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동양명언]

제135주 동양명언

好學 2010. 9. 5. 21:01

 

제135주 동양명언 : 과정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사회의 모습을 기원합니다...

 


◈ [금주 명언] - 勤爲無價之寶요, 愼是護身之符라.

◆ [독음] - 근위무가지보 신시호신지부.

◆ [한자] - 부지런할 근/ 할 위/ 없을 무/ 값 가/ 어조사 지/ 보배 보// 삼갈 신/ 이 시/ 지킬 호/ 몸 신/ 어조사 지/ 부절 부

▶ [출전] - 『明心寶鑑(명심보감)』〈正己篇(정기편)〉

◈ [해석] - 근면함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보배요, 신중함은 자신을 지키는 부적이다.

▶ [어구풀이]
☞ 勤爲無價之寶(근위무가지보) : 근면함은 값이 없는 보배가 된다는 뜻으로, 부지런함은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보배와도 같은 실천적 가치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경구(警句)입니다.

☞ 愼是護身之符(신시호신지부) : 신중함은 자신을 지키는 부적이라는 뜻으로, 역시 조급함이나 성급함으로 인해 실수와 낭패를 경계하고 있는 경구(警句)입니다.


▣ [해설] -
자기절제를 통한 인격 수양이나 타인을 위한 자기 희생의 숭고한 가치는 시대를 막론하고 추앙하는 값진 정신 자산입니다. 그것이 이웃에 대한 작은 배려이거나 국가에 대한 자기 희생의 발로라 할지라도 모두 그 저변에 자기 수양의 소중한 가치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속담의 가치가 잘못에 대한 훈계보다는 바른 심성 수양에 대한 격려의 차원에서 이야기될 수 있는 여건의 조성 역시 우리 모두의 바른 자기 인격의 축적으로부터 가능하리라 봅니다.

근면함과 신중함에 대한 화두는 흔히 현대사회에서 ‘서당’이나, ‘한문’ 등이 떠올리는 연상 어휘가 될 정도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지만, 자기 만족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보물이나 자신을 지켜줄 수호부적의 비유로 표현되고 있는 금주의 명언은 그 값진 가치를 한껏 빛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주의 명언은 지금까지 해석되어 온 단순한 개인적 수양에 한정된 警句로만 해석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회와 개인, 국가와 개인의 관계가 무관할 수 없듯이 개인 수양의 가치는 사회 정의의 바른 정착을 위한 초석이 되어야 할 것이고, 또한 그 초석들이 튼튼한 기반을 이룰 때만이 건강하고 건전한 가치관이 형성될 것입니다.

맹자(孟子)가 말한 ‘無恒産無恒心 (무항산무항심: 국가가 국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의 교훈을 항상 바탕에 둔 정책의 입안과 실행을 해야할 국가와 함께 바른 시민 의식이 사회의 가치관으로 정착되는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선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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