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생활한자]

[생활한자] 端整(바를 단,가지런할 정)

好學 2011. 1. 24. 20:21

[생활한자] 端整(바를 단,가지런할 정)


 

  • ‘머리를 단정하게 깎았다’의 ‘단정’을 ‘端正’이라 써야 할지, 아니면 ‘端整’이라 써야 할지 아리송하다는 하소연이 있었다.

    端자는 ‘(자세가) 바르다’(righ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설 립’(立)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단(시초 단)은 발음요소다. ‘실마리’(clue) ‘끝’(end)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整자는 ‘가지런하게 하다’(arrang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무 다발[束·속]을 잘 다독거려서[?=?·복] 똑바르게[正·정] 하는 뜻을 모아 놓은 것이다. 正(바를 정)은 발음요소 역할도 하는 것이니 이중효과가 있는 셈이다.

    端整은 ‘단아(端雅)하고 가지런함[整]’, 또는 ‘깨끗이 정돈(整頓)이 잘 되어 있음’을 이르며, ‘端正’은 ‘자세가 바르고[端] 마음이 올곧음[正]’을 이른다. 그래서 첫머리의 질문은 ‘端整’이 옳다. 원천과 근본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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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나라 시인 왕발(王勃) 왈, ‘수원이 맑으면 흐름도 맑고, 형체가 바르면 그림자도 곧다.’(源潔[결]則流淸, 形端則影直)

    ▶ 다음은 ‘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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