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코람데오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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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은 한 명도 없었고, 무더위 속이었지만 소음 문제로 에어컨도 틀지 않고 녹화해야 했다. 나중에는 카메라 기사도 카메라만 작동시켜 놓은 채 슬그머니 나가버렸다.
스튜디오에 덩그러니 남아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강의하자니 마음속에서 갈등을 느꼈다. ‘무더우니 대충대충 빨리 끝내자. 아니 이번 회만 끝내고 그만두어야지. 듣는 사람도 없이 이게 무슨 꼴인가?’ 그런데 마음속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정말 청중이 없느냐?’ ‘없는데요. 방금 촬영기사도 나갔잖아요!’ ‘나는 네가 보이는데 너는 내가 보이지 않느냐?’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나머지 강의 녹화에 열과 성을 쏟았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나중에 그 프로그램을 보아도 후회가 없었다. 하나님이야말로 우리에게 제일 큰 청중이시다. 칼뱅은 이것을 코람데오 신앙이라고 표현했다. 코람데오 의식을 지니고 살아가면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영광이 떠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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