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3과 레위기(3): 제사장 위임식과 첫 제사(8-10장) 4

好學 2011. 2. 9. 21:56

제23과 레위기(3): 제사장 위임식과 첫 제사(8-10장) 4

 

 

3.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과 제사직의 정화(10:1-20)

  아론은 대제사장의 사역을 시작한 첫 날, 두 명의 큰아들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9장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이 드린 제물을 불로 태우심으로 열납 받았다. 그러나 10장에 와서 그들은 무지한 행동으로 인해 불의 심판을 받았다. 하나님의 불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축복으로 나타나지만,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으로 나타난다.

 

3-1.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10:1-7)

 

가. 나답과 아비후의 실수와 죽음(1-3)
  아론의 아들들은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그리고 이다말이었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번제단의 불이 아닌 다른 불을 담아서 여호와께 분향했다. (10:9)에서 모세가 제사장들에게 금주령을 내릴 것을 볼 때에 아마도 그들은 술을 마시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때에 여호와 앞에서(속죄소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을 옷 입은 채로 태워버렸다(1-2). 그러므로 아론은 제사장의 직무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두 명의 아들을 잃고 말았다. 아마도 아론은 이 일로 인해 충격과 두려움에 깊이 빠졌을 것이다.   

  우리는 그 동안 성막과 제사의 모든 과정에서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 되었더라"고 하는 기록을 여러 번 발견하였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되었을 때, 그 결과는 항상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불"이란 말이 나온다. 사람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어겼을 때" 그 결과는 참혹한 죽음이었다. 더군다나 이러한 실수를 범한 사람들이 가장 하나님을 가까이 모셔야 하는 제사장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실수를 용서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또한 이런 일을 방치해 두면 앞으로도 사고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특권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 나답과 아비후의 시체를 옮김(4-5)
  이에 모세는 아론의 작은 아버지인 미사엘과 엘사반(웃시엘의 아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나답과 아비후를 성소 앞에서 메어 진 밖으로 나가라고 명하였다. 그들은 그 말을 따라 아론의 두 아들의 시신을 옷 입은 채로 그대로 밖으로 메고 나갔다(4-5).

 

다. 나답과 아비후를 위한 애도의 규례(6-7)
  모세는 동생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형의 죽음에 대한 슬픔의 표시로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고 지시하였다. 왜냐하면 제사장이 시신과 접촉하게 되면 그들이 부정하게 되어 화가 백성들에게 미치기 때문이었다. 당시의 제사장들은 관유를 발라 거룩하게 되었기 때문에 밖을 나가면 그들도 죽임을 당할 수 있었다. 그들은 모세의 명대로 하였다(6-7). 그러므로 백성들이 죽은 아론의 두 아들들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슬퍼하였다. 우리는 여기에서 제사장의 의무가 가족의 일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주님의 일을 공적으로 맡은 사람들은 사사로운 일로 자기 직무에 해가 되게 해서는 안된다. 예수님께서도 자기 부친을 장사하고 따르겠다는 사람들에게 "죽은 자들로 부친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좆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쟁기를 손에 잡고 뒤돌아보는 자"들은 합당치 않다.


3-2. 제사장들의 금주 규정(10:8-11)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술을 금하라고 지시하셨다. 이것은 제사장들이 맑은 정신으로 제사장에게 맡겨진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제사장들이 하는 일은 생명이 걸려있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술을 마시면 큰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었다. 제사장은 맑은 정신으로 거룩한 것과 속된 것,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해야 한다. 그들은 어려운 재판을 공정하게 판단해야 했고, 하나님의 법도를 백성들에게 잘 가르쳐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제사장이 맡은 일들은 술을 마신 몽롱한 상태에서는 바르게 감당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술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정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성경은 성도들에게도 역시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명령하고 있다(엡 5:18). 왜냐하면 성도들 역시 세상을 향한 제사장의 일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직자들과 성도들은 항상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써야만 한다.


3-3. 제사장의 몫이 되는 제물들(10:12-20)
  모세는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의 음식으로 지정하신 것을 먹는 법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다. 소제의 경우에는 단에 하나씩 대표로 드리고 나머지는 제사장들과 그 자녀들의 음식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들은 이것을 성막에서 누룩을 넣지 말고(죄와 부패를 상징함) 먹어야 한다(12-13). 그리고 요제로 드린 가슴과 거제로 드린 뒷다리도 제사장들과 그 자녀들의 음식으로 지정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제단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제단에서 그들의 양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3-4. 속죄제로 드린 음식 사건(10:16-20)
  이때에 모세는 속죄제로 드린 염소를 아론과 그 아들들이 먹지 않고 불사른 것을 알고서 진노하였다. 제사장이나 회중을 위한 속죄제물은 제단에 피를 드리고 나머지 고기는 진 밖에서 태웠다. 그리고 족장이나 백성들이 드린 속죄 물은 피를 드리고 난 후에 남는 고기를 아론과 그 아들들이 먹어야 했다. 이것은 제사장들이 죄인의 죄를 담담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오늘 아론과 그 아들들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속죄제물의 고기를 먹지 않고 태워버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는 금방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고도 또 다시 규례를 따르지 않는 것을 보고 그들을 크게 책망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그 제물을 먹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그 제물을 먹지 않았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자신들이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두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자신들도 하나님께 죄를 지어 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죄를 당당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백성을 위한 속죄제물을 먹는 일을 두려워했다. 모세는 아론에게서 그들이 제물을 먹지 않은 이유를 듣고 나서 그 일을 묵인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고의로 여호와의 규례를 범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죄로 인해 회개하는 마음에서 제물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 적 용 문 제 >

 

1.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방법대로 예배드리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해서는 안되며, 성령이 아닌 다른 영으로 기도해서도 안된다. 영적 지도자들은 모든 일을 말씀대로 처리해야 한다.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창작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2. 하나님께는 인간의 방법이 용납되지 않는다.
  아론의 두 아들은 거룩한 위임식을 통해서 위임을 받고 즉시 하나님 앞에 실수를 했다. 이것은 그들의 정신이 긴장을 풀고 해이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노아가 대홍수를 승리로 이끈 바로 직후에 포도에 취해서 나체로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정신이 해이해져서 자기 생각과 방법대로 일을 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신다.  

 

3.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경배해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예배를 받으시기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긴 지면을 통해서 성막과 제사, 그리고 제사장에 관한 규례를 주셨다.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도 좋다면 이러한 규례가 필요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대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며, 인간에게 경배를 받으시되, 자신의 방법대로 경배 받기를 원하신다.

 

4. 성직자들은 항상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아론의 두 아들이 실수를 한 것은 그들이 술에 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성직자들이 왜 정결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해야 하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 모세는 아론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달하였다.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중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사람들은 거룩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의 거룩에 해를 끼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거룩을 유지하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신다. 아론은 이 말을 전해듣고 잠잠했다(3).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 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 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4-16)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