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성경이냐 무협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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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눈에 띄었다. 영어와 수학은 평균 이하이고 국어는 약간 웃도는데 유독 논술은 강했다. 물어보았다. “책 좋아하니?” “아닌데요.” “그럼, 책 많이 읽니?” “거의 안 읽는데요.”
글쓰기는 타고난 재능이 있지 않은 다음에야 독서를 해야 잘한다. “뭐라도 읽을 텐데?” 뜸을 들이며 머리를 긁적이며 말한다. “무협지요. 제가 무협지는 안 읽어 본 것 없이 죄다 보았어요.” 새삼 확인한다. 어떤 책이든, 심지어 무협지라도 독파하면 이치에 맞게 사고하고, 글을 쓰는 데 큰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하물며 성경이랴. 그런데도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한 작가가 드물고 성도들이 생각 없는 맹목적인 신자로 세상에 비춰지는 것은 왜일까? 둘 중 하나일거다. 성경을 읽지 않거나 성경이 무협지만 못하거나. 답은 뻔하다. 힘써 성경을 읽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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