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제 18 장 5

好學 2010. 7. 3. 16:31

 


 Seneca,의 De vita beata 제 18 장 5 

용감한 사람은 친구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이런 생각을 즐긴다. 
자기를 아끼기 위해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이다. 
어떤 이득으로 맺어진 우정은 그 이득 자체보다 오래 지속될 리가 없다. 
번영을 누리는 자에게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지만, 
처지가 달라지면 아무도 얼씬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일시적인 친구는 결코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다. 
이해관계로 곧 친구를 버리는 자도 있고 금세 배신하는 자도 있다. 
어떤 이득을 위해 맺어진 우정은 차라리 거래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것도 시대가 부패했기 때문이며, 옜날에는 우정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약탈의 동지가 있을 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우정의 목표는 친구를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하고, 
친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자기 목숨도 기꺼이 내던지는 것이다. 
이런 견지에서 철인만이 참된 친구가 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교제는 단지 동석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 친구가 아니라 동지에 지나지 않는다. 
연애와 우정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연애는 간혹 우리를 해치는 경우도 있지만, 
우정은 언제나 우리에게 선을 행하게 한다. 
우정은 언제나 서로 도움을 주며 번영과 영락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우정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위로를 얻지만, 연애는 떨어져 있으면 식는다. 
연애는 두 남녀가 접근하여 담소만 해도 금세 불이 붙는다. 
이쪽에서 요구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그렇다. 
만일 요구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세차게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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