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일사일언] "나는 매력적이다”

好學 2010. 9. 25. 21:58

 

[일사일언] "나는 매력적이다”

 

 

가끔 학생들을 위한 특강에서 자주 받는 질문은 ‘아나운서가 되려면 예쁘고 키가 커야 한다던데 어느 정도여야 되느냐’는 것이다. 예쁘고 큰 키의 정도를 어떻게 대답할 수 있으리오. 참으로 난감할 뿐이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항상 해 주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인생의 비전을 가지라는 이야기다. 진정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고, 멀리 보고, 큰 포부를 갖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직접 느껴보라는 것이다. 외적인 아름다움이나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나의 장점을 칭찬하고 내 자신을 사랑할 때 내재되는 자기 파워를 느껴보라는 거다. 특별히 예쁘지도 않고 가꾸지도 않았는데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은근히 나를 주눅 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내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자기 파워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다. 누군가를 향한 기대나 예측이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 뜻한다. 계속적인 칭찬과 관심, 그리고 기대는 그 사람을 크게 발전시킨다. 스스로를 위대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순간,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순간, 우리의 눈빛이 살아나며 자기 파워가 넘칠 것이다. 오늘부터는 나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보자. ‘나는 아름답다, 나는 매력적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당신은 아름답고 매력적입니까? 답은 물론 예스다!

(진양혜·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