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믿음의 추

好學 2010. 6. 5. 20:43

 

[겨자씨] 믿음의 추


지난주 미주 연합집회에 갔었다.

한 장로님이 자기의 보트를 태워주겠다고 했다. 너무 위험해 보여 타지 않겠다고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이렇게 작은 보트를 타면 거센 파도에 뒤집어지지 않습니까?”

그러자 장로님은 빙그레 웃으며 염려할 필요 없다고 했다.

“거센 파도가 일고 풍랑이 몰아쳐도 배의 중심 밑에 칼날과 같은 깊이 내려진 추가 있어서 절대 뒤집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람을 이용해 돛을 조정하면서 즐길 수 있는걸요.”

보트를 타면서 생각해봤다.

우리의 신앙도 기도와 말씀이라는 믿음의 추가 내 심령 가운데 깊이 내려져 있어야 한다. 깊이 내려진 믿음은 바람이 불어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다.

세상 시험 유혹이 흔들어도 믿음의 추가 깊이 내려져 있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는다.

믿음의 추가 깊이 내려지지 않은 신앙은 작은 유혹과 시험에도 무너지고 만다.

믿음의 추를 깊이 내리자.

 

 


양병희 목사(영안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