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좋은 책 소개

은혜가 내 안으로 들어오다

好學 2010. 5. 2. 19:36

 

은혜가 내 안으로 들어오다. (맥스 루카도)

 

 

나에게 ‘은혜’에 관한 책을 쓸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입고 있는 옷 한 벌 때문이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설명해보겠다.

내게는 여러 해 동안 입어온 아주 품위 있는 신사복 한 벌이 있다. 양복저고리바지 그리고 모자까지 완벽하게 갖춘 옷이다.

그 옷을 차려입으면 스스로 보기에도 말쑥하게 느껴졌고 남들도 그러한 내 생각에 동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1) 바지

바지는 나의 ‘선행’(善行)이라는 천을 잘라 만들었다(그 천은 겉으로 드러난 행위와 잘 마무리된 계획들로 짜여진 튼튼한 직물이었는데 그런 행위나 계획은 어떤 곳에서 배우기도 하고 때로는 설교를 통하여 터득하게 된 것들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 바지를 칭찬했고 나는 사람들이 주목해주기를 바라면서 여러 사람 앞에서 바지를 추키기도 했다.

2) 양복저고리

양복저고리 역시 인상적이었다. 그 상의는 ‘확신’이라는 실로 짜여진 것이었다.

나는 매일같이 종교적 열성이라는 깊은 감흥의 옷을 차려입었다. 나의 감정은 꽤 강렬했다. 사실은 너무나 강렬해서 이따금 사람들은 공적(公的)인 자리에서 남들이 잘 보고 도전받을 수 있도록 그 열성의 양복저고리를 입어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물론 나는 그들의 요구에 기꺼이 응했다.

3) 가죽모자

한편 나는 ‘지식’이라고 하는 가죽모자를 즐겨 쓰고 다녔다.

그 모자는 ‘개인적인 견해’라고 하는 직물을 가지고 내가 손수 만든 것으로 나는 자랑스럽게 그것을 쓰곤 했다.

하나님께서도 이런 내 복장에 분명히 감명을 받으시리라는 생각에 때때로 그분 앞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걷기도 했다. 내가 직접 만든 이 옷을 칭찬해주실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나는 그저 그분의 침묵이 분명 칭찬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내 옷은 낡기 시작했다.

바지 천점점 얇아졌심혈을 기울여 만든 옷의 실밥도 한 올 두 올 풀리고 있었다. 그 무렵 내 삶엔 제대로 하는 일보다 제대로 하지 않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었고, 그나마 조금 하는 일이라고는 옷에 대한 자랑뿐이었다.

그래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무 문제없어.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할 거야.’

하지만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그 자체가 문제였다.

확신의 양복저고리에는 구멍이 났고 나의 결심은 누더기가 되었다. 찬바람이 가슴 속까지 파고들었다. 모자를 꽉 눌러썼다. 조금 세게 잡아당기자 모자의 가장자리가 찢어졌다.

몇 달이 지난 뒤에, ‘자기 의(義)’라는 내 옷완전히 너덜너덜하게 해지고 말았다.

말끔한 신사복이 거지 누더기로 변해버렸다. 이렇게 다 해진 옷을 보고 하나님께서 노하실까 두려워 나는 구멍 난 곳을 꿰매고 실수를 가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내 옷은 이미 낡아질 대로 낡아져 있었다. 바람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더 이상의 수선을 포기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로 돌아갔다(내가 달리 어디로 갈 수 있었겠는가?).

무척이나 추웠던 어느 수요일 오후, 나는 하나님께 나아갔다. 그분께 칭찬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그분의 따뜻한 품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내 기도소리는 너무나 희미했다.

저는 벌거벗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 너는 지금 벌거벗었다. 뿐만 아니라 너는 아주 오랫동안 그런 상태로 지내왔다.”

그 다음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네게 줄 것이 있다.”

그분은 내 몸에 걸쳐진 누더기를 부드럽게 걷어내시고 옷 한 벌을, 그것도 왕의 예복을 꺼내셨다. 그것은 그분 자신의 ‘은총’이라는 옷이었다.

하나님께서그 옷으로 내 어깨를 감싸주시며 부드러운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아들아, 이제 너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그런 다음 그때까지 수없이 불러온 이 찬송가(한국어판 찬송가 539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의 4절 가사에는 “구주의 의를 힘입어 어엿이 앞에 서리라”라고 되어 있으나 아래 내용은 영어 찬송가 가사대로 직역하였다 - 역자 주)의 진정한 의미를 겨우 이해하게 되었다.

구주의 의로움으로만 옷 입고 흠 없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리라.

(Dressed in His righteousness alone, faultless to stand before the Throne.)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할 것이라 생각한다.

당신자신이 손수 만든 옷을 입고 있다. 직접 바느질을 하여 만든 종교적인 행위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그 옷이 찢어져 있음도 알고 있다. 그 해진 것들을 꿰매기에 앞서 내 인생 최고의 위대한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다.

위대한 발견이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제부터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서신의 장엄한 산맥을 당신과 함께 천천히 걸어 올라가보려 한다. 로마서에는 자신이 손수 지어 만든 옷을 입은 자들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의복을 기쁘게 받아들인 자들의 상태가 잘 대조되어 있다.

로마서는 이제까지 쓰인 모든 책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가장 장엄하게 기술하고 있는 책이다. 이 글을 통해 당신은 신선한 공기선명한 광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마르틴 루터로마서를 “신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 진정으로 가장 순수한 복음”이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로마서를 통해 마르틴 루터존 웨슬리, 존 칼빈, 윌리암 틴데일, 어거스틴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맥스 루카도(머리글에서)


1. 다섯 형제의 비유(롬1:18-32절)(11p)

옛날 어느 산성(山城)에 다섯 형제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맏형아버지께 순종했으나 나머지 네 아들들아버지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아버지아들들에게 산 아래 흐르는 강가에 가지 말라고 늘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맏형을 제외한 네 아들들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아버지물살에 떠내려갈지 모르니 강변 가까이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아들들강가에 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1) 불순종(11p)

네 명의 반항적인 아들들매일 조금씩 강 가까이 다가갔고 결국에는 그중 한 형제가 배짱 좋게 강물에 손을 대보려고 하기까지 했다.

물에 빠지지 않도록 내 손을 꼭 잡아줘.”

다른 세 명의 형제들이 그의 손을 붙잡았다. 그러나 그가 강물에 손을 집어넣자마자 강한 물살이 그와 그의 형제들을 급류 속으로 삼켜버렸고 그들을 강 하류로 급하게 밀어 내렸다.

암초에 몸이 튕겨져 나가는가 하면 소리소리 지르며 무서운 속도로 떠밀려 내려가기도 하고 솟구치는 물살에 두둥실 떠올리기도 했다.

살려달라는 외침은 포효하는 강물소리에 파묻혀버렸다.

균형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강한 물살을 거스를 힘이 없었다.

몇 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그들은 강물의 무서운 힘에 밀려 낯선 땅, 먼 나라, 척박한 곳의 한 강가에 떨어졌다.

야만인들이 살고 있는 그 땅은 자신들의 고향처럼 안전한 곳이 못되었다.

사방이 바위투성이의 산으로 둘러쳐져 있는 그 땅은 자신들의 고향처럼 살기 좋아 보이는 땅도 아니었다.


네 형제는 자신들이 어디에 와 있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히 알았다.

아무도 이런 곳에 올 생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어린 네 아들들은 한동안 강 언덕에 누워 있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어리둥절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그들은 용기를 내어 다시 강가로 향했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갈 작정이었다. 하지만 물살이 너무 거셌다.

강의 가장자리로 걸어가려는 것도 땅이 너무 험했고, 산으로 올라갈 생각도 했으나 너무 높았고, 그곳 지리도 익숙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한 곳에 불을 피우고 불가에 둘러앉았다.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야 했는데......,”

모두가 공감하는 바였다.

집에서 너무 멀리 와버렸어.”


시간이 흐르면서 아들들은 낯선 땅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나무 열매를 따먹는가 하면, 동물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기도 했다.

그들은 고향 땅을 잊지 않을 뿐 아니언젠가는 다시 돌아가리라는 희망도 버리지 않았다.

매일 날이 밝으면 그들은 먹을 것을 구하거처를 마련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리고 밤이 찾아오면 불을 피워놓고 아버지와 큰 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네 형제아버지와 큰 형을 다시 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2) 아들들의 행동(13p)

(1) 둘째 아들: 오두막을 지음(13p)

그러던 어느 날 둘째 형이 불가에 오지 않았다.

나머지 세 형제는 다음날 아침 그가 미개인들과 함께 계곡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풀과 진흙으로 오두막을 짓고 있었다.

허구한 날 이야기만 하는 것에 질렸어. 지난 일을 기억한들 무슨 소용이 있지? 게다가 이곳은 살기에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나는 여기에 멋진 집을 짓고 정착하겠어.”

하지만 여기는 우리 땅이 아닌 걸.”

나머지 형제들이 반대했다.

그렇긴 하지. 하지만 너희들이 고향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으면 이곳이 새로운 고향이 될 수 있어.”

아버지는 어떻게 하고?

아버지가 어떻다는 거야? 아버진 여기 안 계셔. 가까이 계시지도 않고, 언제까지 아버지가 이곳에 와주시기만을 기다리면서 시간을 허비해야겠어?

나는 요사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생활방식도 배우고 있지.

아버지가 오시게 되면 오시는 거고, 그렇다고 숨을 죽이고 살지는 않겠다는 말이야.”

하는 수 없이 나머지 세 형제들은 오두막을 짓고 있는 둘째 형을 남겨두고 돌아왔다.

그들은 다시 불가에 둘러앉아 고향 얘기를 하며 귀향을 꿈꾸었다.

(2) 셋째 아들: 둘째 형의 감시자(14p)

어느 날 셋째가 불가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두 형제는 셋째 형이 산허리에서 둘째형의 오두막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말이지 역겨워서 봐줄 수가 없어.”

셋째 형은 동생들이 다가오자 그들에게 말했다.

둘째 형은 완전히 실패자야. 우리 집안의 모욕거리라고. 너희들은 둘째 형이 한 짓보다 더 비열한 행동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니?

오두막을 세우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겠다고?

둘째 형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야.”

막내가 동의를 표했다.

하지만 우리도 잘못한 것은 마찬가지잖아. 우리는 아버지 말씀에 불순종했어. 강에 가지 말라고 했는데 모두 강가에 갔잖아. 우리는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했어.”

글쎄, 우리가 한두 가지 실수를 했을지는 몰라도 저기 저 오두막에 있는 비열한 형에 비하면 우리는 성인(聖人)이나 마찬가지야.

아버지는 우리 세 형제의 죄는 가볍게 넘기시겠지만 둘째형에게는 분명히 벌을 주실 거야.

형. 다시 우리에게 돌아와. 돌아와서 우리랑 애기 나누면서 지내자.”

동생들이 간청했다.

아니, 나는 여기에서 둘째 형을 감시할거야. 우리 중 누군가는 여기 이렇게 서서 둘째형의 잘못된 행동들을 자세히 적어두었다가 아버지께 보여드려야 하니까.”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어 두 동생은 그들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둘째 형은 오두막을 짓고 셋째형은 그를 감시했다.

(3) 넷째 아들: 길을 만듦(15p)

나머지 두 아들은 불가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고향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막내아들은 잠에서 깨어나 옆에 있어야 할 넷째 형이 없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넷째 형을 찾아 나섰다.

넷째는 강가에서 바위를 쌓고 있었다.

기다려봐야 아무 소용없어.”

바위를 쌓고 있던 넷째 형은 막내 동생이 다가오자 일을 계속하면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 여기까지 오시지는 않을 거야. 내가 아버지께 가야 해.

나는 아버지께 큰 죄를 범했어. 아버지를 모욕하고 실망시켜 드렸어.

이제 남은 선택은 한가지뿐이야. 강을 거슬러 올라갈 길을 만들어 아버지께 돌아갈 거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 아버지가 계신 성(城)에 이를 때까지 바위를 쌓고 또 쌓을 거야.

내가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했는지 아버지께서 보신다면 당장 문을 열고 나를 집안으로 맞아주실 거야.”

(4) 큰 아들과 막내아들(16p)

막내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다시 불가로 돌아왔다.

이제 혼자였다.

어느 날 아침 막내는 등 뒤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가 너희들을 집으로 데려오라고 나를 보내셨다.”

막내는 눈을 들어 큰 형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형. 우리를 데리러 와주었구나!

막내는 기뻐 소리쳤다. 큰 형과 막내는 한동안 그렇게 서로를 꼭 껴안았다.

네 형들은 어디 있니?

큰 형이 물었다.

둘째 형은 이곳에 집을 지었고, 셋째 형은 둘째 형을 감시하고 있어. 그리고 넷째 형은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길을 만들고 있고.”

큰 형은 나머지 형제들을 찾아 나섰다.

① 둘째를 찾음(16p)

그는 먼저 풀로 엮어 만든 오두막을 찾아 계곡으로 향했다.

썩 물러가시오!

둘째가 창문 너머에서 소리쳤다.

남의 집 앞에서 함부로 얼쩡거리지 말란 말이오!

너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이렇게 온 거야.”

그게 아니겠지. 내 저택을 빼앗으러 온 거겠지.”

이건 저택이 아니야. 보잘것없는 오두막일 뿐이라고.”

첫째가 응수했다.

이건 저택이오! 이 저지(低地)에서는 가장 좋은 집이란 말이오. 내가 손수 이 저택을 지었소. 그러니 당장 가시오. 누구도 내 저택을 넘볼 수 없소.”

아버지가 계신 집을 기억하지 못한단 말이니?

내게 아버지 따윈 없소이다.”

넌 여기서 멀리 떨어진 산 위의 큰 성에서 태어났어. 그곳은 매우 따뜻하고 과일도 많이 열리는 곳이지. 너희들이 아버지 말씀에 불순종하는 바람에 머나먼 이곳까지 오게 된 거고. 그래서 내가 너희를 데리러 온 거야.”

그러자 둘째는 꿈에 본 적이 있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해내는듯 한 표정으로 창문 너머로 큰 형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집안에 있던 미개인들이 갑자기 창가로 몰려나와 소리쳤다.

침입자. 썩 꺼져버려! 여긴 당신 고향이 아니야.”

당신들 말이 맞소.”

큰 형이 응수했다.

하지만 여긴 내 동생의 고향이 아니란 말이오.”

이때 두 형제의 눈길이 다시 마주쳤다.

오두막을 지은 둘째는 한 번 더 마음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으나 이미 미개인들에게 빼앗겨버린 마음을 어쩔 수 없었다.

저 놈은 당신의 저택을 탐내고 있는 거야. 어서 쫓아버려!

그들이 소리쳤다.

둘째는 그들의 말에 따라 형을 내쫓았다.

② 셋째를 찾음(18p)

이제 큰 형은 셋째를 찾아 나섰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야만인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오두막 근처의 언덕에 앉아 둘째를 감시하고 있었다.

큰 형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그가 환성을 질렀다.

큰 형이 이렇게 와서 둘째 형의 소행을 보게 되어 정말 다행이야!

둘째 형이 아버지 산성을 완전히 등지고 있는 걸 알아? 고향집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형이 이렇게 와줄 줄 알았어. 그동안 둘째 형이 저질러온 소행을 빠짐없이 기록해 놓았지. 둘째 형을 혼내줘! 내가 옆에서 거둘어 줄 테니까.

둘째 형은 욕을 먹어 마땅해! 형. 어서 시작해.”

첫째는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그보다 먼저 네 죄부터 처리할 필요가가 있겠구나.”

내 죄라니?

너도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어.”

셋째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손을 내저었다.

아 그거? 내 죄는 아무것도 아니야. 저기에 진짜 죄인이 있다고.”

그는 손으로 오두막 쪽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 곳에 살고 있는 미개인들에 대해 말해볼게.”

먼저 네 자신에 대해서 말해보지 않겠니?

내 문제는 걱정할 것 없어.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보여줄게.”

셋째는 오두막을 향해 달려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가보자. 형. 창문으로 오두막 안을 들여다보자고. 둘째 형은 나를 알아보지 못해. 같이 가 형.”

그는 오두막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큰 형이 자기를 따라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③ 넷째를 찾음(19p)

이번에 첫째는 강가로 향했다.

거기서 넷째를 발견했다.

그는 무릎까지 물이 차는 것도 아랑곳없이 바위를 쌓아올리고 있었다.

아버지께서 너희를 데려오라고 나를 보내셨다.”

넷째는 큰 형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지금은 이야기할 수 없어. 일해야 해.”

아버지는 너희들이 잘못을 범한 사실을 알고 계셔. 하지만 너희들을 용서해주실......,”

그래, 용서해주실지도 모르지.”

넷째가 첫째의 말허리를 끊었다.

그는 거센 물살에 밀려 넘어지지 않으려고 균형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내가 먼저 산성에 도달해야 해. 강을 거슬러 올라갈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우선은 아버지께 내가 얼마나 훌륭한 아들인지 보여드리고, 그 다음에 용서를 구할 거야.”

아버지는 이미 너희들을 용서하셨어. 집으로 데려가는 일은 내게 맡겨.

아무리 애써도 너는 그 길을 만들지 못할 거야. 강은 생각보다 무척 길거든.

이 일은 너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일이야. 아버지께서 너희를 데려오라고 나를 보내셨어. 그러니 내 말을 들으렴.”

바위를 쌓던 넷째가 처음으로 고개를 들어 큰 형을 쳐다보았다.

형,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어?

아버지는 그렇게 쉽사리 잘못을 용서해주시는 분이 아니셔.

나는 죄를 지었어. 그것도 아주 심각한 죄를 지었다고! 아버지께서 강을 멀리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그 말씀에 불순종했어. 나는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이야. 난 더 많이 일해야 해.”

그렇지 않아, 넷째야. 그렇게 힘들여 일하지 않아도 돼.

네게 필요한 건 노역이 아니라 큰 은혜란다.

여기서 아버지 집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고향집까지 길을 놓을 힘도 모자랄 뿐 아니라 바위도 턱없이 부족해.

아버지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나를 보내셨어, 너희들을 집으로 데려오기를 원하고 계셔.”

지금 내가 이 일을 못할 거라고 말하는 거야? 이 일을 하기에는 내 힘이 부족하다고? 내가 닦아 놓은 길을 봐. 튼튼한 바윗길을 보란 말이야. 이미 다섯 걸음이나 왔는걸!

하지만 앞으로도 수백만 킬로미터는 더 가야 해!

넷째는 씩씩거리며 큰 형을 노려보았다.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어! 당신은 악마야. 나를 괴어서 이 거룩한 사역을 못하게 하려고 하는 거, 다 안다고! 독사 같은 놈, 내 뒤로 물러나거라!

그는 이제 막 쌓으려던 돌덩이를 큰 형에게 집어던졌다.

그러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이단자, 당장 이 당을 더나버려! 당신은 나를 방해하지 못해! 나는 이 길을 완성한 후에 아버지 앞에 당당히 나갈 거야. 그러면 아버지께서도 나를 용서해주실 거야. 내 힘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얻어내고 말거야. 아버지의 자비를 얻어내고 말 거라고!

첫째는 고개를 저었다.

쟁취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란다.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자비도 자비가 아니고. 이렇게 간청하니 이 형이 너를 데리고 가게 해다오.”

넷째는 대답 대신 바윗덩어리를 집어 던졌다.

큰 형은 하는 수 없이 그 자리를 떠났다.

④ 막내를 다시 만남(21p)

막내는 불가에 앉아 큰 형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형들은 안 와?

응, 안 오겠대. 둘째는 욕망의 삶을, 셋째는 비판의 삶을, 넷째는 고역의 삶을 택했더구나. 우리 아버지를 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래서 다들 이것에 계속 남아 있겠다고 한단 말이야?

큰 형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금은 그래.

우리는 아버지께 돌아갈 거지?

막내가 물었다.

그러자꾸나.”

아버지께서 나를 용서하실까?

용서하시지 않으신다면 나를 보내셨겠니?

막내는 큰 형의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길에 올랐다.


3) 행동 분석(롬1-3장)(24p)

네 형제동일한 초대를 받았다.

큰 형을 따라 집으로 돌아갈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둘째아버지의 좋은 집 대신 풀을 엮어 만든 허름한 오두막을 택했기에 초대를 거절했다.

셋째자신의 죄를 인정하기보다 다른 형제의 잘못을 분석하는 것이 더 좋았기에 초대를 거절했다.

넷째정직하게 자기 죄를 고백하기보다 아버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했기에 초대를 거절했다.

막내다른 형제들과 달리 죄책감 대신 감사를 택했기에 초대에 응했다.

한 아들은 ‘맘껏 즐기며 살거야’라고 작정한다.

또 한 아들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살거야’라고 선택한다.

나머지 한 아들은 ‘내 힘으로 나를 구원할거야’라고 결심한다.

그러나 막내는 ‘나를 모두 아버지께 맡겨드리겠어’라고 결정한다.


참으로 중대한 질문입니다.

앞서 살펴본 네 아들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아들은 몇째 아들인가?

막내처럼 당신도 혼자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무능한 존재임을 인정하는가?

아버지의 구원하시는 손길을 붙잡았는가?

그분께서 베푸시는 은혜의 능력에 붙잡힌바 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다른 세 아들 중 한 사람과 같은가?


쾌락주의자, 판단주의자, 율법주의자,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아버지를 거부할 만큼자아(自我)’에 사로잡힌 자들이다.

로마서 처음 석장은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있다.


(1) 쾌락주의자(롬1:18-32): 오두막을 짓는 둘째아들(25p)

당신은 오두막을 지은 둘째 아들과 흡사한가?

그는 저지(低地)를 사랑하여 아버지가 계신 성(城)과 자신의 정욕을 맞바꾸었다.

고향집을 그리워하기보다 오히려 오두막에서의 삶을 받아들였다.

그가 세운 인생의 목표육신의 쾌락이었다.

그것이 바로 괘락주의의 정의(定義)이며 이 아들이 보여준 삶의 모습이다.


쾌락주의자는 마치 과거에도 아버지가 없었고, 현재에도 없으며, 미래에도 아버지가 안 계실 것처럼 인생을 꾸려나간다.

먼 옛날 어딘가에 한 때 아버지가 계셨을는지 몰라도 적어도 지금 여기에는 없지 않은가?

이 아들은 아버지 없이 살아갈 것이다.

먼 훗날 아버지가 오실 수도 있지만 오늘은 아니지 않는가?

그는 자기 마음대로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그는 미래를 붙잡기보다는 오늘을 사는 것에 만족한다.

롬1:23, 25절은 이와 같은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이렇게 말한다.

(롬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롬1:25)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쾌락주의자들늘 형편없는 거래를 한다.

그들은 저택을 오두막과 바꾸며, 형제를 낯선 사람과 바꾼다.

그들은 아버지 집을 팔아 산동네의 판잣집을 구입하고 형제들을 내쫓는다.


(2) 판단주의자(롬2:1-11): 비난거리를 찾는 셋째 아들(26p)

셋째 아들의 접근 방식은 아주 단순하다.

남들의 잘못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데 왜 굳이 내 잘못을 거론하겠는가?

그는 다름 아닌 판단주의자이다.

어쩜 나도 나쁠지 몰라. 하지만 나보다 더 나쁜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한 나는 안전해.’

그는 다른 이들의 실수로자신의 선함을 부각시킨다.

초등학교 선생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학생과 같은 그는 다른 학생들의 사소한 잘못들을 고자질하고 다니지만 정작 자신이 이번 시험에 빵점을 맞았다는 사실은 잊어버린 모양이다.

집을 지키는 개와 같은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행여나 수상한 짓을 하지 못하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정작 자기 주인집 마당에 널브러진 쓰레기는 알아보지 못한다.

자 하나님, 이제 제가 이웃들의 악독한 행위들을 소상히 보여드릴게요.”

이 도덕가는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초대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단코 그를 따라 계곡으로 들어가시지 않으신다.

(롬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이러한 행동은 지극히 천박한 책략에 지나지 않으며 하나님 절대로 그런 계략에 말려들지 않으신다.


(3) 율법주의자(롬2:17-3:20): 바위를 쌓는 넷째 아들(27p)

강에 있는 한 아들이다.

이 아들은 사람들이 존경할만한 아들이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고, 근면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죄를 직시하고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길을 떠난 사람이다.

그는 분명히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그는 마땅히 아버지의 자비하심을 입을 만하다.

이 아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그 아버지가 알게 된다면 당연히 성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반겨주지 않겠는가?

율법주의자아버지의 도움 없이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으며, 실패의 강물을 건너고 있다.

틀림없이 아버지는 그를 보고 기뻐하실 것이다.

이런 아들을 볼 기회만 주어진다면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아버지의 애정이 아니가누기 힘찬 물살이다.

아들을 아버지 집에서 멀리 쓸려 내려 보낸 것은 잔잔한 시냇물이 아니빠르고 강한 급류였다.

아버지 집으로 인도해줄, 강 상류로 뻗는 길을 홀로 닦을 만큼 이 아들은 강한 사람인가?

대답은 회의적이다.

우리로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롬3:10)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그러나 우리는 애를 써본다.

강을 따라 바위를 쌓는 대신 이 땅에서 선한 일을 행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받아주실 거야.’

그리고는 바위 하나를 집어 든다.

내가 교회에 간다면......,’

그리고는 그 바위를 개울에 내려놓는다.

내가 이 돈을 헌금으로 드린다면......,’

그리고는 또 다른 바위를 집어 든다.

그러면서 커다란 바위를 벌써 몇 개째 쌓아 올린다.

내가 성경을 읽는다면, 내가 이 활동에 참가한다면, 내가 말씀에 대한 바른 견해를 가진다면......,’

이런 식으로 바위 위에 바위를, 또 바위 위에 바위를 쌓는다.


문제는 무엇인가?

어쩌다 다섯 걸음쯤은 내딛었다 할지라도 앞으로 수백만 킬로미터나 더 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은 너무도 길다.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얕은 개울물이 아니다. 세차게 흐를 뿐 아니라 폭포가 되어 떨어지기도 하고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이 압도하는 죄의 강물이다.

바위를 쌓고 또 쌓아보지만, 결국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제대로 몸을 지탱하고 서 있지도 못하게 된다.

바위를 쌓는 자들에게 닥칠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즉 그들은 절망 가운데 자포자기하거나 거만한 태도로 일관한다.

그들은 아예 포기하거나 끝까지 거드름을 피운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 일을 절대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그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이 쌓아 올려진 바위들을 보면서 한 사람은 고개를 떨구고 다른 한 사람은 우쭐해 하다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이러한 상태를 종교적 불경건이라 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는 다른 아들과 함께 침몰하는 배에 승선한 죄인들이다(롬3:19절을 참조한 유진 피터슨의 부연적 번역 성경인 메시지(The Message).


은혜의 삶 그 은혜가 우리의 삶 가운데 젖어들기 위해서 우선, 우리의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이루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드려야만 한다.

은혜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많은 증거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그 은혜를 종종 잊고 산다. 아니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그 은혜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은혜에 사로잡혀 사는 방법이 있다.


Ⅰ. 참담한 우리의 현실(31p)

시대의 참혹함우리의 삶 그리고 우리 자신의 죄죄의 끝은 사망이다.

1) 하나님의 분노는 정당하다(롬1:18-20)(33p)

2)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신다(38p).

하나님께서는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진노하신다(롬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우리에게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고 강권하시는 하나님악한 모든 것을 미워하신다(롬12:9)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세 마디 말(38p)

(롬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롬1:26)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롬1:28)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이는 피할 수 없는 이치이며 현실이다. 얼마나 참담한 일인가?

그러나 미궁에서 우리 스스로 나오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그 죄악의 구렁텅이 가운데서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적당히 완전한 사람 말고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의 도움이 있어야만 한다.


신비의 상실위엄의 상실로 이어졌다. 우리의 지식이 더해 갈수록 믿음은 희박해져간다.

경이로움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1. 우리의 상실들(45p)(롬1:21-32)

(롬1:23-25)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5)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1) 삶의 기준 상실(48p)

아홉 살 때 친구의 멋진 비행기를 보고 감탄의 말을 건넸는데, 친구는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훔친 거야.”

친구는 내가 무척 놀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이렇게 물었다.

,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니?

그렇다고 말하자 그는 거리낌 없이 대답했다.

네가 볼 때는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 하지만 내가 볼 땐 그렇지 않아. 비행기를 훔치긴 했지만 그렇다고 누구를 해친 건 아니니까. 이 비행기 주인을 알고 있는데 그 사람, 부자야. 난 아니구. 그 사람은 모형비행기 한 대 정도야 또 사면 그만이지만 난 아니거든.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당신은 뭐라고 말하겠는가?

이 세상 배후에 최고선(最高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 세상 속에서 선(善)에 대해 정의할 수 있겠는가?

다수의 의견으로 선과 악이 정해진다면 다수가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지 않는다면 그 때는 모든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


2) 목적 상실(51p)

사람삶의 의미를 알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인생의 목적에 대한 추구가 필요하다.

사람들자기가 하는 일, 소유, 자식들, 스포츠나 오락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곳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목적이라는 이름의 사막에서 피어오르는 신기루에 불과하다.

진리를 직시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엡2:10)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선한 일을 위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심을 받은 하나님의 예술작품이다.


3) 경배 상실(55p)

(롬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별을 직접 관찰한 천문학자, 두 손으로 인간의 심장을 쥐어본 외과의사, 대양의 깊이를 꼼꼼히 연구해본 해양학자, 이들만큼 하나님을 경배할 이유를 아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더 많이 경탄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그러나 모순되게도 사람들더 많이 알수록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다.

사람들전기를 발명한 사람보다 전기스위치의 발명에 더 크게 탄복하듯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기보다 되레 그 창조물을 섬긴(롬1:25)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지식마땅히 경이로움을 유발해야 한다. 그런데 경이로움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세상기준이 없고, 목적이 없고, 성스러운 것이 없다면 과연 무엇이 우리가 정욕대로 행하는 것을 제어하겠는가?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자!


2. 우리는 판단자격이 없다(60p).

(롬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로마서 1장에서 쾌락주의자들을 공박하고 2장에서는 또 다른 무리인, 남을 판단하기 좋아하는 도덕주의자들언급한다.

남을 판단하는 사람(롬2;1)으로 남의 잘못을 들춰내는 사람들하나님의 은혜를 자기 견해라는 체에 걸러내는 사람, 자신의 선입견으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희석하는 자들이다.

죄를 미워하는 일우리의 할 일이다.

그러나 죄인을 처결하는 것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우리 남을 판단할 만큼 선하지 못하며, 충분히 알지 못한다(66-70p).

판단하실 유일한 분우리의 전부를 아시고 완전하신 분만이 판단하실 수 있다.


3. 구원과 함께 반드시 기억할 것

1) 혈통과 관계없다(롬2:17-20)(74p)

믿음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혈통은 당신을 구원해주지도, 그렇다고 당신을 정죄하지도 않는다. 최종 결정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2) 상징을 신뢰하지 말라(77p)

유대인들의 가장 신성한 상징인 할례하나님께서 그 백성과의 관계에서 바라시는 친밀함을 상징한다.

하지만 유대인들할례복종의 표시로 여기기보다민족적 탁월함의 상징으로 보아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보다 그 상징을 더 신임하기 시작했다.

상징들은 중요하다. 구원을 표상화하거나, 구원의 표적이 되거나, 구원을 명료하게 표현해주시도 한다. 하지만 그런 상징들이 구원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혈통이나 계율, 문신 등이 나를 선원으로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처럼, 신앙적 유산이나 종교적 의식(儀式), 예법 등이 나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주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의롭다고 하시는 것그의 믿음이 지니는 가치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지니는’ 가치 때문이다.


3)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대신 하지 말라(84p)

다섯 형제의 비유에서 세 아들들(오두막을 지은 둘째, 감시자 셋째, 자신의 힘을 의지한 넷째)은 맏형을 통한 아버지의 초대를 거절하고, 한결같이 아버지로부터 멀어졌다.

구원하나님의 사역이다.

하나님자기 자녀들을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인간을 구원할 능력을 지닌 이름하늘 아래 단 하나밖에 없다.

그 이름당신의 이름이 아니다.


Ⅱ.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87p)

하나님우리가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존재가 되게 하시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친히 행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온전한 자가 되게 하신다.


1. 무한 생명(롬3:21-26)(89p)

우리죄에서 벗어날 만큼 강하지 못하고, 죄를 마음에서 지워버릴 만큼 선하지 못하다(롬3:10-12)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치명적인 질병이다(롬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그런데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해결책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롬3:21-25)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맏아들이시다(엡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무한한 새로운 생명력이 주어진 것이다(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2. 구원(롬3:21-25)(103p)

인간에게 스스로를 구원할 방법이 없다.

구원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가능케 하시는 것이며,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구원의 선물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부여하시는 것이다(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구원의 방법에 관한 한, 이 세상이 알고 있거나 앞으로 알게 될 종교오직 두 가지뿐.

신(神)의 공로에 바탕을 둔 종교로서 성경적인 기독교가 이에 해당된다.

인간의 공로에 근거한 종교로서 기독교 이외의 기타 모든 종교가 이에 해당한다.

기독교 외하나님께 도달하는 다른 모든 방법들일종의 물물교환 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인간의 의로운 행동이 다 더러운 옷 같으며(사64:6)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 가나이다), 배설물 같다(빌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래서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나(롬3:21)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히10:14)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3. 광대한 은혜(롬3:27-4:25)(120p)

여기 할례를 받기도 전(롬4:10) 그런즉 이를 어떻게 여기셨느뇨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라 무할례시니라), 율법이 있기도 전(롬4: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모세와 십계명이 있기도 전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이 있다(롬4: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은혜율법이 계시되기도 전에, 인간이 창조되기도 전이미 주어졌(벧전1:18-20)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은혜너무 위험한 것도, 너무 새로운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다윗이나 아브라함보다 앞서 존재한다,

하나님의 은혜당신의 죄보다 더 오래되었으며, 당신의 죄보다 더 광대하다. 


4. 축복(롬5:1-3)(140p)

로마서 1-4장우리자격도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과거는 사함 받았고, 미래는 보장되었다. 더군다나 이루 말할 수 없는 선물을 행여 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의 은혜가 가져다 준 목록들을 일일이 열거한다(롬5:1-11).

1) 하나님과의 화평(143p)(롬5:1)

하나님과의 화평근사한 믿음의 결과이다(롬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구원하나님과 우리를 화평케 한다(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2) 하나님 앞에 나아감(145p)(롬5:2)

그리스도왕좌가 있는 방의 바깥에서 당신을 맞아 손을 잡고서 하나님의 존전으로 데리고 들어가신다.

들어서자마자 우리정죄가 아닌 은혜를, 형벌이 아닌 자비를 발견한다.

왕을 감히 알현할 수 없는 자들인 우리가, 이제 그분의 어전에 환대를 받으며 나아가게 된 것이다.

우리가 받은 이 선물하나님 앞에 이따금 나아가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영원토록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가는 것이다.”


3) 하나님의 영광에 참예함(148p)(롬5:2)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목구멍이 열린 무덤과 같은(시5:9)신분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는 자의 신분으로 옮겨간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에 참예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 장을 참고하라.


Ⅲ. 은혜를 주신 증거들(149p)

하나님의 은혜상실한 곳에서가혹함이 잉태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인 곳에서용서가 만개한다.

또한 은혜감사하는 삶의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정원을 오래 거닐수록 우리 몸에 꽃향기가 깊이 베이듯이, 은혜 속에 깊이깊이 빠져들수록 더 많은 은혜를 베풀 수 있게 된다.


1. 비렁뱅이에게 임한 넘치는 자녀의 특권(151p)(롬5:8)

우리 교회에서는 주일 저녁이면 각자 집에서 음식을 조금씩 가져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고, 석 달에 한번 꼴로는 상다리가 휘어져라 성대하게 잔치를 벌이곤 했다.

나에게 그 자리는 진짜 훌륭한 풍요의 뿔과도 같은 자리였다.

육질 좋은 햄과 파인애플의 만남, 베이컨과 함께 잘 구워진 콩, 각종 피클의 향기, 호도파이,

나 역시 무언가를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부엌 선반을 뒤져 땅콩이 반쯤 들어있는 단지를 들고 갔는데 마치 칠면조라도 한 마리 들고 온 것처럼 환대해 주었다.

나는 비렁뱅이처럼 들어와서 왕처럼 식사를 했다!

1) 비렁뱅이의 초상화(롬5:1)(154p)

연약, 경건치 않음, 죄인, 원수(롬5:6, 8, 10)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8)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그 시험을 통과시키셨(8)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2) 입양의 특권(삼하9:7, 10-11, 13절)(164p)

다윗요나단과 맺은 약속을 지킨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와의 약속을 준행하신다.

므비보셋이란 이름은 “수치를 흩어버리는 자”라는 뜻이다.

다윗이 그 어린 왕자를 위해 해주고자 했던 것바로 그 이름 뜻 그대로였다(삼하9:7-13) 다윗이 가로되 무서워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 (10-11)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저를 위하여 밭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을 공궤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 다섯이요 종이 스물이라 (11) 시바가 왕께 고하되 내 주 왕께서 온갖 일을 종에게 명하신 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13)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그는 두 발이 다 절뚝이더라).

므비보셋과 같이 우리왕의 아들들이다.


2. 자유롭고 거룩한 매임(롬6:11-12)(169p)

1) 지폐 한 장(169-172p)

설교의 논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도구로 설교를 마무리 하면서 지폐 한 장(1달러)을 꺼내서 누구든 받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공돈, 일종의 선물로 건네주었다.

요지는 자명하다.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드물다.

소수의 사람들이 제안을 신뢰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하는 사이, 다수는 자리에 앉아 마냥 기다리는 편을 택한다.

한 번은 ‘머틀’이라는 여자 교인이 받아 갔는데 며칠 후 길에서 마주쳤을 때 설교 때 받아간 1달러 이야기를 꺼냈다.

“아직 그 돈을 갖고 계세요?”

“아니오.”

“쓰셨어요?”

“아니에요. 그냥 다른 사람에게 줬어요. 그날 제가 목사님께 1달러를 받고 제 자리로 돌아왔을 때 어떤 아이가 자기한테 그 돈을 주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지요.

‘안 되긴 왜 안 되겠어? 이 돈은 내가 선물로 받은 것이니까, 이번에 내가 너에게 선물로 주면 되지.’“

아이는 구차하게 구걸하지 않았고, 그녀는 주지 않으려 애쓰지 않았다.

선물로 받았던 그 여인어찌 다른 사람에게 답례로 선물을 주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녀는 은혜의 손길에 사로잡혀 있었다.


2) 은혜는 우리를 자유케 한다(172p).

의롭다 하심을 받은 우리가 어찌 의로운 삶을 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랑을 받아 본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은혜를 입은 우리가 어찌 은혜가 넘쳐나는 그런 삶을 살지 않을 수 있는가?(롬6:1-2)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하나님의 은혜이기심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다(딛2:11-12)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3) 더 높은 수준을 맛보았기 때문이다(180p).

죄에서 벗어난 우리가 어찌 다시 그 죄 가운데로 돌아갈 수 잇는가?

그분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셨고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롬6:17-18)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인간의 삶 전체은혜의 선물임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그 은혜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혜를 베푸는 삶을 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은혜가 역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3. 정직과 진실에 대한 숭고한 기대치(눅22:54-62)(184p)

(눅22:54-62)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쌔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56) 한 비자가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가로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가로되 이 여자여 내가 저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가로되 너도 그 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59) 한 시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가로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60)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할 때에 닭이 곧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1) 정직한 마음은 정직한 경배로 이어진다(느1:6-7)(187p).

정직한 예배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직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느9:2-3)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 (3) 이 날에 낮 사분지 일은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지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죄를 자백하는 것우리 영혼에 끼치는 영향땅을 일구는 것이 밭에 끼치는 것과 같다.

죄를 고백하는 것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마음 밭에 찾아오셔서 그 밭을 걸어 다니시며 갈아주시기를 부탁드리는 행위이다.

죄의 고백하나님께 사면이 아닌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용서유죄를 전재한다.

주일이면 예배를 위해 몸을 단장하고, 머리를 매만지며, 옷을 골라 입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예배를 위해 영혼도 준비하고 있는가?

은혜자신의 죄를 시인하는 것결과적으로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말해준다.

일단 은혜의 손길에 붙잡히면 그때부터마음껏 정직해질 수 있다.

하나님께 정직하라. 그러면 기뻐하게 될 것이다.


4. ‘NO’라는 하나님 응답에도 감사하는 믿음(고후12:7-9)(198p)

하나님이 이미 주신 것 외에 더는 주시지 않는다 해도 만족(평안한 마음의 상태)하겠는가?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것이 당신을 구원하시는 은혜뿐이라면 어떻겠는가?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은 자가 몸 좀 아프다고 감히 툴툴대는가?

하늘나라의 풍요로움을 이미 상속받은 자가 이 세상에서의 가난 때문에 감히 한탄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지 구원만 안겨주신 것이 아니다. 여기 쓰인 글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있고, 사용할 만한 여유가 있다이미 당신에게 은혜 위에 은혜를 베풀어 주신 셈이다.

1) 간청: 가시를 없애주소서(고후12:7-8)(203P)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사람을 얼마나 괴롭게 하는지......,

2) 원칙: 은혜는 충분하다(고후12:9)(210p).

하나님딱 잘라 이렇게 말씀하셨다(고후12: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하나님우리의 간청에 NO라고 응답하실 권한이 충분히 있으시다.

우리하나님께 감사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


Ⅳ. 은혜가운데 살기위한 방법은 무엇인가?(215p)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구원받은 사람의 의무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은혜는 더욱 풍성해진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신다.

옆을 보라. 달리는 당신을 응원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결승점을 지나서 누가 있는지 보라. 당신이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성원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관람석에 앉아 계시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어보라. 그분은 지금 당신의 이름을 외치고 계신다.

너무 지쳐 더 이상 달릴 수 없겠는가? 그때는 그분이 당신을 등에 업고 달리실 것이다.


1. 영혼의 삶에서 무조건 하나님 편에 서기(롬7:7-26)(217p)

1) 영혼의 내전(롬7:19-23)(223p)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1)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을 주장하신다(226p).

당신의 신분하나님의 자녀이다.

(2)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을 인도하신다(229p).

고수해야할 원칙하나님의 말씀이다.

내적 전투에서 우리는 우리의 지혜가 아니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구원하셨던 그 처음 순간과 동일하게 언제나 당신에게 구원을 베푸신다.


2.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남을 용서하기(마18:21-35)(233p)

(엡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인생살면서 상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 증오라는 습관(235p)

누구나 상처를 받는다. 따라서 누구나 이것을 결정해야 한다.

얼마만큼의 보상을 요구할 것인가?

침묵가장 널리 쓰이는 기술이다(그들이 말을 걸어올 때 주시하는 태도이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침묵에 버금가는 효과를 발한다(가까이 오면 다른 길로 가는).

비꼬는 투로 말하는 것도 있다(우리를 찾아 주다니, 눈물 나게 고맙군).


2) 증오의 원인(238p)

주님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큰 빚을 탕감해주셨(마18:23-27)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대 (26)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롬3:22, 25)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그런데 증오하는 말이 되는가?


3) 증오의 치유(242p)

하나님의 은혜놓친 곳에서는 가혹함이 잉태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인 곳에서는 용서가 만개한다.

(딤후2: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정원을 오래 거닐수록 우리 몸에 꽃향기가 깊이 베이듯이, 은혜 속에 깊이깊이 빠져들수록 더 많은 은혜를 베풀 수 있게 된다.

다른 이들을 용서하는 비결그들이 당신에게 한 일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하신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가장 현명하면서도 유일한 선택분노를 내려놓는 것이다.

당신하나님께로부터 이미 받은 은혜보다 더 많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야 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4) 은혜를 통한 세 가지 선언

(1) 하나님만이 불경건함을 사하실 수 있다(막2: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 하나님만이 내 이웃을 판단하실 수 있다(롬14:4).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3)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사람들이라면 나도 그들을 인정해야 한다(롬15:7).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3. 분열의 삶을 청산하고 ‘하나 됨’에 헌신하기(롬15:7)(247p)

(요17:20-21)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1) 명령(253p)

하나님께서는 하나 됨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불화하나님을 괴롭힌다.

(요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 됨 이루라는 말은 들어볼 수가 없다.

그저 하나 지키라고 할 뿐이다.

어떻게 하나 됨 지킬 수 있을까?

하나 됨은 상대방을 샅샅이 살펴봄으로써 시작되는 것이 아니자기 자신을 면밀히 돌아봄으로써 시작된다.

또한 하나 됨, 다른 이들이 달라지기를 요구하는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우리도 역시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서 시작된다.


2) 다름의 문제(막9:38-39)(258p)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 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 가 없느니라

우선을 그들의 열매를 보라.

그 열매가 선한 것인가? 건전한 것인가?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가? 아니면 상처를 입히는가?

중요한 것은 그들의 열매와 신앙이다.

해답믿음회개거듭남이 있는 곳에 바로 그리스도인이 있는 것이다.

십자가에 달리기 전예수님께서 드리셨던 마지막 기도제자들의 하나 됨 위한 것이었다.


4. 하나님의 사랑의 끈으로 동여매기(롬8:31-39)(266p)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1)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신다(롬8:31)(269p)

(롬8: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이 구절에 등장하는 세 마디 말은 관심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이라는 말씀을 세 번 반복해서 읽되, 각각의 단어에 차례로 힘을 주면서 읽어보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1)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신다.

부모는 당신을 잊어버렸을지라도,

선생님은 당신을 무시했을지라도,

형제자매는 당신을 부끄러워할지라도,

당신의 기도가 미치는 그곳에 대양(大洋)을 지으신 분이 계신다.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아멘!

(2)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신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거나, 그런 적이 있다거나, 예전에 그러했다거나, 그랬을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 그러하시다! 라는 말이다.

그분이 당신을 위하신다.

오늘, 현재, 바로 이 순간. 바로 지금.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고, 오늘은 안 되니 내일 다시 오라거나 하는 일도 없다.

그분이 당신과 함께 계신다.

바로 이 순간, 더는 가까울 수 없을 만큼 그렇게 가까이 계신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좀 더 나아진다고 해서 더하지도, 좀 나빠진다고 해서 덜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분이 당신을 위하신다.

(3)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신다.

그분이 달력을 가지고 계시다면 당신 생일에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분에게는 문신이 있다고 하는데 그 문신의 내용을 우리도 안다.

(사49: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사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아니할 것이라

엄마가 자기 아기에게 실컷 젖을 먹여놓고 나중에 “그 애의 이름이 뭐였더라?”라고 묻는 경우를 상상이나 하겠는가?

하지만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아니할 것이라(사49:15)고 하나님께서 맹세하신다.

(4)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신다.

이런 사실을 아는데 누가 감히 당신에게 대적하겠는가?

죽음이 당신을 해칠 수 있겠는가?

질병이 당신의 생명을 빼앗아갈 수 있겠는가?

당신의 목표가 없어지거나 당신의 가치가 감소될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신다.


2) 하나님의 사랑은 끊어지지 않는다(롬8:35)(277p)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내가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은 아닌가?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아닌가?

실수를 너무 많이 하지는 않았나?

하나님묻기도 전에 이 질문에 답하셨다.

너는 특별한 존재란다.”

오두막을 짓는 자로부터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자와 바위를 쌓는 자까지, 하나님을 우리를 알고 계신다.

하나님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알고 계신다(렘 1: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시 90: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롬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 은혜 안으로 들어가자.

아멘!

● 적용

1)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자

세 아들호흡이 잘 맞는 트리오 같다.

둘째 아들정욕에 빠져 술집 의자에 앉아 있다.

셋째 아들이웃의 죄악을 감시하며 판사의 자리 앉아 있다.

넷째 아들자신의 공로를 내세우며 교회 회중석 앉아 있다.

겉보기에는 달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은 상당히 닮아 있다.

그들 모두가 아버지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 중 누구도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자기만족, 자기 정당화, 자기 구원에 빠져 있다.

이들의 핵심 단어자기(Self)이다. 즉 자아 충족성이다.


2) 경건치 않음에서 돌아서자

롬1:18절은 이런 모습을 경건치 않음이라고 표현한다(롬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경건치 않음은 영어로 Godlessness인데 말 그대로 하나님(God) 없는 인생이다.

이는 하나님을 경멸하는 것보다 더 악한 상태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불경건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무시전혀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하나님경건치 않은 자들에게 결코 경홀하게 반응하시지 않으신다.

(롬1:18) 하나님의 진노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하나님은 그 자녀들의 행동에 마땅한 분노를 발하신다.


무엇보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지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여야 한다.

선줄로 알거든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사는 방법나의 연약함을 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