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그리스도를 본받아]Thomas

[18].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참고 견뎌야 할 현세의 고난에 관하여

好學 2010. 12. 5. 12:34

 

[18].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참고 견뎌야 할 현세의 고난에 관하여

 

 

 

 

1.내 아들아, 나는 너를 구원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내려와(요한복음 3:13) 너의 고난을 감당하였나니(이사야 53:4), 내가 이와 같이 행한 것은 필요 때문이 아니요 사랑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너는 인내를 배우고 불평없이 세상의 일시적 고통을 견디라.

 

나는 출생의 순간부터(누가복음 2:7) 십자가에 달여 죽는 순간까지 슬픔과 고난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세상 것들에 있어서 지극히 궁핍하였으며, 나에 대한 불평도 많이 들었으나, 모든 창피와 욕설을 온유하게 참아내었다. 은혜를 베풀었으나 배은망덕을 당하였으며, 기적을 베풀었으나 모독을 당하고, 하늘의 가르침을 베풀었으나 비난을 당하였다.

 

 

 

 

2. 주님, 당신은 생전에 여러 고난을 참으시면서도 아버지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셨습니다(요한복음 5:30). 그 때문에 지극히 비천한 죄인인 제가 당신의 뜻을 따라 자신을 참고 인내하며, 당신께서 저를 위해 선택해 주신 것이기에 이 썩을 수밖에 없는 삶의 짐을 제 영혼의 안녕을 위해 감당하고자 합니다.

 

현재의 삶은 비록 부담스럽지만 당신의 은총으로 큰 유익이 되며, 당신의 본과 성자들의 발자취로

 

말미암아 연약한 자들에게 더욱 분명하고 더욱 견딜 만합니다.

 

지금은 예전 구약 시대보다 휠씬 더 위로가 넘치오니, 구약 시대에는 하늘문이 닫혀 있었고 하늘 가는 길도 희미하였으며 하늘나라를 찾으려고 관심을 쏟는 자들도 적었습니다(마태복음 7:14).

 

분만 아니라 그때에는 구원 얻기에 합당할 만큼 의로운 자들도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당신께서 수난당하사 거룩하신 죽음으로 우리 빋을 온전히 탕감해 주실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3. , 당신께서 저와 모든 신앙인들에게 당신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올바르고 선한 길을 보여 주셨으니, 제가 얼마나 감사를 드려야 하는지요!

 

당신의 삶은 우리의 길이오니, 거룩한 인내로써 우리가 우리의 면류관이신 당신께로 향해 나아갑니다.

 

만약 당신께서 앞서 가사 우리를 가르치지 아니하셨으면, 누가 감히 따를 수 있었겠습니까!

 

오호라, 당신의 지극히 고귀한 본을 상고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뒤에 남아 멀리 쳐졌겠습니까!

 

보소서, 우리가 수많은 당신의 기적과 가르침을 듣고서도 이렇게 차가운데, 만약 당신께로 이끄는 큰 빛이 우리에게 없었다면(요한복음 12:46) 우리가 어찌 되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