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신앙인과 무신론자의 차이

好學 2010. 7. 3. 15:34

 

[겨자씨] 신앙인과 무신론자의 차이

 

 


“종교가 있든 없든 선한 일을 하는 착한 사람과 악한 일을 하는 나쁜 사람은 있는 법이다.

그러나 착한 사람이 악한 일을 하려면 종교가 필요하다.”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요 무신론자인 스티븐 와인버그의 말이다.

그가 염두에 두고 있는 종교는 기독교이다.

교회사는 이런 비판이 근거 없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역사의 고비마다 교회는 강한 자, 가진 자의 편을 들기 일쑤였다.

십자군전쟁과 종교재판과 마녀사냥, 인종차별, 성차별, 독재정권의 편들기에 이르기까지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악에 연루되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허나, 무신론으로 개종하면서 삶이 극적으로 변했다는 보고는 많지 않다.

오히려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은 헤아릴 수 없다.

역사의 변혁기마다 교회가 약자와 빈자, 소수자의 편을 들었다는 증거 또한 많다.

와인버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종교가 있든 없든 사람은 착한 일도 하고 악한 일도 한다.

그러나 악한 사람이 착한 일을 하려면 반드시 종교가 필요하다.”

 

 


김기현 목사(부산수정로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