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歷史,宗敎,哲學/[역사]현대敎會史

V. 현재의 북한의 종교정책과 그 움직임

好學 2010. 7. 19. 21:26

 

V. 현재의 북한의 종교정책과 그 움직임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폐쇠적이며 예측이 어려운 나라이기 때문에 이러한 나라를 대상으로 선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88년도에 평양에 봉수교회를 세웠고 92년에 2번째로 칠골교회를 세웠다. 그러나 이 두 교회는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또는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기 위해 세운 것이아니라 대외 선전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쇼윈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와같이 외부인들에 보여지는 그 교회의 모습은 여러가지 부정적인 측면이 보여지고 있으나 저들은 통일전선의 일환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저들은 조선기독교 연맹이라는 기독단체를 만들어 대외활동을 계속해 오면서 한국의 기독교 단체와 모임도 갖고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협의까지는 했으나, 그 이상의 구체적인 실제의 행사는 성사된 바 없다.

 

지금까지 저들은 순수한 종교의 정신과 신앙에 의한 모색과 실천이 없었음을 몇몇 사례에서도 증명된바 있다. 북측이 순수한 종교정책의 뜻이 있었다면 상호교회방문과 행사의 공동개최 등을 개최했을 것이다. 즉,남북대표자들 간의 회합은 몇번이었으나 일반 교인들간의 만남의 사례는 없었고 북측의 기독교대표들이나 인사들이 한국에 온바는 전혀 없었다.

 

뿐만 아니라 팔일오 기념예배를 갖자는 내용에는 정치성을 드러내고자한 저들의 의도 때문에 빈번히 무산된바도 있다. 북측의 교회 배후에는 권력의 신체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종교 활동은 사실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저들은 종종 쌍방간에 합의를 해놓고 일방적으로 취소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아왔다. 저들이 자율에 의한 보폭은 짧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저들이 근본적인 변화를 취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기대나 변화는 바라볼 수 없다 하겠다. 우리는 저들의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미국과 경수로 회담을 계기로 미국을 향한 다양한 시도를 취하고 있다. 그 가운데 특히 해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인 전경남은 미국을 방문하여 그곳의 한인교회를 찾아와 주일 예배를 함께 드렸었다. 물론 그들은 신앙인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교민들의 동정파악과 교회조직과의 유대를 모색하기 위한 시도였다. 이들은 또 북에 가족을 두고온 나이 많은 어느 노인인 가족을 찾아 달라면서 건내준 쪽지를 받아 찾아주겠다는 친절을 보이기도 하였다.

 

현재 미국에는 한인들이 2백만 가까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북에 고향을 두고온 실향민 1세 2세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는 기독교인들이 매우 많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다.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조직을 형성하고 있는 교회를 방문한 것이며 가족 및 친지 방문이나 이들이 원하는 그 친지들의 생사를 확인해줌으로 한인교포들을 북측으로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교회를 방문한 것이며, 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만족시켜 줌으로 미국내에 새로운 친북세력 확장과 나아가서 제2의 조총련을 형성하려 할 것이다.

 

미국에 있는 많은 교회들이 북한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교역자들과 평신도들 가운데는 실제로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 선교를 타진해 보기도하며 특히 봉수교회 방문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해 보았다.한국의 교회와 비교한다면 여러가지 유리한 점도 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인 수 밖에 없다 하겠다.물론 봉수교회는 물질적으로는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나, 그 물질이 순수하게 교회만을 위해서 쓰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북한의 칠골교회에서도 외국인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그곳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고 나아가서 평양뿐만 아니라 신의주 남포 개성 청진 등에서도 외부인들과 내국인들이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게 된다면 그 순수성을 인정할 수 있으며 북한교회의 개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작년부터 나진선봉지역에 교회를 건축해달라는 요청이 방북기업인을 통해 있었으나 실시될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그곳에 교회가 세워진다 할지라도 그곳 현지 주민들의 교회가 아니며 그곳에 진출한 외국인들의 교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 지역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지역이며 그곳에서 일할 근로자들도 외부에서 선발된 당성이 강하고 출신성분이 좋은 사람들을 유입시켜 주거하게 할 것이다. 그들은 결코 외부인 특히 한국기업인들과 함께 자리를 하이 예배드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종교적인 차원에서 교회를 건축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한의 기업인들과 외국의 기업체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주민조건은 충족하기 위한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물론 우리 기독교인들은 저들의 제의를 받아들여 교회뿐만 아니라 병원, 근로자들을 위한 탁아소등 문화시설을 제공함으로 선교를 할 수 있는 주민 여건 조성을 선행함이 앞으로 북한선교를 하는데 효과적인 족매역활을 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