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15과 출애굽기(1)(1-12장):애굽에서의 이스라엘 2

好學 2011. 1. 29. 22:15

제15과 출애굽기(1)(1-12장):애굽에서의 이스라엘 2

 

2. 모세의 소명(3-4장)

 

 

 2-1. 모세의 소명(3:1-10)

 * 떨기나무에 붙은 불(1-3)
  바로의 궁정에서 40년간 지낸 모세는 이제 광야에서 장인의 양을 치는 목자로 다시 40년을 보냈다. 여기서 장인의 이름은 르우엘이 아니라 `이드로'(`풍부함', `우월')로 나타난다. 어느 날 모세는 양 무리를 광야의 서편으로 인도하여 호렙산에 도착했다. 모세는 호렙산을 "하나님의 산"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이 곳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던 곳이며,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민족들 앞에서 친히 강림하실 곳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셨다. 떨기나무는 미디안 광야에서 흔히 발견되는 키가 작은 관목류의 나무인데, 이 나무는 연약해서 여름밤의 열기가 과열되면 스스로 쉽게 발화되고 즉시 타서 소멸되어 버린다. 하나님께서 연약한 나무를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시고, 거대한 불로부터 그 나무를 보호해 주신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었다. 모세는 몸을 돌이켜서 어찌해서 불이 붙어도 그 나무가 타서 없어지지 않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불이 붙은 곳으로 갔다(1-3).

 * 참고: 하나님께서 떨기나무를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신 의미
 1)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우신 능력을 나타낸다(신33:16).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맡기시기 위해서 초자연적이며 위엄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실 필요가 있었다.
 2) 이것은 떨기나무 같이 연약한 이스라엘을 거대한 불과 같은 애굽의 고난 속에서 소멸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한다.
 3) 이것은 모세가 떨기나무 같이 비참한 목자의 신분이지만, 장차 꺼지지 않는 불과 같은 바로의 세력을 극복하고 승리할 것을 상징한다.

 * 네 발에 신을 벗으라(3-10)
  하나님께서는 다가오는 모세를 보시고 모세를 부르셨으며, 모세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기 때문에 예배의 표시로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수 5:15). 그 곳은 하나님께서 현현하신 곳이므로 거룩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사실을 말씀해 주셨다.
 1)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옛적에 그의 조상들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이심을 밝혀주셨다(6).  2)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보셨고 그들이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셨다(7).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건져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가나안 땅으  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8). 젖이 흐르는 땅=풀이 좋아 염소와 암소를 많이 키워 젖이 풍부함. 꿀이 흐른다=벌들이 바삐 생산함. `젖과 꿀'="농경 문화의 번영"을 상징함
 4). 하나님은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할 것이라고 하심(9-10).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자들의 공통된 특징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다는 "분명한 소명 의식"이다.


 2-2. 모세의 거절과 하나님의 설득(3:11-4:17)

 * 내가 누구 관대?"(11-12)-첫 번째 거절-
  그러나 모세는 이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그는 즉시 하나님께 "내가 누군데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겠느냐?"고 반문하였다(11). 그는 이미 바로와의 대결에서 스스로 물러나서 도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실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들이 구원을 받고 이곳에 와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사건(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고,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낸 증거라고 말씀해 주셨다(11-12).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름 받는 성도들은  자기의 능력 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시겠다는 약속은 그 일을 이루는데 있어서 보증수표와 같다.    

 *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13-17)-두 번째 거절-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께서 자기를 보내셨다고 말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는 이전에도 히브리인을 도우려고 하다가 그들에게 거절을 받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 지를 물었다.
 1)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야훼", 즉 "스스로 있는 자"(=자존자)라고 소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 않으시고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2)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맺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다.
 3) 하나님은 이 이름을 "나의 영원한 이름"이며,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라고 하셨다.
 4) 하나님은 그 조상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엘 솨다이)으로 나타나셨으나, 이제는 스스로 계시며 그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야훼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조상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모세를 보내셨다고 말하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하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말을 믿을 것이라고 하셨다(13-17).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하나님께 제사 드릴 수 있도록 사흘 정도 광야 길을 떠나게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하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강한 능력으로 애굽을 치기 전에는 바로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예고하셨다.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이적으로 애굽을 친 후에 이스라엘 자손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을 나올 때에 빈손으로 나오지 않게 될 것이며, 따라서 애굽 사람들에게 금은 패물을 구하고 좋은 의복으로 단장하고 나오라고 지시하셨다(18-22).

 * "그들이 믿지 않을 것입니다"(1-9)-세 번째 거절-
  그러나 모세는 또 다시 자기가 가서 이 말을 해도 이스라엘 자손들이 믿지 않고, 듣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여 줄 두 가지 이적을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고 하셨다. 모세가 그 지팡이를 던지자 그 지팡이는 즉시 뱀이 되었다. 하나님은 다시 그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셨다. 모세가 그 꼬리를 잡자 그 뱀은 다시 모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되었다. 애굽에서 뱀은 능력과 생명을 상징하였다. 그러므로 이 이적은 하나님께서 생명과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 손을 품속에 넣으라고 지시하셨다. 모세가 그 손을 품속에 넣자 이번에는 그의 손이 문둥병이 걸려서 하얗게 되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 손을 품에 넣게 하셨으며, 모세가 그 손을 품속에 넣자 그 손은 즉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이적을 행하면 믿지 않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믿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이 이적을 보고도 믿지 않으면 나일 강에 가서 물을 가져다가 육지에 부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러면 그 물이 육지에서 피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1-9). 하나님께서 믿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이적을 준비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이적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 "나는 말을 못합니다"(10)-네 번째 거절-
  그러나 모세는 또 다시 자신은 능변과 연설 능력이 없어서 그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자신이 말에 둔하며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입을 만들었기 때문에 말을 잘하게도 하고 못하게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함께 하셔서 그가 할 말을 가르쳐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하나님의 일은 화려한 단어를 통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그 말속에 신뢰할 수 있는 보증이 담겨 있어야 한다.

 *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13)-다섯 번째 거절-
  그러나 모세는 또 다시 "보낼만한 자를 보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끝까지 거절하자 그에게 노를 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 잘하는 형 아론과 함께 갈 것을 허락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의 입과 함께 하여 그들이 행할 일에 대해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모세가 아론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면, 아론은 모세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그 뜻을 전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뱀이되었던 지팡이를 손에잡고 이적을 행하라고 지시하셨다(10-17). 성경기자는 이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부르고 있다.  


 2-3. 애굽으로 간 모세(4:19-26)

 * 장인에게 애굽에 갈 일에 대해 허락을 받음(19-23)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후에 즉시 장인에게 가서 애굽에 갈 계획을 말하고 그 일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며, 장인은 그 일을 허락하였다(19). 여호와께서는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모세를 찾던 왕(두투모세 3세)이 죽었으므로 애굽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이 지시한 모든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모세가 이를 행해도 바로가 듣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셨다. 우리는 이러한 일을 통해서 회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 심판 받을 자들은 회개하지 않고 끝가지 마음을 완고하게 하다가 결국 재앙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은 나의 아들이요 내 장자"라고 선언하셨다. 만일 바로가 "하나님의 아들"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바로의 아들을 죽일 것이다(19-23).

 * 피 남편(24-27)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가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과 자신의 가정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하셨고, 이를 행하지 않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미디안에 피신해 있는 동안 자기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애굽으로 가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애굽으로 떠나는 모세를 길의 숙소에서 만나서 그를 죽이려고 하셨다. 이 광경을 본 아내 십보라는 즉시 차돌을 가지고 아들의 양피를 베어 할례를 행하였으며, 아들의 양피를 남편 모세의 발 앞에 던졌다. 그때서야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살려주셨다. 이로 인해 십보라는 모세를 "피 남편"이라고 불렀다(이는 피를 통해서 얻은 남편이라는 의미이다)(24-26).  

 * 아론과 함께 애굽으로 감(27-31)
  모세의 가족에게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그가 사역을 감당할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되자. 여호와께서는 아론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광야로 가서 모세를 맞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하여 아론은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인사하였다. 모세는 아론에게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모든 말씀과 이적에 대해 아론에게 모두 말하였다. 그리고 나서 모세와 아론은 함께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갔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들을 불러모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하신 모든 말씀(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을 돌아보셨으며,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것이다)을 전하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이적을 행하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말을 믿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말을 듣고 허리를 숙여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길을 인도해 주신다(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