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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물건이든지 두 개만 있으면 즉석에서 십자가를 연출해 치켜들었다. 젓가락을 보면 한 가락씩 합쳐서 십자가를 만들고 볼펜 두 개만 있어도 십자가를 만들어 보였다. 내 차방에 들어와 가장 아끼는 보이차 자사호를 만지다 깨뜨려 버린 것이다. 십자가 행동으로 사랑받고 귀염받다 보니 우쭐함에 이런 무례한 행동을 하게 한 것이다. 나는 몹시 화난 얼굴로 손을 들어 때릴 기세로 “이 녀석 이걸 깨뜨리면 어떻게 하냐?” 했더니 화난 내 얼굴을 보고 놀라 눈물을 흘리면서 손가락 두 개로 십자가를 만들어 내밀며 용서해 달라는 절실한 표정이다. 외손자를 껴안고 “내가 잘못했다” 하며 같이 눈물을 흘렸다. 외손자의 십자가 행동을 통해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을 내가 체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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