오기, 박쥐, 학, 황새 등.

  라. 더럽고 불결한 새
  먹이를 지저분하게 먹고, 둥지를 더러운 오물에 틀고 살기 때문에 몸에서 냄새가 난다. 이러한 새들은 거칠고, 정욕적이며, 불결하고, 세속적이며, 지혜가 없이 적응을 못하고 떠돌아다닌다. 이러한 새들은 비정상적인 장소에서 비정상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부정한 새로 분류될 수 있다.  이러한 새들은 거룩한 백성들을 상징하기에 적당하지 못하다(대승, 오디새).


 1-4. 곤충의 구분(20-23)


  날개가 있으나 네 발로 기어다니는 곤충들은 부정하게 취급되었다. 그러나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면서, 메뚜기 같이 두 발로 뛰는 다리가 있는 것들은 정결한 것으로 구분되었다. 기는 것은 뱀과 연관되어 악마적인 것으로 인정되었으나, 뛰는 다리가 있는 것들은 이러한 죄의 요소를 극복한 것으로 보았다. <종류> 메뚜기, 베짱이, 귀뚜라미, 팟종이 등  


 1-5. 부정한 짐승의 시체를 만진 자의 정결 법(24-28)


  부정한 짐승의 시체를 만진 자나 옮긴 자는 역시 부정한 자로 인정되었다. 그들은 시체로 인한 부정으로부터 정결케 되기 위해서 손과 옷을 씻고 저녁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들은 저녁 해질 때까지는 계속 부정하였다가 해가 진 후에야 비로소 그 부정으로부터 벗어났다. 본문에서는 발바닥으로 다니는 것들(개, 고양이, 곰 등)도 부정하게 취급되었다(27).


 
1-6. 기타 부정한 것들(29-38)

  
가. 배로 밀고 다니는 것(뱀)

  나. 네 발로 기는 것
  쪽제비, 쥐, 도마뱀 종류, 합개와 수궁(도마뱀), 악어, 사막 도마뱀, 칠면석척(카멜레온, 또는 도마뱀)(29-30).

  다. 여러 개의 발을 가진 것-지네, 벌레, 땅에 기는 모든 것.

 <상징> 이것들은 뱀과 같이 저주받은 악한 것의 상징으로 취급되었다. 그러므로 이들은 부정하게 취급되었고, 이 시체들과 접촉하거나 닿는 모든 것까지도 부정하게 취급되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명령하고 있다.


 
1-7. 정결법

 

  가. 물에 담그라(32)
  기는 것들의 시체와 접촉된 것들은 발견 즉시 물에 담그고, 저녁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했다. 저녁때가 되면 정하게 되며, 그 때 물에서 건져내었다. 여기서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요 4:10,14:7, 계22:17).

  나. 그릇을 깨뜨리라(33)
  질그릇에 배인 냄새는 아무리 닦아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정한 것과 접촉한 질그릇은 깨뜨려 버렸다.

  다. 샘물이나 방축의 물웅덩이는 부정하여지지 않았다.
  시체가 닿는 부분만 부정하여졌다. 그 이유는 물의 양이 많고, 또 스스로 샘물이 흘러나와서 자체 정화하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른 씨앗은 시체에 닿아도 부정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이 씨앗은 시체의 부정함이 씨앗에 침투하지 않았으며, 그 씨앗은 앞으로 땅에서 썩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물에 젖은 씨앗이 시체에 접촉하면 그것은 부정하게 취급되었다. 왜냐하면 물기로 인해 이미 시체의 부정함이 씨앗에 침투되었기 때문이다(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