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3과 레위기(3): 제사장 위임식과 첫 제사(8-10장) 3

好學 2011. 2. 9. 21:54

제23과 레위기(3): 제사장 위임식과 첫 제사(8-10장) 3

 

        

2. 아론의 첫 제사(9:1-24)

 

2-1. 여호와의 제사 명령(9:1-7).
  7일 동안의 위임식이 끝이 나고, 이제 아론과 그 아들들은 합법적인 제사장으로 위임이 되었다. 모세는 제 8일에 아론과 그 아들들과, 그리고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놓고 제사장으로 임직한 후에 처음으로 공적인 제사를 집례하게 하였다. 이 제사는 자신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 백성들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 화목제, 그리고 소제를 드리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 아론을 위한 제사: 속죄제-흠 없는 수송아지/ 번제---흠 없는 수양

 * 회중을 위한 제사: 속죄제-수염소/ 번제물-수송아지와 1년 된 흠 없는 어린양
                     화목 제물-수소와 수양/ 기름 섞인 소제물

  백성들은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제물을 준비하고 회막 앞에 서 있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오늘 이 자리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실 것이라고 예고하였다(5-6).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제사 제도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찾아오시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원하셨다. 그러므로 이러한 제사 제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모세는 아론에게 제단으로 가서 준비한 제물로 규례를 따라 자신과 백성을 위해 속죄하라고 지시했다(7).
 

2-2. 아론의 첫 제사(8-21)

 

가. 아론을 위한 첫 제사(8-14)
  드디어 아론의 첫 번째 공식 제사가 시작되었다. 아론은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먼저 자기 아들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과 아들들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번제단에 드렸다.

 * 속죄를 위한 제사
 - 아론이 속죄제물인 송아지를 잡고, 그 아들들이 그 피를 받음
 - 아론이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단 뿔들에 바르고 그 나머지 피를 단 밑에 쏟음
 - 기름, 간, 콩팥, 간 꺼풀을 단 위에 불사름.
 - 그 고기와 가죽은 진 밖에서 불사름.

 * 헌신을 위한 제사(번제)
 - 아론이 수양을 잡고, 그 아들들이 그 피를 가져 옴
 -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림
 - 번제의 희생, 곧 그 짐승의 각과 머리를 가져와서 단 위에 불사름
 - 내장과 정강이는 씻어서 단 윗 번제물 위에 불사름.

  제사장은 먼저 자신이 성결함을 받지 않으면 백성들을 위해 제사를 드릴 수가 없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지 못한 부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제사장은 남을 위해 일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죄를 정결케 하고 온전히 하나님 앞에 헌신해야만 한다. 제사장은 자신의 죄를 위해 희생의 피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   

 

나. 백성들을 위한 첫 제사(15-21)
  - 회중을 위해 속죄제의 염소를 잡아 제단에 드림.
  - 백성을 위해 번제 희생을 드림.
  - 백성을 위해 소제물 중에서 한 웅큼을 취해 아침 번제물에 더해 단 위에 불사름.
  - 백성을 위해 화목제를 드림-
    아론이 화목제 희생의 수소와 수양을 잡고, 그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가져옴.
    아론은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림.
    수소와 수양의 기름, 기름진 꼬리, 내장에 덮인 것, 콩팥, 간 꺼풀을 아론에게 가져옴
    그 기름을 가슴들 위에 놓고 단 위에 불사름
    가슴들과 우편 뒷다리를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듬


* "구약의 제사와 그리스도"(히 9:1-10;18)


  구약의 율법은 성막과 그 안에 기구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제사장들은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겼고,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서 백성들의 속죄 예식을 행하였다. 그러나 이 때에는 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은 휘장으로 가려 있었고, 백성들이 성소로 가는 길은 문장으로 막혀 있었다. 이것은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이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본질상 짐승의 피가 사람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실 때에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다고 증언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해 지성소, 곧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것은 짐승의 피와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게 만들어 주였다는 증거인 것이다(히 9:1-10).

  그리스도께서는 손으로 짓지 아니한 하늘의 성소에서 짐승의 피가 아닌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으며, 단 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다. 구약의 율법은 "짐승의 피로서 사람들의 죄를 깨끗하게 하도록" 규정하였다. 그렇다면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신 그리스도의 피가 양심으로 죽은 우리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히 9:11-14). 그리스도께서는 첫 언약 때에 사람들이 범한 죄를 속해 주시려고 대신 죽으셨다. 이것은 부르심을 입은 백성들이 영원히 약속된 기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첫 언약은 짐승의 피를 뿌려서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세워졌다. 그리고 성막의 모든 기구와 제사장도 짐승의 피를 뿌려서 거룩하게 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최후의 만찬 때에 그리스도의 피를 가지고 교회의 대표인 12 사도들과 함께 세우셨다. 그리고 이것은 하늘 성소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구약 시대보다는 더 좋은 제물을 필요로 했다.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위해서 선택하신 제물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약의 대제사장처럼 매년마다 죄를 속하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갈 필요가 없이, 단 번에 자기 몸으로 인류의 속죄를 이루셨다. 주님께서는 역사의 마지막 때에 세상에 나타나셔서 한 번에 자기 몸으로 모든 제사를 완성하셨다(히 9:15-28).

  율법은 장차 올 완전한 것의 형상이었다. 그러므로 율법을 따라 드리는 제사는 사람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 다시는 죄를 깨닫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이 제사는 매년 마다 반복해서 드려야만 했다. 왜냐하면 짐승의 피가 사람들의 죄를 없이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번제와 속죄제를 원하지 않고, 오직 우리를 위해 한 몸을 예비하셨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속죄를 위해서 예비하신 것은 짐승이 아니라 그리스도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단 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려고 계획하셨다.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새 언약은 구약의 제사와는 달리, 모든 죄를 용서하고 다시는 죄를 기억하지 않는 완전한 속죄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성령은 성도 안에 거하시면서, 그들의 죄가 영원히 사함을 받았다는 것을 보증해 주신다. 이것은 다시는 죄를 생각나게 하지 않는 완전한 속죄 제사였다.


 다. 여호와의 영광이 회중 앞에 나타남(22-24)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첫 번째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의 제사가 아무 사고 없이 드려졌다. 모세와 아론은 모든 제사를 마치고 백성을 향해 손을 들어 축복하고 단에서 내려왔다. 아마도 이 축복은 (민 6:24-25)에 나오는 축복이었을 것이다. 이 축복의 내용은 구약에서 거듭되어 나타나는 가장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축복의 모습이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4-25)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질이나 다른 어떤 것을 주시기 보다 우리 자신이 복 덩어리가 되시길 원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들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되기를 원한다.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 자신을 구해야 하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축복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가 간구한 그 축복이 상대방에게 합당하면 그들이 복을 받을 것이며, 만일 합당치 않으면 그것을 간구한 사람에게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축복의 근원이 되어야 하며, 또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너무도 연약하여 언제 어떤 위험을 당할지 모른다. 우리는 요즘과 같이 나라가 어렵고, 또 각종 범죄와 유괴범들이 많으며, 교통 사고가 빈번한 이때에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를 지켜 주시도록 간구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집을 건축하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보초가 밤새 깨어 지키는 것도 허사가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한 시간도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날마다 시간마다 수많은 죄를 지으며 주님을 배반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넘어질 그때에도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거두지 아니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덮어 주시며, 오래 참고 기다려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 해야 한다. 그리고 남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평강 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평강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세상에는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며 진정한 평화가 사라졌다. 진정한 평강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강은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세상은 전쟁이 없는 소극적인 평화를 추구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평안", 즉 "샬롬"은 전쟁이 없는 소극적인 평화만을 말하지 않는다. 이 "샬롬"은 가난한 자에게는 양식을 주고, 병든 자를 고쳐 주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키는 적극적인 복지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은 전쟁이 없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하는 적극적인 평강인 것이다. 이 평강은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다. 그러므로 이 평강은 외적인 환경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이 평강을 가진 자는 아무리 환경이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는 평강을 지닌다. 그래서 히브리인들은 인사를 할 때에 "샬롬"이라고 인사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평강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네 가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가진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축복의 근원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연약하지만 끝까지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평강 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러한 축복을 받아야 하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축복을 빌어야 한다.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정한 규례를 따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 제사장의 축도가 선포될 때에 이 모든 축복을 백성들에게 베풀어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의 결과는 하나님의 축복이 선포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 하나님께서 아론이 첫 제사를 받으심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할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다. 그것은 바로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서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르는 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이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드린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것을 상징하였다. 온 백성들은 이 광경을 보고 놀라서 소리지르며 엎드렸다. 하나님께서는 앞에서 성막이 완성된 후에 구름으로 임하셔서 그 성막을 인준해 주셨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드린 제물을 불로 태우심으로 그 제사를 열납 하셨다. 백성들은 그 예기치 않은 광경에 놀라서 소리지르며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직자들을 통해 합법적인 예배를 드릴 때에 그 자리에 임재하시고, 그 예배를 열납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신령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에게 찾으시며, 그들에게 축복으로 응답해 주신다(요 4;24).

                                  < 적용 문제들>

1. 성도들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한 것이다.

2.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에 기초하여 하나님께 나아간다.

3. 성도들은 대제사장의 중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간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4. 성도들은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 속에서 믿음의 확신을 갖는다(23(하)-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